
|
|

|
|
|
|

박스 및 구성물
α시리즈의 상징인 오렌지색 박스. 전작인 α100보다 박스 크기가
작아진 듯하다. 하지만 α700본체, 배터리, 충전기, 충전기케이블, 영상케이블, USB케이블, 무선리모콘, 스트랩, 설치CD, 각종 설명서 및
보증서 등의 구성은 부족함이 없다. 특히, 무선리모콘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디자인 / 사이즈 / 재질 / 방진방적
141.7x104.8x79.7mm의 크기,
690g의 무게(배터리제외). 보급형DSLR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중급형 DSLR치고는 충분히 작고 가볍다. 특히 충분한 두께를 가진 굴곡진
그립부는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한다.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 전체적인 디자인은 α100과 같이 미놀타와 소니가 적절히 조화된 느낌이다.
바디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으며, 알루미늄과 고강도 플라스틱을 적절히 조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각 버튼들과 외부단자들은 고무실링 처리를
통해 밀폐된다. 이로인해 우천이나 황사 등의 일반적인 촬영환경에서 뛰어난 방진방적을
보여준다.
|

인터페이스 - 상단좌측
카메라를 잡았을 때 좌측 상단에는 모드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다. 프로그램(P), 조리개우선(A), 셔터스피드우선(S), 매뉴얼(M) 등의 수동모드와 사용자가 즐겨쓰는 3개의 설정치를 저장해놓고 언제라도
불러내 사용할 수 있는 MR모드를 지원한다. 또, 초보자를 위한 자동, 인물, 풍경, 접사, 스포츠, 석양, 야간인물 등의 장면모드도 충실히
지원한다. 모드다이얼의 마무리나 돌아가는 느낌은 고급스러운 편이다.
|


인터페이스 - 상단우측
우측 상단에는 상단 조작다이얼, 셔터버튼, 노출보정버튼,
연사모드(DRIVE)버튼, 화이트밸런스(WB)버튼, 감도(ISO)버튼 등이 위치하고 있다. 상단 조작다이얼, 셔터버튼, 노출보정버튼은
검지손가락으로 조정하며, 연사모드버튼, 화이트밸런스버튼, 감도버튼은 엄지손가락으로 조정한다. 손쉬운 조작을 위해 각 손가락 위치에 맞는 홈이
파져있는것도 마음에 든다. 상단 조작다이얼은 캐논과 같은 방식으로, 셔터버튼 바로 앞에 위치해 빠르게 설정치를 변경할 수 있다. 셔터버튼은 너무
깊지 않고 적당한 느낌이며, 반셔터 역시 확실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드라이브모드에서는 싱글, 연사, 10초 셀프타이머, C브라케팅(누르고 있는
동안 노출을 바꿔 3장 연사), S브라케팅(한 장씩 찍을 때마다 브라케팅. 총 3장으로 브라케팅 완성), 화이트밸런스 브라케팅, DRO
브라케팅, 리모컨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 - 후면우측
후면 우측에 위치한 조작버튼들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쉽게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있는 상태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노출고정버튼(AEL), 측광모드레버,
AF/MF전환버튼, 후면조작다이얼, 멀티콘트롤러, 마이컬러버튼(C), 펑션버튼(Fn), 수퍼스태디샷 스위치 등이 위치한다. AF/MF 버튼의
경우, AF도중 MF를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MF모드가 적용되어 편리하다.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 포커스모드
변경 레버를 조작하지 않고도 빠르게 MF를 사용할 수 있다. 멀티컨트롤러는 촬영시 AF포인트변경, AF고정버튼 등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설정과
이미지 리뷰에도 사용된다. 마이컬러버튼(C)은 α700이 제공하는 다양한 색상모드를 변경하는 버튼이다. 펑션버튼(Fn)은
촬영정보창(후면액정화면)을 활성화시켜주며, 다양한 설정치를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 - 후면 좌측
후면 좌측에는 촬영시 조작이 필요없는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인 카메라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버튼, 액정화면 디스플레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버튼, 이미지삭제버튼,
이미지재생버튼 등이다. 이 버튼들은 왼손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조작된다.
|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
DSLR을 구매할 때 고려할 요소 중, 액정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액정화면의 크기는 사진의 품질과는 상관없으므로, 단지 최근의 트렌드에 비해 그리 작지 않은 크기만 유지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α700의 액정화면을 본다면 그런 기준이 바뀔지도 모른다. 기존의 DSLR들이 20~30만화소를 지원했던것에 비해
α700은 새롭게 개발된 92만화소 LCD를 탑재했다. 92만화소의 대형 3인치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LCD모니터에서 보는 것보다 더 선명해보일 정도다. 구도와 색감은 물론이고,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액정화면은 α700의
확실한 경쟁력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듯 하다.
|

뷰파인더 / 아이센서
α700은 기존 미놀타 DSLR이나 소니 α100처럼, 후면
액정화면이 상태정보창 역할을 겸하고 있다. 큰 화면으로 카메라 설정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리뷰에만 사용되는 액정화면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뛰어난
발상이다. 하지만, 후면 액정화면을 자주 이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α700은 뷰파인더 하단에 위치한 아이센서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자동으로 액정화면이 꺼진다. 또, 다양한 절전모드 설정으로 배터리 소모를 줄였다. 뷰파인더는 95%시야율과 0.9배의
배율을 보여주며, 펜타프리즘을 채용했다.
|

