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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100만원대에 출시된 최초의 보급형 DSLR EOS 300D를 시작으로,
EOS 350D, EOS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은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이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 등이 그 이유이며, 특히 캐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08년 2월, 캐논은 1년 6개월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정확히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EOS 450D는 역시 인기 기종의
후속작답게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기 기종이라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 3인치 대형 액정화면,
라이브뷰, 1200만대로 증가된 화소수, 초당 3.5장으로 빨라진 연사속도, 더욱 적어진 고감도 노이즈, 새롭게 추가된 스팟측광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양만을 보면 상급기종인 EOS 40D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 중급 DSLR에 맞먹는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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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상급기종과 하위기종의 격차를 확실히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의 상급기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팀킬'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예로 지금까지 캐논의 보급형 DSLR에는 스팟측광이 빠져 있었다. 중급형 DSLR과의 차이를
위해서다. 이런 캐논이 중급형 DSLR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진 EOS 450D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때문이다. 1~2년전부터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이며, 그 중심에는 α350이 있다.
2008년 1월, PMA2008에 앞서
α200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평범한 보급형 DSLR', 'a100의 후속기종'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보급형 DSLR
시장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니의 신제품 정도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MA2008에서 a350과 a300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경쟁기종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의 기능은 보급형 DSLR시장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 소니는 작년에 발표된 a700에 a350, a300, a200을 더하며 DSLR시장의 3강으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2400만화소 풀프레임 DSLR a900까지 출시된다면 시장 선두그룹들과 라인업 및 기술적인 면에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양만 놓고 보자면 소니 a350이
캐논 EOS 450D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화소수, ISO,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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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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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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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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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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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 : 12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6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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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3.6 x 15.8mm CCD 센서
- 화소수 :
14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5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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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먼지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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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패스필터 초음파 진동
- 정전기 방지 코팅 |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보정기능(SSS)을 이용한 먼지제거
- 정전기
방지 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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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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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 JPEG / RAW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기록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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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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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92 x 3056 (Large, 14.0 MP)
• 3408 x 2272 (Medium,
7.7 MP)
• 2288 x 1520 (Small, 3.5 MP)
• 4592 x 2576 (Large, 12.0 MP,
16:9)
• 3408 x 1920 (Medium, 6.5 MP, 16:9)
• 2288 x 1280 (Small, 2.9 MP,
16:9) |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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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 EF-S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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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α렌즈 (미놀타 α마운트 사용 가능) |
이미지
처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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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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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z |
초점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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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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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AF-S/AF-C/AF-A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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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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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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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
- 셔터 우선AE
(S)
- 매뉴얼 (M)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일몰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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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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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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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V(1/3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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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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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35분할 평가 측광
- 부분 측광
- 스팟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멀티패턴 측광
- 40분할 평가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팟
측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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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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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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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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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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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1/4000초, 벌브
- 플래시 X-sync :
1/20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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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1/4000초, 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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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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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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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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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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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3.5 매/초
- JPEG (Large/Fine): 약
53장
- RAW: 약 6장
- RAW+JPEG (Large/Fine): 약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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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2 매/초
- JPEG : 무제한(메모리카드 가득 찰
때까지)
- RAW : 약 6장
- RAW+JPEG : 약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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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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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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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지정/컬러필터,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 7단계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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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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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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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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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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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
<마이스타일>
- 표준
- 생생한
- 인물
- 풍경
-
야경
- 석양
- 흑백
- Adobe RGB |
뷰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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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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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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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74x 배율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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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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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모드 : 위상차 AF
- 라이브모드 : 콘트라스트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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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한 라이브뷰: 위상차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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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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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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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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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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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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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 SDHC 메모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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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Type I/II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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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7.4V,
10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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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FM500H 리튬이온 배터리
- 7.2V, 1600mAh |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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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x 97.5 x 61.9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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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x 98.5 x 74.7 mm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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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 475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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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58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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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기존 EOS 350D, EOS 400D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특히, 상단 스카이라인을
가다듬어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리던 EOS 10D를 닮은 모습. 반면 a350은 남성적인 라인이
살아있다. 상단 헤드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에 각이 드러나 있으며, 후면 모습도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의 등판을 보는 듯 하다.
둘 다 플라스틱 재질로, 실제 만져보는
촉감은 중급형 DSLR의 금속(마그네슘) 재질에 비해 고급스럽지 못하다. 도장상태는 양쪽 모두 양호하지만, a350의 경우 EOS 450D에
비해 손톱에 긁힌 자국이 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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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EOS 450D가 129x98x62mm, a350이 130.8x98.5x74.7mm이며, 무게는 EOS 450D가
475g, a350이 582g이다. 소니가 더 무거운 이유는 AF를 위한 모터가 바디에 내장돼 있으며, 틸트형 액정화면,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보정 기능 등을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AF모터가 렌즈에 내장된 캐논의 DSLR은 경량화에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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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의 액정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눕히고 키를 재보자. a350의 키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틸트형
액정화면 때문이다. 두 기종의 가로, 세로 폭이 비슷하지만 a350의 두께가 더 두꺼운 것도 같은 이유다. 틸트 액정의 편리함은 뒤쪽에서
설명하겠지만, 튀어나온 액정화면으로 인한 단점이 한가지 있다. a350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액정화면에 곧잘 닿는 편이다. 이로인해
콧기름이 액정화면에 묻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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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대로라면 EOS 450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묵직한 것을 좋아해 플래그십 DSLR이나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디자인 역시 여성적인 EOS 450D냐, 남성적인 a350이냐는 각자가 선택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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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DSLR에서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DSLR들에서 유행하는 기능인 라이브뷰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액정화면의 크기와 화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 a700이 있다. a700은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인치 액정화면으로 즐겁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2만화소의 화소수는 초점이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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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23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a350은 23만화소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23만화소의
화소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대형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이 즐겁다. 두 기종 모두 야외에서도 무난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2008년 초 발매된
보급형 DSLR들은 거의 모두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그런면에서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은 동급 최고다.
하지만 a350의 액정화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틸트 기능이다. 액정화면을 잡아당기면 위쪽으로 135도, 아래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DSLR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겠지만, a350의 라이브뷰 기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DSLR로는 엎드려서 촬영해야 했던 로우앵글을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자의 눈보다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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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액정화면은 비교
사용기를 작성하는 동안 필자가 느낀 a350의 최대 장점이다. 힘든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로우앵글로 제품과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취재현장에서도 기자들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 촬영이 가능했다.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보다 0.3인치 작은 단점은 무시할 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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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별도의 촬영 정보창이 없이, 메인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정보를 표시한다.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근의 보급형 DSLR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다. 촬영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측광모드,
이미지파라미터, AF모드, 화질, 배터리 잔량, 촬영가능매수 등 양쪽 다 다양한 촬영정보를 충실히 표시해준다. 하지만 a350이 초점위치,
DRO모드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350은 배터리 잔량을 %로 표기해줘 편리함을 더했다. EOS 450D는 촬영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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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인터페이스의 경우 두 기종이 비슷하다. EOS 450D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다. 하지만, 커스텀펑션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또다른 메뉴를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 있는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 조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a350처럼 모든 메뉴를 펼쳐놓는 방식이 더 직관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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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나
a350이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캐논을 사용해온 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a350이라면, 모든 사람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a350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잔량 표시다.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 기술로 가능한 이 기능의 유용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 EOS 450D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 반면, a350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촬영을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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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카메라를 빨리 조작하냐는 것이다. 특히 노출과 심도,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의 조절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 이러한 조작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좋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다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이미 원하던 장면은 사라진 후다.
모드다이얼의 경우 EOS 450D는
우측 상단, a350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로 모드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촬영모드가
표기된다. 하지만 모드다이얼의 순서나 방향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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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버튼 근처에 위치한
하나의 조작 다이얼을 지원한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한다. 후면 Av버튼을 누르고 조작다이얼을 돌리면 M모드에서는
조리개값 조절이, 기타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후면 조작다이얼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중급형 DSLR 이상에서만 후면 조작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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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감도조절이다. 필름카메라는 ISO200 감도의 필름을 장착하면 그 필름을 다 쓸때까지 ISO200으로 찍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는 순간마다 감도를 달리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2가지 요소로 조절하던 노출이,
디지털카메라에서는 감도가 더해진 3가지 요소로 늘어났음을 뜻한다. 촬영의 자유도가 늘어난만큼, 디지털카메라에서의 감도 조절은
중요하다.
EOS 450D는 EOS 400D와
달리 ISO 버튼을 상단으로 독립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도 ISO 버튼을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ISO 값을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ISO 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a350도 마찬가지. 단, a350의 ISO 버튼은 셔터버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하다. 노출고정 버튼은 두 기종 모두 엄지손가락 부분에 위치하여 쉽게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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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의 조절이 가능했다. 각 기종에 익숙해진다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결정적 순간을 원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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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의 경우 EOS 450D는 전작과 같이 모드다이얼 옆부분에, a350은 후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고, 왼손으로 렌즈의 줌링을 잡은 기본 파지 상태에서 EOS 450D가 더 빠르게 전원을 켤 수 있다. 소니의 모든 DSLR은 과거
미놀타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후면 좌측 상단에 전원스위치를 위치시키고 있다. 이 디자인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전원을 켜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AF/MF 전환 스위치는 EOS
450D의 경우 렌즈에, a350의 경우 렌즈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다. 캐논은 렌즈속에 모터가 있고, 소니는 바디안에 모터가 있기 때문.