AF 보조광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자유롭게 AF(자동초점)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꿈같은 이야기다. 많은 제조사들의 많은 DSLR이 저광량에서의 AF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기종들은
내장플래시를 AF보조광이로 활용하지만, 이 경우 마치 나이트클럽의 사이키조명처럼 정신없이 반짝이는 불빛에 피사체가 놀라곤 한다. α700 은
눈의 부담이 적은 적색의 AF 보조광을 지원한다. 유효거리가 1~7M로 짧지만, 실내촬영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AF보조광 기능은
α700의 메뉴에서 '자동/끔'의 두 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다.
|

메모리카드 슬롯
소니 제품답게 메모리스틱듀오와 CF카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두 개의
메모리카드를 함께 장착할 수 있어 좀 더 많은 양의 사진을 메모리 교환없이 촬영할 수 있으며, 메모리스틱을 이용해 다양한 소니 디지털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메뉴에서 어떤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 슬롯 커버에는 스프링이 달려있어, 열린 상태에서
덜렁거리지 않아 좋다. 또한, 메모리카드 슬롯 커버 안에는 별도의 보조커버(사진의 노란 스티커부분)가 위치해, 슬롯으로 물이나 먼지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

배터리
7.2V의 인포리튬 전용배터리를 사용한다. 모델명은 NP-FM500H.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는 사용 시간이 길기로 유명하다. α700의 배터리는 완전충전 후, 공식적으로 650장의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후면
액정화면 정보창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백분율(%)로 표시해 주는 것도 장점. 배터리 사용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어 편리하다. α700
리뷰기간 중 완전충전 후 1주일간 사용하였는데도 80%의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


HDMI단자 / 외부입력단자
플래시동조단자, 유선릴리즈단자, 외부전원단자,
HDMI단자, USB연결단자 등을 지원한다. 특히 HDMI 단자에 주목할만 하다. 소니는 지난 9월,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HDSLR'이란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HDMI 단자를 채용해 α700과 HDTV를 연결할 수 있음을 강조한 단어다. 이는 '브라비아'
HDTV, '핸디캠' HD캠코더와 함께 올해 초부터 소니가 내세우고 있는 '소니 HD WORLD' 캠페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HDMI단자를
이용해 HDTV와 연결하면, 별도의 다운로드 작업없이 바로 고해상도 사진의 감상이
가능하다.
|


무선리모콘
일반적으로 무선리모콘은 보급형 DSLR에서 지원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셀프사진이나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옵션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α700은 중급형 DSLR임에도 일반
사용자까지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셔터버튼만 달린 경쟁기종들과 달리, α700의 무선리모콘에는 다양한 버튼들이 존재한다.
HDMI단자를 이용해 HDTV와 연결했을 때 리모콘으로 편리하게 고해상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TV와 소파 사이의 거리가
있으므로, 이를 감안한 훌륭한 아이디어다.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눈에
띈다.
|


내장플래시 / 외장플래시 핫슈
α700은 가이드넘버12의 내장 플래시를 탑재하고
있어, 간단한 실내촬영이나 역광에서의 필플래시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토플래시, 필플래시, 후막동조, 수동플래시, 적목감소,
고속동조 등의 모드를 지원하며, 상단의 외장플래시 핫슈를 통해 소니 α시스템 플래시를 사용할 수도
있다.
|


세로그립 VG-C70AM
별매되는 α700의 세로그립 VG-C70AM에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엿보인다. 디자인적으로도 α700과 잘 어울리며, 재질도 마그네슘과 강화플라스틱으로 동일하다. 무게는 285g(배터리제외).
α700의 배터리 NP-FM500H 2개가 장착되며, 이로인해 1300여컷의 촬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α700 후면에 위치한 각종 제어
버튼들이 거의 모두 그대로 지원돼, 세로그립을 통한 세로사진 촬영에서도 카메라를 컨트롤하기 쉽다. 또, 셔터버튼을 타 기종들보다 아래에
위치시켜, 세로그립 촬영시 손 높이가 높아져서 오는 어색함을 없앴다.
|
|
|

|
|
|
 |
|
|
|
 |

|

|
|
|
|

1,224만화소 23.5x15.6mm(APS-C size) Exmor CMOS
센서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는 '극상화질(極上畵質)'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노이즈 감소 등 이미지 품질에 자신있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새롭게 개발된 1224만화소의 APS-C사이즈 Exmor CMOS센서다. Exmor센서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과 다르게 두 번의 노이즈 감소 과정을
거친다.
|

BIONZ 이미지처리 엔진
최근의 DSLR들이 획기적으로 노이즈를
감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지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지처리 엔진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α700의 BIONZ 이미지처리 엔진은
Exmor 센서에서 보내진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노이즈 감소뿐 아니라, 색감, 계조, 디테일, 컨트라스트 등 전반적인 이미지의
출력을 담당하는 프로세서다.
|

Super Steady Shot (SSS)
캐논이나 니콘이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미놀타는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장치(안티쉐이크 : Anti Shake)를 지원해 인기를 모았었다.
미놀타의 기술을 물려받은 소니는, 그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수퍼스태디샷(SSS : Super Steady Shot)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디
내장형이기 때문에, 소니의 모든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α700의 후면에 위치한 스위치로 수퍼스태디샷을 ON/OFF 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의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 준다. 뷰파인더 안쪽 좌측하단의 촬영정보표시 디스플레이에서는 손떨림 정도가 그래프로 표시돼 촬영자가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미놀타 α마운트
소니 α마운트와 미놀타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소니 렌즈, 칼짜이즈 렌즈뿐 아니라 기존 미놀타 렌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보통 DSLR시장에 신규진입한
제조사들은 렌즈군이 부족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 소니 α시리즈는 이와 같은 단점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렌즈군이 풍부하다. 소니
α마운트는 마운트 우측에 있는 릴리즈버튼을 누르고 렌즈를 왼쪽으로 돌려 탈착한다. 캐논과 같은 방식. 단, 기존 미놀타 렌즈들처럼, 렌즈접점
한곳을 정확히 맞춰야 렌즈 뒷캡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빠른 렌즈교환이 필요한 필드에서 신속하게 렌즈뒷캡을 닫을 수
없다.
|

AF 모드 / 연사
렌즈마운트 좌측에 위치한 레버로 AF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S(Single : 한 장촬영), A(Auto : 평소엔 S모드, 피사체가 움직이면 동체추적), C(Continuous : 동체추적),
MF(Manual Focus : 수동초점)을 선택할 수 있다. 연사모드는 상단의 드라이브(Drive)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α700은
JPEG(Standard/Fine)모드에서 초당 5장의 속도로 메모리카드가 가득 찰 때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


아이스타트 AF / 그립센서
α100에서 지원됐던 아이스타트 AF 기능이 α700에도
적용됐다. 아이스타트 AF는 눈을 뷰파인더에 대고 있는 동안 AF모드를 AF-C(동체추적)모드로 작동시켜주는 기능이다. 구도를 잡는 동시에
초점을 조절하므로,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그립센서라는 안전장치도 눈에 띈다. 아이센서만으로 아이스타트 AF를 제어할 경우,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있을 때 촬영자의 몸으로 인해 아이센서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립부의 센서는 촬영자가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잡고 있음을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DRO (Dynamic Range Optimizer)
역광촬영에서 암부의 계조를
표현하는 것은 디지털카메라의 오랜 과제였다. α700은 DRO란 기능으로 이 숙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DRO기능을 사용하면 역광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암부의 계조가 살아난다. 하지만 과도한 DRO의 사용은 마치 포토샵에서 이미지 수정을 과도하게 한 것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적지
않은 노이즈가 생기며, 색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컨트라스트가 줄어들어 임팩트 없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DRO 기능의 특성을 익히고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고급레벨 2~3 정도 까지의 결과물이 좋아보인다. 물론, 촬영자가
역광상황에서의 실루엣 촬영을 의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
|

마이스타일
최근 각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감설정 모드를 DSLR에 탑재하고 있다.
물론, 후보정으로 가능한 부분이지만,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후보정이 귀찮은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α700의 마이스타일 기능 역시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다.
후면에 위치한 C버튼을 누르면 마이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총 7개의 메뉴가 존재한다.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등의 고정 마이스타일과 사용자1, 사용자2,
사용자3 등의 사용자 마이스타일이다. 사용자1/2/3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마이스타일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Clear(반투명), Deep(진한),
Light(라이트), Portrait(인물), Landscape(풍경), Sunset(일몰), Night(야경), Autumn(단풍),
B/W(흑백), Sepia(세피아) 등 총 14개의 마이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고정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 밝기, 존영역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다. 총
14개의 마이스타일과 5개의 세부조정으로 인해 엄청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마이스타일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ISO6400 고감도 지원
α700은 ISO100~6400까지의 폭넓은 감도를
지원한다. 각 감도는 1/3스탑으로 나누어져 있어, 더욱 미세한 노출조정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ISO100과 200 사이에 있는 ISO125와
160의 설정이 가능하며, ISO3200과 6400 사이에는 4000과 5000이 존재한다. 또, Auto ISO모드를 지원해 자동으로 ISO를
설정해준다. Auto모드의 경우 ISO 상한치와 하한치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극상화질이라는 홍보문구에서 볼 수 있듯, 고감도에서의
노이즈도 적은 편이다. ISO1600까지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ISO3200~6400도 어두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
|
|

|
|
|
 |
|
|
|
 |
|
 |
|
|

|
|
|
|
본 샘플들은 소니 α700과 Sony DT 16-105mm f3.5~5.6 렌즈와
Sony Sonnar T* 135mm f1.8 ZA 렌즈로 촬영됐다. 대부분의 사진이 Standard와 Vivid 모드로 촬영됐으며 렌즈의
종류, 조리개수치, ISO수치, 마이스타일에 따라 화질이 차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이미지는 리사이즈를 제외한 리터칭을 하지 않았으며, 일부
사진은 밝기를 조절했다.
|
|
|
|

|
|
|
 |
|
|
|
 |
|
|
|
|

|
|
|
|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중급형 DSLR
α700은 올 여름 거의 동시에
발표된 캐논 EOS 40D, 니콘 D300과 결전을 치르고 있다. 시장의 양대산맥인 캐논, 니콘과의 대결이 버거워 보였지만, 충실한 기본기와
다양한 장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α700을 사용하면서 느낌점은 정말 다양한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캐논과 니콘의 장점만을 모은듯한 쉬운 인터페이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리모컨,
HDTV와 연결가능한 HDMI단자 등은 α700이 가족용 카메라로도 안성맞춤임을 보여준다. 초당 5fps의 연사속도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스포츠
촬영에 부족함이 없으며, 다양한 마이스타일, ISO6400의 고감도지원, 방진방적기능,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 등은 전문가에게도 부족함 없는
사양이다. 특히 바디 내장형 손떨림방지기능 '수퍼스태디샷'과 암부 계조를 보완해주는 'DRO' 기능 등은 EOS 40D, D300과 경쟁하고
있는 α700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경쟁기종들이 채용한 라이브뷰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사용빈도가 많지 않은 기능이므로 큰 불편함은
없다. 뛰어난 성능에도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 또한 장점이다.
|