AF/MF변환속도는 a350이 더 빠른 편이다. EOS 450D는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변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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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3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했기 때문에 액정화면 좌측에 공간이 없다. 따라서 전작인 EOS 400D에서
그곳에 위치했던 다양한 버튼들이 분산됐다. 메뉴와 디스플레이버튼은 액정화면 좌측 상단으로, 재생과 삭제 버튼은 액정화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노출관련 설정 다음으로 중요한 설정들은
화이트밸런스, 측광모드, 드라이브모드, AF모드 등이다. EOS 450D는 십자버튼 각각에 이 기능들을 배치했다. 때문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바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a350은 이런 독립된 버튼이 없으며, Fn(펑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메뉴를 골라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350의 큰 단점 중 하나는 후면
십자버튼이다. 8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버튼은, 촬영대기시 AF포인트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너무 잘 눌리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했을 때 손바닥 부분에 눌려 AF 포인트가 변하기도 한다. EOS 450D의 십자버튼은 높이가 얕고, 확실한 힘을 가해야
눌러진다. 때문에 오작동의 여지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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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이미 검증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모드, 화이트밸런스, AF모드, 측광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반면 a350은 위와 같은 설정을 위해 버튼 조작을 많이 해야 하며, 십자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다. 후속작에서는 꼭 개선되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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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95% 시야율, 0.87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캐논 보급형
DSLR들에 비해 넓어진 배율이다. 실제로 중급기들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넓어진 뷰파인더를 느낄 수 있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노출고정, 플래시 상태, 플래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감도, 흑백촬영여부, 화이트밸런스 보정 여부, 최대 연속 촬영매수,
초점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a350은 95% 시야율, 0.74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틸팅미러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의 라이브뷰로 인해 배율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좁은
뷰파인더가 단점으로 보인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플래시 보정, 플래시상태, MF설정여부, 초점여부,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속촬영매수, 손떨림경고, 손떨림방지기능 상태, 16:9촬영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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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0.87x 배율은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 사용자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상당히 넓어진 느낌. 반면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틸팅미러의
영향으로 좁은 뷰파인더를 장착했다. 촬영정보 표시는 두 기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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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장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플래시를 항상 휴대할 수는 없는 법. 내장플래시는
외장플래시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두운곳이나 역광촬영시 필플래시 용도로 활용된다. 이런 내장플래시는 높게 팝업되는 것이 좋은데, 낮게
팝업될 경우 렌즈에 의한 그림자가 사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OS 450D의 내장플래시가 a350보다 높이 팝업됐으며, 발광부도 넓다.
가이드 넘버는 EOS 450D가 13, a350이 12로 비슷하다.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플래시 강도를
조절해주는 TTL 발광의 경우, 양쪽 모두 자사의 외장 플래시나 TTL발광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제조사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TTL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플래시의 경우, EOS 450D에는 장착이 가능한 반면 a350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핫슈에 장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니가 미놀타에서 물려 받은 독자 규격의 핫슈로 인한 것인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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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팝업되는
내장플래시와 일반적인 디자인의 핫슈를 장착해 호환성이 높은 EOS 450D의 승리다. 캐논과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용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논외로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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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들에서 사용해오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a350의 배터리인 NP-FM500H는 7.2V, 1600mAh 용량으로 약 7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EOS 450D는 캐논 보급형 DSLR
최초로 SD메모리카드를 채용했다. SDHC메모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350은 CF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a700처럼 메모리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두 기종 모두 고무 재질의 외부입력단자
커버를 사용했으며, 비디오아웃단자, 릴리즈단자, USB단자 등을 지원한다. a350은 외부 전원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며, USB단자가
메모리카드 슬롯 옆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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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특별한
장점 없이 무난한 배터리, 메모리,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촬영매수는 정확한 테스트에 무리가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
EOS 450D의 SD메모리카드가 작고 가벼워 마음에 들지만, 기존의 DSLR들은 거의 CF카드를 사용했으므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a350의
CF카드가 부담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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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OS 450D의 그립부를 보자.
기존 EOS 400D와 다르게 고무재질로 그립부를 감쌌다. EOS 400D의 그립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 이 고무 재질은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 급에서만 지원되던 사양이다. EOS 400D보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끼손가락이 남던 단점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얇은 두께의 그립부를 지원해 카메라가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
a350의 경우 역시 고무재질의
그립부를 제공하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바닥에 잘 밀착되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립감 향상을 위한 굴곡도 만족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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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그립감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a350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a350은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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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퀵모드는 미러를 올리고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다시 라이브뷰로 돌아간다. 이 때 셔터버튼을 눌러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촬영에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AF를 잡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초점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며, AF를 잡는 동안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또, AF와 촬영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해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OS 450D의 라이브모드는
일반촬영시 사용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로 직접 들어오는 빛을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널리 쓰이는 이 방식은 퀵모드에 비해 미러 움직임이 적고, AF중에도 라이브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 AF는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무려 3~5초나 걸려, 역시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했다.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의 위상차 검출방식 AF를 사용하면서도 끊김없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또, 촬영시 딜레이가 없이 뷰파인더 촬영과 같은 속도로 순간포착을 즐길 수 있다. 단, 틸팅미러와 라이브뷰 센서로 인해 뷰파인더
배율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기종의 라이브뷰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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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후면의 SET버튼을 통해, a350은 상단의 별도 스위치를 통해 라이브뷰가 실행된다. 별도의 스위치를
지원하는 a350이 오작동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a350은 한가지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지만, 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두 모드의 변경 메뉴가 사용자 설정 메뉴(커스텀 펑션)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버튼 조작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식만을 계속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모드를 자주 번갈아 사용할 경우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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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노출보정, 촬영매수, 드라이브모드, 배터리잔량 등 다양한 촬영정보를
제공한다. 또, 실제 촬영될 노출값과 화이트밸런스가 라이브뷰 화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 하지만 촬영정보표시 화면에서는 EOS 450D의 점수를
더 높이 주고 싶다. 이유는 격자표시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수평과 수직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a350의
승리다. 뷰파인더 촬영시와 마찬가지로 펑션(Fn)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AF모드, 측광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EOS
450D는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이 초점영역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십자버튼에 부여된 위의 기능들을 설정하려면, 라이브뷰를 끝내고 설정한 후
다시 라이브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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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라이브뷰는 5배와 10배의 확대보기를 지원한다. 사각형의 커서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350은 1.4배와 2배 확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확대촬영시에는 해상도가 M과
S로 각각 줄어드는데, 이는 적은 화소수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큰 해상도로 찍고 이미지를 크롭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촬영시 직접
크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단렌즈를 장착해도 줌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처럼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중앙 부분만 확대가 가능하므로, EOS 450D처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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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 사용시 위상차 검출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9개의 AF포인트 중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아래
사진 중, 좌측 상단 사진.) 설정된 AF포인트가 화면에 표시되며, 큰 사각형은 위에서 설명한 확대보기 기능을 위한 커서다.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라이브모드의 경우 하나의 사각형만 나타나며, 이 사각형이 위치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보기를 실행할 수 있다.
a350은 위상차 검출식 AF를
사용하므로, 9개의 AF포인트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선택은 후면 8방향 십자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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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이 없이
순간포착이 가능한 a350 라이브뷰의 승리. 뷰파인더 촬영이나 컴팩트디카 촬영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틸트형 액정화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a350의 라이브뷰는 a350 최대의 장점이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순간포착에 단점이 있지만, 접사촬영, 풍경촬영,
천체촬영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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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1600까지만을 지원해왔다. EOS 450D의 최고 감도
역시 ISO1600. a350은 그 약점을 놓치지 않고 보급형 DSLR로는 드물게 ISO3200의 최고 감도를 지원한다. 사양만 놓고 보면
a350의 승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감도를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고감도에서 얼마나 적은 노이즈를 보이느냐다.