소니는 천하를 삼등분 할 것인가?
소니코리아는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시장을 3강 구도로 개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SLR시장에 신규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기업의 포부 치고는 거창해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혁신적인 기업이었던 미놀타의 카메라기술, '꿈의 렌즈'라 불리우는 칼짜이즈의 광학기술, 그리고 소니의 전자기술이
만났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를 도원결의라 표현했다. 그리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현존하는 DSLR 제조사 중, 이 세가지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조사는 없다. 광학기술과 카메라기술을 가지고 있던 캐논이 최근에야 직접 액정화면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뿐이다. 그 외의 제조사들의 거의
소니의 이미지센서와 액정화면을 사용한다.
이제 소니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라인업의 확충이다. 제대로된 경쟁을 위해서는 보급형
DSLR α100, 중급형 DSLR α700에 이어 고급형 플래그십 DSLR의 등장이 필요하다.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소니의 플래그십 DSLR은
내년에 발매될 것으로 보이며,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점 전자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광학/카메라기업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있는 소니. 과연 시장을 삼등분하고 천하를 통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
|
|

1,224만화소 23.5x15.6mm(APS-C size) Exmor CMOS
센서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는 '극상화질(極上畵質)'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노이즈 감소 등 이미지 품질에 자신있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새롭게 개발된 1224만화소의 APS-C사이즈 Exmor CMOS센서다. Exmor센서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과 다르게 두 번의 노이즈 감소 과정을
거친다.
|

BIONZ 이미지처리 엔진
최근의 DSLR들이 획기적으로 노이즈를
감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지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지처리 엔진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α700의 BIONZ 이미지처리 엔진은
Exmor 센서에서 보내진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노이즈 감소뿐 아니라, 색감, 계조, 디테일, 컨트라스트 등 전반적인 이미지의
출력을 담당하는 프로세서다.
|

Super Steady Shot (SSS)
캐논이나 니콘이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미놀타는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장치(안티쉐이크 : Anti Shake)를 지원해 인기를 모았었다.
미놀타의 기술을 물려받은 소니는, 그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수퍼스태디샷(SSS : Super Steady Shot)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디
내장형이기 때문에, 소니의 모든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α700의 후면에 위치한 스위치로 수퍼스태디샷을 ON/OFF 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의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 준다. 뷰파인더 안쪽 좌측하단의 촬영정보표시 디스플레이에서는 손떨림 정도가 그래프로 표시돼 촬영자가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미놀타 α마운트
소니 α마운트와 미놀타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소니 렌즈, 칼짜이즈 렌즈뿐 아니라 기존 미놀타 렌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보통 DSLR시장에 신규진입한
제조사들은 렌즈군이 부족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 소니 α시리즈는 이와 같은 단점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렌즈군이 풍부하다. 소니
α마운트는 마운트 우측에 있는 릴리즈버튼을 누르고 렌즈를 왼쪽으로 돌려 탈착한다. 캐논과 같은 방식. 단, 기존 미놀타 렌즈들처럼, 렌즈접점
한곳을 정확히 맞춰야 렌즈 뒷캡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빠른 렌즈교환이 필요한 필드에서 신속하게 렌즈뒷캡을 닫을 수
없다.
|

AF 모드 / 연사
렌즈마운트 좌측에 위치한 레버로 AF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S(Single : 한 장촬영), A(Auto : 평소엔 S모드, 피사체가 움직이면 동체추적), C(Continuous : 동체추적),
MF(Manual Focus : 수동초점)을 선택할 수 있다. 연사모드는 상단의 드라이브(Drive)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α700은
JPEG(Standard/Fine)모드에서 초당 5장의 속도로 메모리카드가 가득 찰 때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


아이스타트 AF / 그립센서
α100에서 지원됐던 아이스타트 AF 기능이 α700에도
적용됐다. 아이스타트 AF는 눈을 뷰파인더에 대고 있는 동안 AF모드를 AF-C(동체추적)모드로 작동시켜주는 기능이다. 구도를 잡는 동시에
초점을 조절하므로,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그립센서라는 안전장치도 눈에 띈다. 아이센서만으로 아이스타트 AF를 제어할 경우,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있을 때 촬영자의 몸으로 인해 아이센서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립부의 센서는 촬영자가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잡고 있음을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DRO (Dynamic Range Optimizer)
역광촬영에서 암부의 계조를
표현하는 것은 디지털카메라의 오랜 과제였다. α700은 DRO란 기능으로 이 숙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DRO기능을 사용하면 역광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암부의 계조가 살아난다. 하지만 과도한 DRO의 사용은 마치 포토샵에서 이미지 수정을 과도하게 한 것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적지
않은 노이즈가 생기며, 색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컨트라스트가 줄어들어 임팩트 없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DRO 기능의 특성을 익히고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고급레벨 2~3 정도 까지의 결과물이 좋아보인다. 물론, 촬영자가
역광상황에서의 실루엣 촬영을 의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
|

마이스타일
최근 각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감설정 모드를 DSLR에 탑재하고 있다.
물론, 후보정으로 가능한 부분이지만,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후보정이 귀찮은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α700의 마이스타일 기능 역시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다.
후면에 위치한 C버튼을 누르면 마이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총 7개의 메뉴가 존재한다.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등의 고정 마이스타일과 사용자1, 사용자2,
사용자3 등의 사용자 마이스타일이다. 사용자1/2/3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마이스타일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Clear(반투명), Deep(진한),
Light(라이트), Portrait(인물), Landscape(풍경), Sunset(일몰), Night(야경), Autumn(단풍),
B/W(흑백), Sepia(세피아) 등 총 14개의 마이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고정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 밝기, 존영역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다. 총
14개의 마이스타일과 5개의 세부조정으로 인해 엄청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마이스타일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ISO6400 고감도 지원
α700은 ISO100~6400까지의 폭넓은 감도를
지원한다. 각 감도는 1/3스탑으로 나누어져 있어, 더욱 미세한 노출조정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ISO100과 200 사이에 있는 ISO125와
160의 설정이 가능하며, ISO3200과 6400 사이에는 4000과 5000이 존재한다. 또, Auto ISO모드를 지원해 자동으로 ISO를
설정해준다. Auto모드의 경우 ISO 상한치와 하한치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극상화질이라는 홍보문구에서 볼 수 있듯, 고감도에서의
노이즈도 적은 편이다. ISO1600까지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ISO3200~6400도 어두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
|
|

|
|
|
 |
|
|
|
 |
|
 |
|
|

|
|
|
|
본 샘플들은 소니 α700과 Sony DT 16-105mm f3.5~5.6 렌즈와
Sony Sonnar T* 135mm f1.8 ZA 렌즈로 촬영됐다. 대부분의 사진이 Standard와 Vivid 모드로 촬영됐으며 렌즈의
종류, 조리개수치, ISO수치, 마이스타일에 따라 화질이 차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이미지는 리사이즈를 제외한 리터칭을 하지 않았으며, 일부
사진은 밝기를 조절했다.
|
|
|
|

|
|
|
 |
|
|
|
 |
|
|
|
|

|
|
|
|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중급형 DSLR
α700은 올 여름 거의 동시에
발표된 캐논 EOS 40D, 니콘 D300과 결전을 치르고 있다. 시장의 양대산맥인 캐논, 니콘과의 대결이 버거워 보였지만, 충실한 기본기와
다양한 장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α700을 사용하면서 느낌점은 정말 다양한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캐논과 니콘의 장점만을 모은듯한 쉬운 인터페이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리모컨,
HDTV와 연결가능한 HDMI단자 등은 α700이 가족용 카메라로도 안성맞춤임을 보여준다. 초당 5fps의 연사속도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스포츠
촬영에 부족함이 없으며, 다양한 마이스타일, ISO6400의 고감도지원, 방진방적기능,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 등은 전문가에게도 부족함 없는
사양이다. 특히 바디 내장형 손떨림방지기능 '수퍼스태디샷'과 암부 계조를 보완해주는 'DRO' 기능 등은 EOS 40D, D300과 경쟁하고
있는 α700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경쟁기종들이 채용한 라이브뷰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사용빈도가 많지 않은 기능이므로 큰 불편함은
없다. 뛰어난 성능에도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 또한 장점이다.
|

소니는 천하를 삼등분 할 것인가?
소니코리아는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시장을 3강 구도로 개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SLR시장에 신규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기업의 포부 치고는 거창해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혁신적인 기업이었던 미놀타의 카메라기술, '꿈의 렌즈'라 불리우는 칼짜이즈의 광학기술, 그리고 소니의 전자기술이
만났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를 도원결의라 표현했다. 그리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현존하는 DSLR 제조사 중, 이 세가지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조사는 없다. 광학기술과 카메라기술을 가지고 있던 캐논이 최근에야 직접 액정화면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뿐이다. 그 외의 제조사들의 거의
소니의 이미지센서와 액정화면을 사용한다.
이제 소니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라인업의 확충이다. 제대로된 경쟁을 위해서는 보급형
DSLR α100, 중급형 DSLR α700에 이어 고급형 플래그십 DSLR의 등장이 필요하다.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소니의 플래그십 DSLR은
내년에 발매될 것으로 보이며,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점 전자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광학/카메라기업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있는 소니. 과연 시장을 삼등분하고 천하를 통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
|
|

1,224만화소 23.5x15.6mm(APS-C size) Exmor CMOS
센서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는 '극상화질(極上畵質)'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노이즈 감소 등 이미지 품질에 자신있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새롭게 개발된 1224만화소의 APS-C사이즈 Exmor CMOS센서다. Exmor센서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과 다르게 두 번의 노이즈 감소 과정을
거친다.
|

BIONZ 이미지처리 엔진
최근의 DSLR들이 획기적으로 노이즈를
감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지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지처리 엔진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α700의 BIONZ 이미지처리 엔진은
Exmor 센서에서 보내진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노이즈 감소뿐 아니라, 색감, 계조, 디테일, 컨트라스트 등 전반적인 이미지의
출력을 담당하는 프로세서다.
|