두 기종 모두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제거'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의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테스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만을 알아본다. 모든
테스트는 하단 차트의 중앙부를 100%를 크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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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EOS 450는 놀라울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캐논 DSLR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이 정도라면 최고 감도인 ISO1600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a350의 경우 ISO1600부터 디테일이 무너지며 컬러노이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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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도 EOS 450는 큰 차이가 없다. 원본의 노이즈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EOS 450D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연사촬영 매수에 제한이 생긴다. 그러므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a350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자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ISO1600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O3200은 여전히
컬러노이즈와 화질저하가 발생하므로, 좋은 화질이 필요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리사이즈하여 올릴 사진이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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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현존하는 보급형 DSLR 중 최고 수준의 노이즈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ISO3200을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캐논의
상술이 얄미울 정도다. a350은 EOS 450D보다 노이즈가 많지만, 다른 경쟁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또, ISO3200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질저하를 감안하고 촬영해야할 결정적 순간이나, 웹에서 리사이즈 후 게시할 사진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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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이며,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검은색(R:0, G:0, B:0)으로, 둘 다
색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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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한 사진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하이라이트)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 히스토그램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 경고등을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어, 항상 설정해 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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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이나 노출차가 심한 곳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밝은 곳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만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보듯 ALO기능을 켰을 때 어두운 건물이 미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히스토그램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띌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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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기능은 소니 DSLR의 장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350의 DRO는 표준과 고급자동의 두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a700처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자동 기능인 만큼, a700의
수동DRO처럼 확실한 보정효과를 느끼기는 힘들다. 지나친 보정은 이미지 퀄리티를 저하시키고, 노이즈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EOS 450D의 ALO 기능보다는 그 효과가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우측 하단, 건물의 어두운 부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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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EOS 450D의 ALO 기능은 그 효과가 미미하여 쉽게 느끼기 힘들다. 우측 건물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난 쉐도우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그 효과를 눈치챌 수 있다 a350의 DRO 기능은 파란색 쉐도우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웠던 건물 자체가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스트를 위해 같은
노출설정으로 촬영해도, EOS 450D는 더 어둡게, a350은 더 밝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두 기종의 노출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노출계를
이용한 정확한 테스트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캐논 DSLR에 언더노출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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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버튼조작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A350의 DRO 기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OS 450D의 ALO는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효과가 확실했지만, 설정시 최저
감도가 ISO200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만 ON/OFF 시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가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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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이는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연속 촬영 매수는 JPEG의 경우 최대
53장, RAW의 경우 최대 6장. 단,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사용하면 연속 촬영 매수가 2~3매로 제한돼 3.5fps의 연사속도가
무의미해진다. 빠른 연사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a350은 최대 초당 2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하위기종인 a300보다 느린 속도다. a350의 연사속도가 느린 이유는 1400만화소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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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EOS 450D의 승리. 점차 빨라지고 있는 중급형 DSLR의 연사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속도다. 단, 연사촬영시에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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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모노크롬 등 6개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3가지 사용자설정 메뉴를 지원해,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의 적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픽쳐스타일은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등을 8~9단계로 세부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세부설정으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픽쳐스타일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픽쳐스타일은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a350은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 RGB 등 8개의 마이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각각의 마이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예도를
세부설정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설정은 후면 Fn(펑션)키를 누르고 마이스타일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마이스타일은 EOS
450D보다 많지만, 새로운 마이스타일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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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기본적인 픽쳐스타일 갯수는 a350의
마이스타일보다 적지만,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는 픽쳐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조작 수가 a350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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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며, 거의 모든 중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의 고화소다. 35mm 필름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소니 a350의
화소수는 더 높다. 14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보급형은 물론이고 중급형 DSLR 중에도 경쟁상대가 별로 없다. 35mm 필름 대비 1.5배의
화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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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가 높다는 것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대형인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진파일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50의 높은 화소수는 분명한 장점이다. 당분간 보급형 DSLR중에서, 화소수로는 a350의 경쟁상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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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컴팩트디카와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미러룸으로 침입한 먼지는, 셔터가 열리는 순간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은 먼지는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 DSLR 사용자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초보자들은 먼지제거기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DSLR을 사용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은 올림푸스의 DR(Dust
Reduction)기능이다. 최초이자 최고인 이 기능은, 이미지센서 앞에 위치한 초음파필터의 진동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캐논
역시 EOS 400D부터 먼지제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전면에 위치한 로우패스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키는 방식. 그러나 올리푸스 DR
기능의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여러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올림푸스 정도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흔들림 보정을 위해 이미지센서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는데, 이 진동을 이용해 먼지까지 떨어내는
방식이다.
두 기종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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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에 정확한
수의 먼지를 얹고,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테스트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캐논 DSLR의 먼지제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또, 여러 전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치마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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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점점 빠른 셔터스피드가 요구된다. 쉬운 공식으로 25mm 렌즈에서는
최소 1/25초, 50mm 렌즈에서는 최소 1/50초, 200mm 렌즈에서는 최소 1/200초가 확보되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캐논은 렌즈 속 보정 렌즈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시프트
방식 IS(Image Stabilizer)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며, 흔들림이 보정되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S 모듈이 장착된 렌즈에서만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며, 이런 렌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SSS(Super Steady Shot)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그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들림보정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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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와
함께 판매되는 EF-s 18-55mm
f3.5~5.6 IS 렌즈가 저렴한 가격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IS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한 a350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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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렌즈를 잡았을 때 만듦새는 소니 18-70mm가 더 나아보인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캐논 18-55mm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저가형 렌즈답게 두 기종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를
채용했다. 평소에는 비슷한 크기이지만, 최대 망원에서는 소니 18-70mm의 70mm의 경통부가 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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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만을 높고 보면 소니 DT 18-70mm F3.5-F5.6의
승리다. 같은 조리개값을 지원하면서도 좀 더 높은 줌배율을 자랑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캐논 18-55mm가 25Cm, 소니 18-70mm가
38Cm로 캐논 18-55mm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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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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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 18-55mm f/3.5-5.6 IS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IS기능이 탑재되어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EOS 450D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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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뻔한 결론을 내보자. 둘 다 좋은 DSLR이다. 어떤 DSLR 구입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걸.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의 성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점은
상대적인 단점일뿐, 초창기 보급형 DSLR들처럼 몹쓸 부분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한 각
성능을 꼼꼼히 비교한 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최근 EOS 450D의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EOS 450D가 a350보다 좋아서가 아니다. 수 년간 캐논만을 사용해 왔기에 캐논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5~6종의 캐논 렌즈와 액세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렌즈들과 액세서리를 정리하고 소니 렌즈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은, 필자에게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캐논을 사용해왔고, 캐논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EOS 450D를 선택하라. 소니 혹은 미놀타를 사용해왔고, 그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a350을 선택하라. 두 제조사는 다른
제조사로의 기변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보급형 DSLR을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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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DSLR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최근, 항상 캐논의 보급형 DSLR을 추천하던 필자의 추천
DSLR 목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니 a350이 추가된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350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물론 가격도 포함된다. 이 글을 쓰는 2008년 4월 18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캐논 EOS 450D + EF-s 18-55mm
F3.5~5.6 IS 세트가 92만원, 소니 a350 + DT 18-70mm F3.5~5.6 세트가 86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OS
450D는 a350 보다 더 늦게 출시됐으므로, 아직 가격 거품이 빠지지 않았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저렴한 기종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와 틸트기능 때문이다. 보통 보급형 DSLR은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가 선택한다. 이런 소비자들은 컴팩트 디카의 라이브뷰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 실제로 DSLR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왜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없는지를 물어오곤 한다. 이런
초보자들에게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 기능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DSLR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능이다. 또,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a350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여러 제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캐논과 EOS라는 브랜드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 a350의 성공 역시 거의 확실하다. 판매율에서 EOS 450D를 앞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두며 소니 α(알파)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과연 EOS 450D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며, a350은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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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100만원대에 출시된 최초의 보급형 DSLR EOS 300D를 시작으로,
EOS 350D, EOS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은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이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 등이 그 이유이며, 특히 캐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08년 2월, 캐논은 1년 6개월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정확히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EOS 450D는 역시 인기 기종의
후속작답게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기 기종이라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 3인치 대형 액정화면,
라이브뷰, 1200만대로 증가된 화소수, 초당 3.5장으로 빨라진 연사속도, 더욱 적어진 고감도 노이즈, 새롭게 추가된 스팟측광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양만을 보면 상급기종인 EOS 40D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 중급 DSLR에 맞먹는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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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상급기종과 하위기종의 격차를 확실히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의 상급기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팀킬'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예로 지금까지 캐논의 보급형 DSLR에는 스팟측광이 빠져 있었다. 중급형 DSLR과의 차이를
위해서다. 이런 캐논이 중급형 DSLR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진 EOS 450D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때문이다. 1~2년전부터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이며, 그 중심에는 α350이 있다.
2008년 1월, PMA2008에 앞서
α200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평범한 보급형 DSLR', 'a100의 후속기종'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보급형 DSLR
시장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니의 신제품 정도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MA2008에서 a350과 a300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경쟁기종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의 기능은 보급형 DSLR시장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 소니는 작년에 발표된 a700에 a350, a300, a200을 더하며 DSLR시장의 3강으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2400만화소 풀프레임 DSLR a900까지 출시된다면 시장 선두그룹들과 라인업 및 기술적인 면에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양만 놓고 보자면 소니 a350이
캐논 EOS 450D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화소수, ISO,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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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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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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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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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
화소수 : 12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6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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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3.6 x 15.8mm CCD 센서
- 화소수 :
14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5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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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먼지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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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패스필터 초음파 진동
- 정전기 방지 코팅 |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보정기능(SSS)을 이용한 먼지제거
- 정전기
방지 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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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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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 JPEG / RAW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기록해상도
|
•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
• 4592 x 3056 (Large, 14.0 MP)
• 3408 x 2272 (Medium,
7.7 MP)
• 2288 x 1520 (Small, 3.5 MP)
• 4592 x 2576 (Large, 12.0 MP,
16:9)
• 3408 x 1920 (Medium, 6.5 MP, 16:9)
• 2288 x 1280 (Small, 2.9 MP,
16:9) |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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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 EF-S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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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α렌즈 (미놀타 α마운트 사용 가능) |
이미지
처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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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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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z |
초점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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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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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AF-S/AF-C/AF-A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
촬영모드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
- 셔터 우선AE
(S)
- 매뉴얼 (M)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일몰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노출보정
|
±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
±2EV(1/3EV)
|
측광 모드
|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35분할 평가 측광
- 부분 측광
- 스팟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멀티패턴 측광
- 40분할 평가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팟
측광
|
감도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3200
|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
- 30~1/4000초, 벌브
- 플래시 X-sync :
1/200초
|
- 30~1/4000초, 벌브
|
셀프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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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
10 초 또는 2 초 지연
|
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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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3.5 매/초
- JPEG (Large/Fine): 약
53장
- RAW: 약 6장
- RAW+JPEG (Large/Fine): 약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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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2 매/초
- JPEG : 무제한(메모리카드 가득 찰
때까지)
- RAW : 약 6장
- RAW+JPEG : 약 3장
|
화이트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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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지정/컬러필터,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 7단계 보정
|
내장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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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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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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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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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
<마이스타일>
- 표준
- 생생한
- 인물
- 풍경
-
야경
- 석양
- 흑백
- Adobe RGB |
뷰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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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
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74x 배율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라이브뷰
|
- 퀵모드 : 위상차 AF
- 라이브모드 : 콘트라스트
AF
|
-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한 라이브뷰: 위상차
AF
|
액정 모니터
|
- 3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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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틸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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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매체
|
SD / SDHC 메모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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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Type I/II |
전원
|
-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7.4V,
10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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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FM500H 리튬이온 배터리
- 7.2V, 1600mAh |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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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x 97.5 x 61.9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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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x 98.5 x 74.7 mm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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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 475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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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58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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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기존 EOS 350D, EOS 400D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특히, 상단 스카이라인을
가다듬어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리던 EOS 10D를 닮은 모습. 반면 a350은 남성적인 라인이
살아있다. 상단 헤드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에 각이 드러나 있으며, 후면 모습도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의 등판을 보는 듯 하다.
둘 다 플라스틱 재질로, 실제 만져보는
촉감은 중급형 DSLR의 금속(마그네슘) 재질에 비해 고급스럽지 못하다. 도장상태는 양쪽 모두 양호하지만, a350의 경우 EOS 450D에
비해 손톱에 긁힌 자국이 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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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EOS 450D가 129x98x62mm, a350이 130.8x98.5x74.7mm이며, 무게는 EOS 450D가
475g, a350이 582g이다. 소니가 더 무거운 이유는 AF를 위한 모터가 바디에 내장돼 있으며, 틸트형 액정화면,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보정 기능 등을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AF모터가 렌즈에 내장된 캐논의 DSLR은 경량화에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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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의 액정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눕히고 키를 재보자. a350의 키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틸트형
액정화면 때문이다. 두 기종의 가로, 세로 폭이 비슷하지만 a350의 두께가 더 두꺼운 것도 같은 이유다. 틸트 액정의 편리함은 뒤쪽에서
설명하겠지만, 튀어나온 액정화면으로 인한 단점이 한가지 있다. a350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액정화면에 곧잘 닿는 편이다. 이로인해
콧기름이 액정화면에 묻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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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대로라면 EOS 450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묵직한 것을 좋아해 플래그십 DSLR이나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디자인 역시 여성적인 EOS 450D냐, 남성적인 a350이냐는 각자가 선택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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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DSLR에서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DSLR들에서 유행하는 기능인 라이브뷰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액정화면의 크기와 화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 a700이 있다. a700은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인치 액정화면으로 즐겁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2만화소의 화소수는 초점이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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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23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a350은 23만화소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23만화소의
화소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대형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이 즐겁다. 두 기종 모두 야외에서도 무난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2008년 초 발매된
보급형 DSLR들은 거의 모두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그런면에서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은 동급 최고다.
하지만 a350의 액정화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틸트 기능이다. 액정화면을 잡아당기면 위쪽으로 135도, 아래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DSLR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겠지만, a350의 라이브뷰 기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DSLR로는 엎드려서 촬영해야 했던 로우앵글을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자의 눈보다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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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액정화면은 비교
사용기를 작성하는 동안 필자가 느낀 a350의 최대 장점이다. 힘든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로우앵글로 제품과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취재현장에서도 기자들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 촬영이 가능했다.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보다 0.3인치 작은 단점은 무시할 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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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별도의 촬영 정보창이 없이, 메인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정보를 표시한다.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근의 보급형 DSLR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다. 촬영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측광모드,
이미지파라미터, AF모드, 화질, 배터리 잔량, 촬영가능매수 등 양쪽 다 다양한 촬영정보를 충실히 표시해준다. 하지만 a350이 초점위치,
DRO모드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350은 배터리 잔량을 %로 표기해줘 편리함을 더했다. EOS 450D는 촬영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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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인터페이스의 경우 두 기종이 비슷하다. EOS 450D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다. 하지만, 커스텀펑션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또다른 메뉴를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 있는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 조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a350처럼 모든 메뉴를 펼쳐놓는 방식이 더 직관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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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나
a350이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캐논을 사용해온 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a350이라면, 모든 사람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a350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잔량 표시다.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 기술로 가능한 이 기능의 유용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 EOS 450D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 반면, a350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촬영을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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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카메라를 빨리 조작하냐는 것이다. 특히 노출과 심도,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의 조절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 이러한 조작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좋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다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이미 원하던 장면은 사라진 후다.
모드다이얼의 경우 EOS 450D는
우측 상단, a350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로 모드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촬영모드가
표기된다. 하지만 모드다이얼의 순서나 방향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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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버튼 근처에 위치한
하나의 조작 다이얼을 지원한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한다. 후면 Av버튼을 누르고 조작다이얼을 돌리면 M모드에서는
조리개값 조절이, 기타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후면 조작다이얼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중급형 DSLR 이상에서만 후면 조작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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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감도조절이다. 필름카메라는 ISO200 감도의 필름을 장착하면 그 필름을 다 쓸때까지 ISO200으로 찍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는 순간마다 감도를 달리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2가지 요소로 조절하던 노출이,
디지털카메라에서는 감도가 더해진 3가지 요소로 늘어났음을 뜻한다. 촬영의 자유도가 늘어난만큼, 디지털카메라에서의 감도 조절은
중요하다.
EOS 450D는 EOS 400D와
달리 ISO 버튼을 상단으로 독립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도 ISO 버튼을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ISO 값을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ISO 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a350도 마찬가지. 단, a350의 ISO 버튼은 셔터버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하다. 노출고정 버튼은 두 기종 모두 엄지손가락 부분에 위치하여 쉽게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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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의 조절이 가능했다. 각 기종에 익숙해진다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결정적 순간을 원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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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의 경우 EOS 450D는 전작과 같이 모드다이얼 옆부분에, a350은 후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고, 왼손으로 렌즈의 줌링을 잡은 기본 파지 상태에서 EOS 450D가 더 빠르게 전원을 켤 수 있다. 소니의 모든 DSLR은 과거
미놀타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후면 좌측 상단에 전원스위치를 위치시키고 있다. 이 디자인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전원을 켜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AF/MF 전환 스위치는 EOS
450D의 경우 렌즈에, a350의 경우 렌즈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다. 캐논은 렌즈속에 모터가 있고, 소니는 바디안에 모터가 있기 때문.
AF/MF변환속도는 a350이 더 빠른 편이다. EOS 450D는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변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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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3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했기 때문에 액정화면 좌측에 공간이 없다. 따라서 전작인 EOS 400D에서
그곳에 위치했던 다양한 버튼들이 분산됐다. 메뉴와 디스플레이버튼은 액정화면 좌측 상단으로, 재생과 삭제 버튼은 액정화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노출관련 설정 다음으로 중요한 설정들은
화이트밸런스, 측광모드, 드라이브모드, AF모드 등이다. EOS 450D는 십자버튼 각각에 이 기능들을 배치했다. 때문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바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a350은 이런 독립된 버튼이 없으며, Fn(펑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메뉴를 골라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350의 큰 단점 중 하나는 후면
십자버튼이다. 8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버튼은, 촬영대기시 AF포인트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너무 잘 눌리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했을 때 손바닥 부분에 눌려 AF 포인트가 변하기도 한다. EOS 450D의 십자버튼은 높이가 얕고, 확실한 힘을 가해야
눌러진다. 때문에 오작동의 여지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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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이미 검증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모드, 화이트밸런스, AF모드, 측광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반면 a350은 위와 같은 설정을 위해 버튼 조작을 많이 해야 하며, 십자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다. 후속작에서는 꼭 개선되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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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95% 시야율, 0.87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캐논 보급형
DSLR들에 비해 넓어진 배율이다. 실제로 중급기들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넓어진 뷰파인더를 느낄 수 있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노출고정, 플래시 상태, 플래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감도, 흑백촬영여부, 화이트밸런스 보정 여부, 최대 연속 촬영매수,
초점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a350은 95% 시야율, 0.74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틸팅미러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의 라이브뷰로 인해 배율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좁은
뷰파인더가 단점으로 보인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플래시 보정, 플래시상태, MF설정여부, 초점여부,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속촬영매수, 손떨림경고, 손떨림방지기능 상태, 16:9촬영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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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0.87x 배율은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 사용자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상당히 넓어진 느낌. 반면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틸팅미러의
영향으로 좁은 뷰파인더를 장착했다. 촬영정보 표시는 두 기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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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장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플래시를 항상 휴대할 수는 없는 법. 내장플래시는
외장플래시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두운곳이나 역광촬영시 필플래시 용도로 활용된다. 이런 내장플래시는 높게 팝업되는 것이 좋은데, 낮게
팝업될 경우 렌즈에 의한 그림자가 사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OS 450D의 내장플래시가 a350보다 높이 팝업됐으며, 발광부도 넓다.