Super Steady Shot (SSS)
캐논이나 니콘이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미놀타는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장치(안티쉐이크 : Anti Shake)를 지원해 인기를 모았었다.
미놀타의 기술을 물려받은 소니는, 그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수퍼스태디샷(SSS : Super Steady Shot)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디
내장형이기 때문에, 소니의 모든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α700의 후면에 위치한 스위치로 수퍼스태디샷을 ON/OFF 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의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 준다. 뷰파인더 안쪽 좌측하단의 촬영정보표시 디스플레이에서는 손떨림 정도가 그래프로 표시돼 촬영자가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미놀타 α마운트
소니 α마운트와 미놀타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소니 렌즈, 칼짜이즈 렌즈뿐 아니라 기존 미놀타 렌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보통 DSLR시장에 신규진입한
제조사들은 렌즈군이 부족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 소니 α시리즈는 이와 같은 단점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렌즈군이 풍부하다. 소니
α마운트는 마운트 우측에 있는 릴리즈버튼을 누르고 렌즈를 왼쪽으로 돌려 탈착한다. 캐논과 같은 방식. 단, 기존 미놀타 렌즈들처럼, 렌즈접점
한곳을 정확히 맞춰야 렌즈 뒷캡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빠른 렌즈교환이 필요한 필드에서 신속하게 렌즈뒷캡을 닫을 수
없다.
|

AF 모드 / 연사
렌즈마운트 좌측에 위치한 레버로 AF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S(Single : 한 장촬영), A(Auto : 평소엔 S모드, 피사체가 움직이면 동체추적), C(Continuous : 동체추적),
MF(Manual Focus : 수동초점)을 선택할 수 있다. 연사모드는 상단의 드라이브(Drive)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α700은
JPEG(Standard/Fine)모드에서 초당 5장의 속도로 메모리카드가 가득 찰 때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


아이스타트 AF / 그립센서
α100에서 지원됐던 아이스타트 AF 기능이 α700에도
적용됐다. 아이스타트 AF는 눈을 뷰파인더에 대고 있는 동안 AF모드를 AF-C(동체추적)모드로 작동시켜주는 기능이다. 구도를 잡는 동시에
초점을 조절하므로,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그립센서라는 안전장치도 눈에 띈다. 아이센서만으로 아이스타트 AF를 제어할 경우,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있을 때 촬영자의 몸으로 인해 아이센서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립부의 센서는 촬영자가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잡고 있음을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DRO (Dynamic Range Optimizer)
역광촬영에서 암부의 계조를
표현하는 것은 디지털카메라의 오랜 과제였다. α700은 DRO란 기능으로 이 숙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DRO기능을 사용하면 역광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암부의 계조가 살아난다. 하지만 과도한 DRO의 사용은 마치 포토샵에서 이미지 수정을 과도하게 한 것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적지
않은 노이즈가 생기며, 색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컨트라스트가 줄어들어 임팩트 없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DRO 기능의 특성을 익히고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고급레벨 2~3 정도 까지의 결과물이 좋아보인다. 물론, 촬영자가
역광상황에서의 실루엣 촬영을 의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
|

마이스타일
최근 각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감설정 모드를 DSLR에 탑재하고 있다.
물론, 후보정으로 가능한 부분이지만,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후보정이 귀찮은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α700의 마이스타일 기능 역시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다.
후면에 위치한 C버튼을 누르면 마이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총 7개의 메뉴가 존재한다.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등의 고정 마이스타일과 사용자1, 사용자2,
사용자3 등의 사용자 마이스타일이다. 사용자1/2/3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마이스타일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Clear(반투명), Deep(진한),
Light(라이트), Portrait(인물), Landscape(풍경), Sunset(일몰), Night(야경), Autumn(단풍),
B/W(흑백), Sepia(세피아) 등 총 14개의 마이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고정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 밝기, 존영역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다. 총
14개의 마이스타일과 5개의 세부조정으로 인해 엄청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마이스타일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ISO6400 고감도 지원
α700은 ISO100~6400까지의 폭넓은 감도를
지원한다. 각 감도는 1/3스탑으로 나누어져 있어, 더욱 미세한 노출조정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ISO100과 200 사이에 있는 ISO125와
160의 설정이 가능하며, ISO3200과 6400 사이에는 4000과 5000이 존재한다. 또, Auto ISO모드를 지원해 자동으로 ISO를
설정해준다. Auto모드의 경우 ISO 상한치와 하한치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극상화질이라는 홍보문구에서 볼 수 있듯, 고감도에서의
노이즈도 적은 편이다. ISO1600까지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ISO3200~6400도 어두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
|
|

|
|
|
 |
|
|
|
 |
|
 |
|
|

|
|
|
|
본 샘플들은 소니 α700과 Sony DT 16-105mm f3.5~5.6 렌즈와
Sony Sonnar T* 135mm f1.8 ZA 렌즈로 촬영됐다. 대부분의 사진이 Standard와 Vivid 모드로 촬영됐으며 렌즈의
종류, 조리개수치, ISO수치, 마이스타일에 따라 화질이 차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이미지는 리사이즈를 제외한 리터칭을 하지 않았으며, 일부
사진은 밝기를 조절했다.
|
|
|
|

|
|
|
 |
|
|
|
 |

|

|
|
|
|

1,224만화소 23.5x15.6mm(APS-C size) Exmor CMOS
센서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는 '극상화질(極上畵質)'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노이즈 감소 등 이미지 품질에 자신있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새롭게 개발된 1224만화소의 APS-C사이즈 Exmor CMOS센서다. Exmor센서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과 다르게 두 번의 노이즈 감소 과정을
거친다.
|

BIONZ 이미지처리 엔진
최근의 DSLR들이 획기적으로 노이즈를
감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지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지처리 엔진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α700의 BIONZ 이미지처리 엔진은
Exmor 센서에서 보내진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노이즈 감소뿐 아니라, 색감, 계조, 디테일, 컨트라스트 등 전반적인 이미지의
출력을 담당하는 프로세서다.
|

Super Steady Shot (SSS)
캐논이나 니콘이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미놀타는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장치(안티쉐이크 : Anti Shake)를 지원해 인기를 모았었다.
미놀타의 기술을 물려받은 소니는, 그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수퍼스태디샷(SSS : Super Steady Shot)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디
내장형이기 때문에, 소니의 모든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α700의 후면에 위치한 스위치로 수퍼스태디샷을 ON/OFF 할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의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 준다. 뷰파인더 안쪽 좌측하단의 촬영정보표시 디스플레이에서는 손떨림 정도가 그래프로 표시돼 촬영자가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


미놀타 α마운트
소니 α마운트와 미놀타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소니 렌즈, 칼짜이즈 렌즈뿐 아니라 기존 미놀타 렌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보통 DSLR시장에 신규진입한
제조사들은 렌즈군이 부족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 소니 α시리즈는 이와 같은 단점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렌즈군이 풍부하다. 소니
α마운트는 마운트 우측에 있는 릴리즈버튼을 누르고 렌즈를 왼쪽으로 돌려 탈착한다. 캐논과 같은 방식. 단, 기존 미놀타 렌즈들처럼, 렌즈접점
한곳을 정확히 맞춰야 렌즈 뒷캡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빠른 렌즈교환이 필요한 필드에서 신속하게 렌즈뒷캡을 닫을 수
없다.
|

AF 모드 / 연사
렌즈마운트 좌측에 위치한 레버로 AF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S(Single : 한 장촬영), A(Auto : 평소엔 S모드, 피사체가 움직이면 동체추적), C(Continuous : 동체추적),
MF(Manual Focus : 수동초점)을 선택할 수 있다. 연사모드는 상단의 드라이브(Drive)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α700은
JPEG(Standard/Fine)모드에서 초당 5장의 속도로 메모리카드가 가득 찰 때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


아이스타트 AF / 그립센서
α100에서 지원됐던 아이스타트 AF 기능이 α700에도
적용됐다. 아이스타트 AF는 눈을 뷰파인더에 대고 있는 동안 AF모드를 AF-C(동체추적)모드로 작동시켜주는 기능이다. 구도를 잡는 동시에
초점을 조절하므로,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그립센서라는 안전장치도 눈에 띈다. 아이센서만으로 아이스타트 AF를 제어할 경우,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있을 때 촬영자의 몸으로 인해 아이센서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립부의 센서는 촬영자가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잡고 있음을 인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DRO (Dynamic Range Optimizer)
역광촬영에서 암부의 계조를
표현하는 것은 디지털카메라의 오랜 과제였다. α700은 DRO란 기능으로 이 숙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DRO기능을 사용하면 역광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암부의 계조가 살아난다. 하지만 과도한 DRO의 사용은 마치 포토샵에서 이미지 수정을 과도하게 한 것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적지
않은 노이즈가 생기며, 색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컨트라스트가 줄어들어 임팩트 없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DRO 기능의 특성을 익히고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고급레벨 2~3 정도 까지의 결과물이 좋아보인다. 물론, 촬영자가
역광상황에서의 실루엣 촬영을 의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
|

마이스타일
최근 각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감설정 모드를 DSLR에 탑재하고 있다.
물론, 후보정으로 가능한 부분이지만,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후보정이 귀찮은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다. α700의 마이스타일 기능 역시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다.
후면에 위치한 C버튼을 누르면 마이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총 7개의 메뉴가 존재한다.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등의 고정 마이스타일과 사용자1, 사용자2,
사용자3 등의 사용자 마이스타일이다. 사용자1/2/3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마이스타일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Standard(표준), Vivid(생생한), Neutal(뉴트럴), AdobeRGB(어도비RGB), Clear(반투명), Deep(진한),
Light(라이트), Portrait(인물), Landscape(풍경), Sunset(일몰), Night(야경), Autumn(단풍),
B/W(흑백), Sepia(세피아) 등 총 14개의 마이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고정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마이스타일에서는 컨트라스트, 채도, 샤픈, 밝기, 존영역을 각각 -3~+3까지 조절할 수 있다. 총
14개의 마이스타일과 5개의 세부조정으로 인해 엄청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마이스타일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ISO6400 고감도 지원
α700은 ISO100~6400까지의 폭넓은 감도를
지원한다. 각 감도는 1/3스탑으로 나누어져 있어, 더욱 미세한 노출조정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ISO100과 200 사이에 있는 ISO125와
160의 설정이 가능하며, ISO3200과 6400 사이에는 4000과 5000이 존재한다. 또, Auto ISO모드를 지원해 자동으로 ISO를
설정해준다. Auto모드의 경우 ISO 상한치와 하한치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극상화질이라는 홍보문구에서 볼 수 있듯, 고감도에서의
노이즈도 적은 편이다. ISO1600까지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ISO3200~6400도 어두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