가이드 넘버는 EOS 450D가 13, a350이 12로 비슷하다.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플래시 강도를
조절해주는 TTL 발광의 경우, 양쪽 모두 자사의 외장 플래시나 TTL발광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제조사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TTL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플래시의 경우, EOS 450D에는 장착이 가능한 반면 a350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핫슈에 장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니가 미놀타에서 물려 받은 독자 규격의 핫슈로 인한 것인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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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팝업되는
내장플래시와 일반적인 디자인의 핫슈를 장착해 호환성이 높은 EOS 450D의 승리다. 캐논과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용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논외로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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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들에서 사용해오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a350의 배터리인 NP-FM500H는 7.2V, 1600mAh 용량으로 약 7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EOS 450D는 캐논 보급형 DSLR
최초로 SD메모리카드를 채용했다. SDHC메모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350은 CF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a700처럼 메모리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두 기종 모두 고무 재질의 외부입력단자
커버를 사용했으며, 비디오아웃단자, 릴리즈단자, USB단자 등을 지원한다. a350은 외부 전원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며, USB단자가
메모리카드 슬롯 옆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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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특별한
장점 없이 무난한 배터리, 메모리,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촬영매수는 정확한 테스트에 무리가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
EOS 450D의 SD메모리카드가 작고 가벼워 마음에 들지만, 기존의 DSLR들은 거의 CF카드를 사용했으므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a350의
CF카드가 부담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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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OS 450D의 그립부를 보자.
기존 EOS 400D와 다르게 고무재질로 그립부를 감쌌다. EOS 400D의 그립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 이 고무 재질은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 급에서만 지원되던 사양이다. EOS 400D보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끼손가락이 남던 단점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얇은 두께의 그립부를 지원해 카메라가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
a350의 경우 역시 고무재질의
그립부를 제공하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바닥에 잘 밀착되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립감 향상을 위한 굴곡도 만족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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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그립감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a350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a350은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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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퀵모드는 미러를 올리고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다시 라이브뷰로 돌아간다. 이 때 셔터버튼을 눌러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촬영에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AF를 잡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초점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며, AF를 잡는 동안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또, AF와 촬영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해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OS 450D의 라이브모드는
일반촬영시 사용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로 직접 들어오는 빛을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널리 쓰이는 이 방식은 퀵모드에 비해 미러 움직임이 적고, AF중에도 라이브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 AF는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무려 3~5초나 걸려, 역시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했다.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의 위상차 검출방식 AF를 사용하면서도 끊김없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또, 촬영시 딜레이가 없이 뷰파인더 촬영과 같은 속도로 순간포착을 즐길 수 있다. 단, 틸팅미러와 라이브뷰 센서로 인해 뷰파인더
배율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기종의 라이브뷰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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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후면의 SET버튼을 통해, a350은 상단의 별도 스위치를 통해 라이브뷰가 실행된다. 별도의 스위치를
지원하는 a350이 오작동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a350은 한가지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지만, 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두 모드의 변경 메뉴가 사용자 설정 메뉴(커스텀 펑션)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버튼 조작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식만을 계속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모드를 자주 번갈아 사용할 경우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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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노출보정, 촬영매수, 드라이브모드, 배터리잔량 등 다양한 촬영정보를
제공한다. 또, 실제 촬영될 노출값과 화이트밸런스가 라이브뷰 화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 하지만 촬영정보표시 화면에서는 EOS 450D의 점수를
더 높이 주고 싶다. 이유는 격자표시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수평과 수직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a350의
승리다. 뷰파인더 촬영시와 마찬가지로 펑션(Fn)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AF모드, 측광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EOS
450D는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이 초점영역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십자버튼에 부여된 위의 기능들을 설정하려면, 라이브뷰를 끝내고 설정한 후
다시 라이브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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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라이브뷰는 5배와 10배의 확대보기를 지원한다. 사각형의 커서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350은 1.4배와 2배 확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확대촬영시에는 해상도가 M과
S로 각각 줄어드는데, 이는 적은 화소수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큰 해상도로 찍고 이미지를 크롭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촬영시 직접
크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단렌즈를 장착해도 줌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처럼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중앙 부분만 확대가 가능하므로, EOS 450D처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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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 사용시 위상차 검출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9개의 AF포인트 중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아래
사진 중, 좌측 상단 사진.) 설정된 AF포인트가 화면에 표시되며, 큰 사각형은 위에서 설명한 확대보기 기능을 위한 커서다.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라이브모드의 경우 하나의 사각형만 나타나며, 이 사각형이 위치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보기를 실행할 수 있다.
a350은 위상차 검출식 AF를
사용하므로, 9개의 AF포인트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선택은 후면 8방향 십자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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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이 없이
순간포착이 가능한 a350 라이브뷰의 승리. 뷰파인더 촬영이나 컴팩트디카 촬영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틸트형 액정화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a350의 라이브뷰는 a350 최대의 장점이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순간포착에 단점이 있지만, 접사촬영, 풍경촬영,
천체촬영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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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1600까지만을 지원해왔다. EOS 450D의 최고 감도
역시 ISO1600. a350은 그 약점을 놓치지 않고 보급형 DSLR로는 드물게 ISO3200의 최고 감도를 지원한다. 사양만 놓고 보면
a350의 승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감도를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고감도에서 얼마나 적은 노이즈를 보이느냐다.
두 기종 모두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제거'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의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테스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만을 알아본다. 모든
테스트는 하단 차트의 중앙부를 100%를 크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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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EOS 450는 놀라울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캐논 DSLR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이 정도라면 최고 감도인 ISO1600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a350의 경우 ISO1600부터 디테일이 무너지며 컬러노이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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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도 EOS 450는 큰 차이가 없다. 원본의 노이즈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EOS 450D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연사촬영 매수에 제한이 생긴다. 그러므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a350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자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ISO1600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O3200은 여전히
컬러노이즈와 화질저하가 발생하므로, 좋은 화질이 필요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리사이즈하여 올릴 사진이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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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현존하는 보급형 DSLR 중 최고 수준의 노이즈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ISO3200을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캐논의
상술이 얄미울 정도다. a350은 EOS 450D보다 노이즈가 많지만, 다른 경쟁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또, ISO3200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질저하를 감안하고 촬영해야할 결정적 순간이나, 웹에서 리사이즈 후 게시할 사진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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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이며,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검은색(R:0, G:0, B:0)으로, 둘 다
색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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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한 사진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하이라이트)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 히스토그램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 경고등을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어, 항상 설정해 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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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이나 노출차가 심한 곳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밝은 곳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만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보듯 ALO기능을 켰을 때 어두운 건물이 미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히스토그램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띌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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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기능은 소니 DSLR의 장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350의 DRO는 표준과 고급자동의 두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a700처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자동 기능인 만큼, a700의
수동DRO처럼 확실한 보정효과를 느끼기는 힘들다. 지나친 보정은 이미지 퀄리티를 저하시키고, 노이즈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EOS 450D의 ALO 기능보다는 그 효과가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우측 하단, 건물의 어두운 부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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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EOS 450D의 ALO 기능은 그 효과가 미미하여 쉽게 느끼기 힘들다. 우측 건물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난 쉐도우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그 효과를 눈치챌 수 있다 a350의 DRO 기능은 파란색 쉐도우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웠던 건물 자체가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스트를 위해 같은
노출설정으로 촬영해도, EOS 450D는 더 어둡게, a350은 더 밝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두 기종의 노출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노출계를
이용한 정확한 테스트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캐논 DSLR에 언더노출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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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버튼조작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A350의 DRO 기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OS 450D의 ALO는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효과가 확실했지만, 설정시 최저
감도가 ISO200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만 ON/OFF 시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가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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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이는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연속 촬영 매수는 JPEG의 경우 최대
53장, RAW의 경우 최대 6장. 단,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사용하면 연속 촬영 매수가 2~3매로 제한돼 3.5fps의 연사속도가
무의미해진다. 빠른 연사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a350은 최대 초당 2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하위기종인 a300보다 느린 속도다. a350의 연사속도가 느린 이유는 1400만화소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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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EOS 450D의 승리. 점차 빨라지고 있는 중급형 DSLR의 연사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속도다. 단, 연사촬영시에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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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모노크롬 등 6개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3가지 사용자설정 메뉴를 지원해,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의 적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픽쳐스타일은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등을 8~9단계로 세부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세부설정으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픽쳐스타일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픽쳐스타일은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a350은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 RGB 등 8개의 마이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각각의 마이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예도를
세부설정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설정은 후면 Fn(펑션)키를 누르고 마이스타일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마이스타일은 EOS
450D보다 많지만, 새로운 마이스타일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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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기본적인 픽쳐스타일 갯수는 a350의
마이스타일보다 적지만,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는 픽쳐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조작 수가 a350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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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며, 거의 모든 중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의 고화소다. 35mm 필름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소니 a350의
화소수는 더 높다. 14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보급형은 물론이고 중급형 DSLR 중에도 경쟁상대가 별로 없다. 35mm 필름 대비 1.5배의
화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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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가 높다는 것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대형인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진파일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50의 높은 화소수는 분명한 장점이다. 당분간 보급형 DSLR중에서, 화소수로는 a350의 경쟁상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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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컴팩트디카와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미러룸으로 침입한 먼지는, 셔터가 열리는 순간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은 먼지는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 DSLR 사용자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초보자들은 먼지제거기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DSLR을 사용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은 올림푸스의 DR(Dust
Reduction)기능이다. 최초이자 최고인 이 기능은, 이미지센서 앞에 위치한 초음파필터의 진동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캐논
역시 EOS 400D부터 먼지제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전면에 위치한 로우패스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키는 방식. 그러나 올리푸스 DR
기능의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여러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올림푸스 정도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흔들림 보정을 위해 이미지센서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는데, 이 진동을 이용해 먼지까지 떨어내는
방식이다.
두 기종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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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에 정확한
수의 먼지를 얹고,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테스트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캐논 DSLR의 먼지제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또, 여러 전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치마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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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점점 빠른 셔터스피드가 요구된다. 쉬운 공식으로 25mm 렌즈에서는
최소 1/25초, 50mm 렌즈에서는 최소 1/50초, 200mm 렌즈에서는 최소 1/200초가 확보되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캐논은 렌즈 속 보정 렌즈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시프트
방식 IS(Image Stabilizer)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며, 흔들림이 보정되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S 모듈이 장착된 렌즈에서만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며, 이런 렌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SSS(Super Steady Shot)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그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들림보정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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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와
함께 판매되는 EF-s 18-55mm
f3.5~5.6 IS 렌즈가 저렴한 가격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IS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한 a350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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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렌즈를 잡았을 때 만듦새는 소니 18-70mm가 더 나아보인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캐논 18-55mm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저가형 렌즈답게 두 기종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를
채용했다. 평소에는 비슷한 크기이지만, 최대 망원에서는 소니 18-70mm의 70mm의 경통부가 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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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만을 높고 보면 소니 DT 18-70mm F3.5-F5.6의
승리다. 같은 조리개값을 지원하면서도 좀 더 높은 줌배율을 자랑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캐논 18-55mm가 25Cm, 소니 18-70mm가
38Cm로 캐논 18-55mm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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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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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 18-55mm f/3.5-5.6 IS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IS기능이 탑재되어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EOS 450D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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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뻔한 결론을 내보자. 둘 다 좋은 DSLR이다. 어떤 DSLR 구입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걸.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의 성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점은
상대적인 단점일뿐, 초창기 보급형 DSLR들처럼 몹쓸 부분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한 각
성능을 꼼꼼히 비교한 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최근 EOS 450D의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EOS 450D가 a350보다 좋아서가 아니다. 수 년간 캐논만을 사용해 왔기에 캐논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5~6종의 캐논 렌즈와 액세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렌즈들과 액세서리를 정리하고 소니 렌즈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은, 필자에게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캐논을 사용해왔고, 캐논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EOS 450D를 선택하라. 소니 혹은 미놀타를 사용해왔고, 그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a350을 선택하라. 두 제조사는 다른
제조사로의 기변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보급형 DSLR을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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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DSLR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최근, 항상 캐논의 보급형 DSLR을 추천하던 필자의 추천
DSLR 목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니 a350이 추가된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350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물론 가격도 포함된다. 이 글을 쓰는 2008년 4월 18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캐논 EOS 450D + EF-s 18-55mm
F3.5~5.6 IS 세트가 92만원, 소니 a350 + DT 18-70mm F3.5~5.6 세트가 86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OS
450D는 a350 보다 더 늦게 출시됐으므로, 아직 가격 거품이 빠지지 않았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저렴한 기종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와 틸트기능 때문이다. 보통 보급형 DSLR은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가 선택한다. 이런 소비자들은 컴팩트 디카의 라이브뷰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 실제로 DSLR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왜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없는지를 물어오곤 한다. 이런
초보자들에게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 기능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DSLR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능이다. 또,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a350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여러 제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캐논과 EOS라는 브랜드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 a350의 성공 역시 거의 확실하다. 판매율에서 EOS 450D를 앞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두며 소니 α(알파)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과연 EOS 450D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며, a350은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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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100만원대에 출시된 최초의 보급형 DSLR EOS 300D를 시작으로,
EOS 350D, EOS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은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이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 등이 그 이유이며, 특히 캐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08년 2월, 캐논은 1년 6개월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정확히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EOS 450D는 역시 인기 기종의
후속작답게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기 기종이라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 3인치 대형 액정화면,
라이브뷰, 1200만대로 증가된 화소수, 초당 3.5장으로 빨라진 연사속도, 더욱 적어진 고감도 노이즈, 새롭게 추가된 스팟측광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양만을 보면 상급기종인 EOS 40D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 중급 DSLR에 맞먹는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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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상급기종과 하위기종의 격차를 확실히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의 상급기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팀킬'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예로 지금까지 캐논의 보급형 DSLR에는 스팟측광이 빠져 있었다. 중급형 DSLR과의 차이를
위해서다. 이런 캐논이 중급형 DSLR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진 EOS 450D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때문이다. 1~2년전부터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이며, 그 중심에는 α350이 있다.
2008년 1월, PMA2008에 앞서
α200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평범한 보급형 DSLR', 'a100의 후속기종'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보급형 DSLR
시장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니의 신제품 정도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MA2008에서 a350과 a300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경쟁기종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의 기능은 보급형 DSLR시장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 소니는 작년에 발표된 a700에 a350, a300, a200을 더하며 DSLR시장의 3강으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2400만화소 풀프레임 DSLR a900까지 출시된다면 시장 선두그룹들과 라인업 및 기술적인 면에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양만 놓고 보자면 소니 a350이
캐논 EOS 450D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화소수, ISO,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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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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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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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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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
화소수 : 12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6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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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3.6 x 15.8mm CCD 센서
- 화소수 :
14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5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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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먼지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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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패스필터 초음파 진동
- 정전기 방지 코팅 |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보정기능(SSS)을 이용한 먼지제거
- 정전기
방지 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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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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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 JPEG / RAW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기록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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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
• 4592 x 3056 (Large, 14.0 MP)
• 3408 x 2272 (Medium,
7.7 MP)
• 2288 x 1520 (Small, 3.5 MP)
• 4592 x 2576 (Large, 12.0 MP,
16:9)
• 3408 x 1920 (Medium, 6.5 MP, 16:9)
• 2288 x 1280 (Small, 2.9 MP,
16:9) |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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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 EF-S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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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α렌즈 (미놀타 α마운트 사용 가능) |
이미지
처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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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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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z |
초점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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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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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AF-S/AF-C/AF-A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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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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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
- 셔터 우선AE
(S)
- 매뉴얼 (M)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일몰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노출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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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
±2EV(1/3EV)
|
측광 모드
|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35분할 평가 측광
- 부분 측광
- 스팟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멀티패턴 측광
- 40분할 평가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팟
측광
|
감도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3200
|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
- 30~1/4000초, 벌브
- 플래시 X-sync :
1/200초
|
- 30~1/4000초, 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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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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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
10 초 또는 2 초 지연
|
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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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3.5 매/초
- JPEG (Large/Fine): 약
53장
- RAW: 약 6장
- RAW+JPEG (Large/Fine): 약 4장
|
- 최대 약 2 매/초
- JPEG : 무제한(메모리카드 가득 찰
때까지)
- RAW : 약 6장
- RAW+JPEG : 약 3장
|
화이트 밸런스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지정/컬러필터,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 7단계 보정
|
내장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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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3
|
- 가이드넘버 12
|
이미지
파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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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
<마이스타일>
- 표준
- 생생한
- 인물
- 풍경
-
야경
- 석양
- 흑백
- Adobe RGB |
뷰파인더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
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74x 배율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라이브뷰
|
- 퀵모드 : 위상차 AF
- 라이브모드 : 콘트라스트
AF
|
-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한 라이브뷰: 위상차
AF
|
액정 모니터
|
- 3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 2.7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틸트형
|
저장 매체
|
SD / SDHC 메모리카드
|
CF Type I/II |
전원
|
-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7.4V,
10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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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FM500H 리튬이온 배터리
- 7.2V, 1600mAh |
크기
|
128.8 x 97.5 x 61.9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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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x 98.5 x 74.7 mm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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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 475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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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58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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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기존 EOS 350D, EOS 400D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특히, 상단 스카이라인을
가다듬어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리던 EOS 10D를 닮은 모습. 반면 a350은 남성적인 라인이
살아있다. 상단 헤드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에 각이 드러나 있으며, 후면 모습도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의 등판을 보는 듯 하다.
둘 다 플라스틱 재질로, 실제 만져보는
촉감은 중급형 DSLR의 금속(마그네슘) 재질에 비해 고급스럽지 못하다. 도장상태는 양쪽 모두 양호하지만, a350의 경우 EOS 450D에
비해 손톱에 긁힌 자국이 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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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EOS 450D가 129x98x62mm, a350이 130.8x98.5x74.7mm이며, 무게는 EOS 450D가
475g, a350이 582g이다. 소니가 더 무거운 이유는 AF를 위한 모터가 바디에 내장돼 있으며, 틸트형 액정화면,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보정 기능 등을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AF모터가 렌즈에 내장된 캐논의 DSLR은 경량화에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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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의 액정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눕히고 키를 재보자. a350의 키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틸트형
액정화면 때문이다. 두 기종의 가로, 세로 폭이 비슷하지만 a350의 두께가 더 두꺼운 것도 같은 이유다. 틸트 액정의 편리함은 뒤쪽에서
설명하겠지만, 튀어나온 액정화면으로 인한 단점이 한가지 있다. a350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액정화면에 곧잘 닿는 편이다. 이로인해
콧기름이 액정화면에 묻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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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대로라면 EOS 450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묵직한 것을 좋아해 플래그십 DSLR이나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디자인 역시 여성적인 EOS 450D냐, 남성적인 a350이냐는 각자가 선택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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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DSLR에서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DSLR들에서 유행하는 기능인 라이브뷰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액정화면의 크기와 화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 a700이 있다. a700은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인치 액정화면으로 즐겁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2만화소의 화소수는 초점이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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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23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a350은 23만화소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23만화소의
화소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대형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이 즐겁다. 두 기종 모두 야외에서도 무난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2008년 초 발매된
보급형 DSLR들은 거의 모두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그런면에서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은 동급 최고다.