|
|
|

|
|
|
 |
|
|
|
 |
|
 |
|
|

|
|
|
|
본 샘플들은 소니 α700과 Sony DT 16-105mm f3.5~5.6 렌즈와
Sony Sonnar T* 135mm f1.8 ZA 렌즈로 촬영됐다. 대부분의 사진이 Standard와 Vivid 모드로 촬영됐으며 렌즈의
종류, 조리개수치, ISO수치, 마이스타일에 따라 화질이 차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이미지는 리사이즈를 제외한 리터칭을 하지 않았으며, 일부
사진은 밝기를 조절했다.
|
|
|
|

|
|
|
 |
|
|
|
 |
|
|
|
|

|
|
|
|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중급형 DSLR
α700은 올 여름 거의 동시에
발표된 캐논 EOS 40D, 니콘 D300과 결전을 치르고 있다. 시장의 양대산맥인 캐논, 니콘과의 대결이 버거워 보였지만, 충실한 기본기와
다양한 장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α700을 사용하면서 느낌점은 정말 다양한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캐논과 니콘의 장점만을 모은듯한 쉬운 인터페이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리모컨,
HDTV와 연결가능한 HDMI단자 등은 α700이 가족용 카메라로도 안성맞춤임을 보여준다. 초당 5fps의 연사속도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스포츠
촬영에 부족함이 없으며, 다양한 마이스타일, ISO6400의 고감도지원, 방진방적기능,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 등은 전문가에게도 부족함 없는
사양이다. 특히 바디 내장형 손떨림방지기능 '수퍼스태디샷'과 암부 계조를 보완해주는 'DRO' 기능 등은 EOS 40D, D300과 경쟁하고
있는 α700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경쟁기종들이 채용한 라이브뷰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사용빈도가 많지 않은 기능이므로 큰 불편함은
없다. 뛰어난 성능에도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 또한 장점이다.
|

소니는 천하를 삼등분 할 것인가?
소니코리아는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시장을 3강 구도로 개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SLR시장에 신규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기업의 포부 치고는 거창해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혁신적인 기업이었던 미놀타의 카메라기술, '꿈의 렌즈'라 불리우는 칼짜이즈의 광학기술, 그리고 소니의 전자기술이
만났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를 도원결의라 표현했다. 그리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현존하는 DSLR 제조사 중, 이 세가지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조사는 없다. 광학기술과 카메라기술을 가지고 있던 캐논이 최근에야 직접 액정화면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뿐이다. 그 외의 제조사들의 거의
소니의 이미지센서와 액정화면을 사용한다.
이제 소니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라인업의 확충이다. 제대로된 경쟁을 위해서는 보급형
DSLR α100, 중급형 DSLR α700에 이어 고급형 플래그십 DSLR의 등장이 필요하다.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소니의 플래그십 DSLR은
내년에 발매될 것으로 보이며,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점 전자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광학/카메라기업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있는 소니. 과연 시장을 삼등분하고 천하를 통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
|

|
|
|
|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중급형 DSLR
α700은 올 여름 거의 동시에
발표된 캐논 EOS 40D, 니콘 D300과 결전을 치르고 있다. 시장의 양대산맥인 캐논, 니콘과의 대결이 버거워 보였지만, 충실한 기본기와
다양한 장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α700을 사용하면서 느낌점은 정말 다양한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캐논과 니콘의 장점만을 모은듯한 쉬운 인터페이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리모컨,
HDTV와 연결가능한 HDMI단자 등은 α700이 가족용 카메라로도 안성맞춤임을 보여준다. 초당 5fps의 연사속도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스포츠
촬영에 부족함이 없으며, 다양한 마이스타일, ISO6400의 고감도지원, 방진방적기능,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 등은 전문가에게도 부족함 없는
사양이다. 특히 바디 내장형 손떨림방지기능 '수퍼스태디샷'과 암부 계조를 보완해주는 'DRO' 기능 등은 EOS 40D, D300과 경쟁하고
있는 α700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경쟁기종들이 채용한 라이브뷰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사용빈도가 많지 않은 기능이므로 큰 불편함은
없다. 뛰어난 성능에도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 또한 장점이다.
|

소니는 천하를 삼등분 할 것인가?
소니코리아는 α7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시장을 3강 구도로 개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SLR시장에 신규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기업의 포부 치고는 거창해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 혁신적인 기업이었던 미놀타의 카메라기술, '꿈의 렌즈'라 불리우는 칼짜이즈의 광학기술, 그리고 소니의 전자기술이
만났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를 도원결의라 표현했다. 그리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현존하는 DSLR 제조사 중, 이 세가지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제조사는 없다. 광학기술과 카메라기술을 가지고 있던 캐논이 최근에야 직접 액정화면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뿐이다. 그 외의 제조사들의 거의
소니의 이미지센서와 액정화면을 사용한다.
이제 소니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라인업의 확충이다. 제대로된 경쟁을 위해서는 보급형
DSLR α100, 중급형 DSLR α700에 이어 고급형 플래그십 DSLR의 등장이 필요하다.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소니의 플래그십 DSLR은
내년에 발매될 것으로 보이며,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점 전자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광학/카메라기업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있는 소니. 과연 시장을 삼등분하고 천하를 통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관련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