하지만 a350의 액정화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틸트 기능이다. 액정화면을 잡아당기면 위쪽으로 135도, 아래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DSLR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겠지만, a350의 라이브뷰 기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DSLR로는 엎드려서 촬영해야 했던 로우앵글을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자의 눈보다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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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액정화면은 비교
사용기를 작성하는 동안 필자가 느낀 a350의 최대 장점이다. 힘든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로우앵글로 제품과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취재현장에서도 기자들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 촬영이 가능했다.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보다 0.3인치 작은 단점은 무시할 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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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별도의 촬영 정보창이 없이, 메인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정보를 표시한다.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근의 보급형 DSLR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다. 촬영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측광모드,
이미지파라미터, AF모드, 화질, 배터리 잔량, 촬영가능매수 등 양쪽 다 다양한 촬영정보를 충실히 표시해준다. 하지만 a350이 초점위치,
DRO모드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350은 배터리 잔량을 %로 표기해줘 편리함을 더했다. EOS 450D는 촬영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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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인터페이스의 경우 두 기종이 비슷하다. EOS 450D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다. 하지만, 커스텀펑션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또다른 메뉴를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 있는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 조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a350처럼 모든 메뉴를 펼쳐놓는 방식이 더 직관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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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나
a350이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캐논을 사용해온 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a350이라면, 모든 사람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a350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잔량 표시다.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 기술로 가능한 이 기능의 유용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 EOS 450D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 반면, a350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촬영을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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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카메라를 빨리 조작하냐는 것이다. 특히 노출과 심도,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의 조절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 이러한 조작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좋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다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이미 원하던 장면은 사라진 후다.
모드다이얼의 경우 EOS 450D는
우측 상단, a350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로 모드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촬영모드가
표기된다. 하지만 모드다이얼의 순서나 방향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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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버튼 근처에 위치한
하나의 조작 다이얼을 지원한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한다. 후면 Av버튼을 누르고 조작다이얼을 돌리면 M모드에서는
조리개값 조절이, 기타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후면 조작다이얼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중급형 DSLR 이상에서만 후면 조작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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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감도조절이다. 필름카메라는 ISO200 감도의 필름을 장착하면 그 필름을 다 쓸때까지 ISO200으로 찍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는 순간마다 감도를 달리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2가지 요소로 조절하던 노출이,
디지털카메라에서는 감도가 더해진 3가지 요소로 늘어났음을 뜻한다. 촬영의 자유도가 늘어난만큼, 디지털카메라에서의 감도 조절은
중요하다.
EOS 450D는 EOS 400D와
달리 ISO 버튼을 상단으로 독립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도 ISO 버튼을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ISO 값을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ISO 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a350도 마찬가지. 단, a350의 ISO 버튼은 셔터버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하다. 노출고정 버튼은 두 기종 모두 엄지손가락 부분에 위치하여 쉽게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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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의 조절이 가능했다. 각 기종에 익숙해진다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결정적 순간을 원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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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의 경우 EOS 450D는 전작과 같이 모드다이얼 옆부분에, a350은 후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고, 왼손으로 렌즈의 줌링을 잡은 기본 파지 상태에서 EOS 450D가 더 빠르게 전원을 켤 수 있다. 소니의 모든 DSLR은 과거
미놀타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후면 좌측 상단에 전원스위치를 위치시키고 있다. 이 디자인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전원을 켜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AF/MF 전환 스위치는 EOS
450D의 경우 렌즈에, a350의 경우 렌즈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다. 캐논은 렌즈속에 모터가 있고, 소니는 바디안에 모터가 있기 때문.
AF/MF변환속도는 a350이 더 빠른 편이다. EOS 450D는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변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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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3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했기 때문에 액정화면 좌측에 공간이 없다. 따라서 전작인 EOS 400D에서
그곳에 위치했던 다양한 버튼들이 분산됐다. 메뉴와 디스플레이버튼은 액정화면 좌측 상단으로, 재생과 삭제 버튼은 액정화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노출관련 설정 다음으로 중요한 설정들은
화이트밸런스, 측광모드, 드라이브모드, AF모드 등이다. EOS 450D는 십자버튼 각각에 이 기능들을 배치했다. 때문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바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a350은 이런 독립된 버튼이 없으며, Fn(펑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메뉴를 골라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350의 큰 단점 중 하나는 후면
십자버튼이다. 8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버튼은, 촬영대기시 AF포인트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너무 잘 눌리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했을 때 손바닥 부분에 눌려 AF 포인트가 변하기도 한다. EOS 450D의 십자버튼은 높이가 얕고, 확실한 힘을 가해야
눌러진다. 때문에 오작동의 여지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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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이미 검증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모드, 화이트밸런스, AF모드, 측광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반면 a350은 위와 같은 설정을 위해 버튼 조작을 많이 해야 하며, 십자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다. 후속작에서는 꼭 개선되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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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95% 시야율, 0.87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캐논 보급형
DSLR들에 비해 넓어진 배율이다. 실제로 중급기들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넓어진 뷰파인더를 느낄 수 있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노출고정, 플래시 상태, 플래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감도, 흑백촬영여부, 화이트밸런스 보정 여부, 최대 연속 촬영매수,
초점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a350은 95% 시야율, 0.74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틸팅미러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의 라이브뷰로 인해 배율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좁은
뷰파인더가 단점으로 보인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플래시 보정, 플래시상태, MF설정여부, 초점여부,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속촬영매수, 손떨림경고, 손떨림방지기능 상태, 16:9촬영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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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0.87x 배율은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 사용자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상당히 넓어진 느낌. 반면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틸팅미러의
영향으로 좁은 뷰파인더를 장착했다. 촬영정보 표시는 두 기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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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장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플래시를 항상 휴대할 수는 없는 법. 내장플래시는
외장플래시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두운곳이나 역광촬영시 필플래시 용도로 활용된다. 이런 내장플래시는 높게 팝업되는 것이 좋은데, 낮게
팝업될 경우 렌즈에 의한 그림자가 사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OS 450D의 내장플래시가 a350보다 높이 팝업됐으며, 발광부도 넓다.
가이드 넘버는 EOS 450D가 13, a350이 12로 비슷하다.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플래시 강도를
조절해주는 TTL 발광의 경우, 양쪽 모두 자사의 외장 플래시나 TTL발광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제조사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TTL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플래시의 경우, EOS 450D에는 장착이 가능한 반면 a350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핫슈에 장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니가 미놀타에서 물려 받은 독자 규격의 핫슈로 인한 것인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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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팝업되는
내장플래시와 일반적인 디자인의 핫슈를 장착해 호환성이 높은 EOS 450D의 승리다. 캐논과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용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논외로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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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들에서 사용해오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a350의 배터리인 NP-FM500H는 7.2V, 1600mAh 용량으로 약 7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EOS 450D는 캐논 보급형 DSLR
최초로 SD메모리카드를 채용했다. SDHC메모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350은 CF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a700처럼 메모리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두 기종 모두 고무 재질의 외부입력단자
커버를 사용했으며, 비디오아웃단자, 릴리즈단자, USB단자 등을 지원한다. a350은 외부 전원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며, USB단자가
메모리카드 슬롯 옆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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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특별한
장점 없이 무난한 배터리, 메모리,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촬영매수는 정확한 테스트에 무리가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
EOS 450D의 SD메모리카드가 작고 가벼워 마음에 들지만, 기존의 DSLR들은 거의 CF카드를 사용했으므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a350의
CF카드가 부담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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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OS 450D의 그립부를 보자.
기존 EOS 400D와 다르게 고무재질로 그립부를 감쌌다. EOS 400D의 그립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 이 고무 재질은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 급에서만 지원되던 사양이다. EOS 400D보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끼손가락이 남던 단점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얇은 두께의 그립부를 지원해 카메라가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
a350의 경우 역시 고무재질의
그립부를 제공하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바닥에 잘 밀착되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립감 향상을 위한 굴곡도 만족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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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그립감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a350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a350은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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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퀵모드는 미러를 올리고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다시 라이브뷰로 돌아간다. 이 때 셔터버튼을 눌러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촬영에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AF를 잡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초점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며, AF를 잡는 동안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또, AF와 촬영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해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OS 450D의 라이브모드는
일반촬영시 사용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로 직접 들어오는 빛을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널리 쓰이는 이 방식은 퀵모드에 비해 미러 움직임이 적고, AF중에도 라이브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 AF는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무려 3~5초나 걸려, 역시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했다.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의 위상차 검출방식 AF를 사용하면서도 끊김없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또, 촬영시 딜레이가 없이 뷰파인더 촬영과 같은 속도로 순간포착을 즐길 수 있다. 단, 틸팅미러와 라이브뷰 센서로 인해 뷰파인더
배율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기종의 라이브뷰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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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후면의 SET버튼을 통해, a350은 상단의 별도 스위치를 통해 라이브뷰가 실행된다. 별도의 스위치를
지원하는 a350이 오작동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a350은 한가지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지만, 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두 모드의 변경 메뉴가 사용자 설정 메뉴(커스텀 펑션)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버튼 조작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식만을 계속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모드를 자주 번갈아 사용할 경우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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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노출보정, 촬영매수, 드라이브모드, 배터리잔량 등 다양한 촬영정보를
제공한다. 또, 실제 촬영될 노출값과 화이트밸런스가 라이브뷰 화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 하지만 촬영정보표시 화면에서는 EOS 450D의 점수를
더 높이 주고 싶다. 이유는 격자표시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수평과 수직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a350의
승리다. 뷰파인더 촬영시와 마찬가지로 펑션(Fn)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AF모드, 측광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EOS
450D는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이 초점영역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십자버튼에 부여된 위의 기능들을 설정하려면, 라이브뷰를 끝내고 설정한 후
다시 라이브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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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라이브뷰는 5배와 10배의 확대보기를 지원한다. 사각형의 커서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350은 1.4배와 2배 확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확대촬영시에는 해상도가 M과
S로 각각 줄어드는데, 이는 적은 화소수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큰 해상도로 찍고 이미지를 크롭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촬영시 직접
크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단렌즈를 장착해도 줌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처럼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중앙 부분만 확대가 가능하므로, EOS 450D처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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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 사용시 위상차 검출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9개의 AF포인트 중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아래
사진 중, 좌측 상단 사진.) 설정된 AF포인트가 화면에 표시되며, 큰 사각형은 위에서 설명한 확대보기 기능을 위한 커서다.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라이브모드의 경우 하나의 사각형만 나타나며, 이 사각형이 위치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보기를 실행할 수 있다.
a350은 위상차 검출식 AF를
사용하므로, 9개의 AF포인트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선택은 후면 8방향 십자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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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이 없이
순간포착이 가능한 a350 라이브뷰의 승리. 뷰파인더 촬영이나 컴팩트디카 촬영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틸트형 액정화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a350의 라이브뷰는 a350 최대의 장점이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순간포착에 단점이 있지만, 접사촬영, 풍경촬영,
천체촬영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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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1600까지만을 지원해왔다. EOS 450D의 최고 감도
역시 ISO1600. a350은 그 약점을 놓치지 않고 보급형 DSLR로는 드물게 ISO3200의 최고 감도를 지원한다. 사양만 놓고 보면
a350의 승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감도를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고감도에서 얼마나 적은 노이즈를 보이느냐다.
두 기종 모두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제거'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의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테스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만을 알아본다. 모든
테스트는 하단 차트의 중앙부를 100%를 크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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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EOS 450는 놀라울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캐논 DSLR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이 정도라면 최고 감도인 ISO1600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a350의 경우 ISO1600부터 디테일이 무너지며 컬러노이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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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도 EOS 450는 큰 차이가 없다. 원본의 노이즈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EOS 450D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연사촬영 매수에 제한이 생긴다. 그러므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a350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자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ISO1600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O3200은 여전히
컬러노이즈와 화질저하가 발생하므로, 좋은 화질이 필요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리사이즈하여 올릴 사진이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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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현존하는 보급형 DSLR 중 최고 수준의 노이즈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ISO3200을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캐논의
상술이 얄미울 정도다. a350은 EOS 450D보다 노이즈가 많지만, 다른 경쟁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또, ISO3200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질저하를 감안하고 촬영해야할 결정적 순간이나, 웹에서 리사이즈 후 게시할 사진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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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이며,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검은색(R:0, G:0, B:0)으로, 둘 다
색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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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한 사진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하이라이트)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 히스토그램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 경고등을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어, 항상 설정해 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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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이나 노출차가 심한 곳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밝은 곳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만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보듯 ALO기능을 켰을 때 어두운 건물이 미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히스토그램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띌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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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기능은 소니 DSLR의 장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350의 DRO는 표준과 고급자동의 두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a700처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자동 기능인 만큼, a700의
수동DRO처럼 확실한 보정효과를 느끼기는 힘들다. 지나친 보정은 이미지 퀄리티를 저하시키고, 노이즈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EOS 450D의 ALO 기능보다는 그 효과가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우측 하단, 건물의 어두운 부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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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EOS 450D의 ALO 기능은 그 효과가 미미하여 쉽게 느끼기 힘들다. 우측 건물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난 쉐도우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그 효과를 눈치챌 수 있다 a350의 DRO 기능은 파란색 쉐도우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웠던 건물 자체가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스트를 위해 같은
노출설정으로 촬영해도, EOS 450D는 더 어둡게, a350은 더 밝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두 기종의 노출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노출계를
이용한 정확한 테스트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캐논 DSLR에 언더노출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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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버튼조작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A350의 DRO 기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OS 450D의 ALO는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효과가 확실했지만, 설정시 최저
감도가 ISO200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만 ON/OFF 시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가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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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이는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연속 촬영 매수는 JPEG의 경우 최대
53장, RAW의 경우 최대 6장. 단,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사용하면 연속 촬영 매수가 2~3매로 제한돼 3.5fps의 연사속도가
무의미해진다. 빠른 연사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a350은 최대 초당 2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하위기종인 a300보다 느린 속도다. a350의 연사속도가 느린 이유는 1400만화소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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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EOS 450D의 승리. 점차 빨라지고 있는 중급형 DSLR의 연사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속도다. 단, 연사촬영시에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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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모노크롬 등 6개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3가지 사용자설정 메뉴를 지원해,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의 적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픽쳐스타일은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등을 8~9단계로 세부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세부설정으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픽쳐스타일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픽쳐스타일은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a350은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 RGB 등 8개의 마이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각각의 마이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예도를
세부설정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설정은 후면 Fn(펑션)키를 누르고 마이스타일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마이스타일은 EOS
450D보다 많지만, 새로운 마이스타일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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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기본적인 픽쳐스타일 갯수는 a350의
마이스타일보다 적지만,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는 픽쳐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조작 수가 a350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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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며, 거의 모든 중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의 고화소다. 35mm 필름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소니 a350의
화소수는 더 높다. 14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보급형은 물론이고 중급형 DSLR 중에도 경쟁상대가 별로 없다. 35mm 필름 대비 1.5배의
화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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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가 높다는 것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대형인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진파일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50의 높은 화소수는 분명한 장점이다. 당분간 보급형 DSLR중에서, 화소수로는 a350의 경쟁상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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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컴팩트디카와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미러룸으로 침입한 먼지는, 셔터가 열리는 순간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은 먼지는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 DSLR 사용자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초보자들은 먼지제거기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DSLR을 사용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은 올림푸스의 DR(Dust
Reduction)기능이다. 최초이자 최고인 이 기능은, 이미지센서 앞에 위치한 초음파필터의 진동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캐논
역시 EOS 400D부터 먼지제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전면에 위치한 로우패스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키는 방식. 그러나 올리푸스 DR
기능의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여러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올림푸스 정도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흔들림 보정을 위해 이미지센서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는데, 이 진동을 이용해 먼지까지 떨어내는
방식이다.
두 기종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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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에 정확한
수의 먼지를 얹고,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테스트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캐논 DSLR의 먼지제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또, 여러 전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치마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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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점점 빠른 셔터스피드가 요구된다. 쉬운 공식으로 25mm 렌즈에서는
최소 1/25초, 50mm 렌즈에서는 최소 1/50초, 200mm 렌즈에서는 최소 1/200초가 확보되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캐논은 렌즈 속 보정 렌즈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시프트
방식 IS(Image Stabilizer)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며, 흔들림이 보정되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S 모듈이 장착된 렌즈에서만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며, 이런 렌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SSS(Super Steady Shot)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그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들림보정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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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와
함께 판매되는 EF-s 18-55mm
f3.5~5.6 IS 렌즈가 저렴한 가격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IS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한 a350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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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렌즈를 잡았을 때 만듦새는 소니 18-70mm가 더 나아보인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캐논 18-55mm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저가형 렌즈답게 두 기종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를
채용했다. 평소에는 비슷한 크기이지만, 최대 망원에서는 소니 18-70mm의 70mm의 경통부가 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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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만을 높고 보면 소니 DT 18-70mm F3.5-F5.6의
승리다. 같은 조리개값을 지원하면서도 좀 더 높은 줌배율을 자랑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캐논 18-55mm가 25Cm, 소니 18-70mm가
38Cm로 캐논 18-55mm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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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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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 18-55mm f/3.5-5.6 IS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IS기능이 탑재되어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EOS 450D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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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뻔한 결론을 내보자. 둘 다 좋은 DSLR이다. 어떤 DSLR 구입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걸.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의 성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점은
상대적인 단점일뿐, 초창기 보급형 DSLR들처럼 몹쓸 부분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한 각
성능을 꼼꼼히 비교한 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최근 EOS 450D의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EOS 450D가 a350보다 좋아서가 아니다. 수 년간 캐논만을 사용해 왔기에 캐논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5~6종의 캐논 렌즈와 액세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렌즈들과 액세서리를 정리하고 소니 렌즈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은, 필자에게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캐논을 사용해왔고, 캐논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EOS 450D를 선택하라. 소니 혹은 미놀타를 사용해왔고, 그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a350을 선택하라. 두 제조사는 다른
제조사로의 기변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보급형 DSLR을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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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DSLR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최근, 항상 캐논의 보급형 DSLR을 추천하던 필자의 추천
DSLR 목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니 a350이 추가된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350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물론 가격도 포함된다. 이 글을 쓰는 2008년 4월 18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캐논 EOS 450D + EF-s 18-55mm
F3.5~5.6 IS 세트가 92만원, 소니 a350 + DT 18-70mm F3.5~5.6 세트가 86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OS
450D는 a350 보다 더 늦게 출시됐으므로, 아직 가격 거품이 빠지지 않았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저렴한 기종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와 틸트기능 때문이다. 보통 보급형 DSLR은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가 선택한다. 이런 소비자들은 컴팩트 디카의 라이브뷰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 실제로 DSLR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왜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없는지를 물어오곤 한다. 이런
초보자들에게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 기능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DSLR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능이다. 또,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a350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여러 제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캐논과 EOS라는 브랜드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 a350의 성공 역시 거의 확실하다. 판매율에서 EOS 450D를 앞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두며 소니 α(알파)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과연 EOS 450D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며, a350은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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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100만원대에 출시된 최초의 보급형 DSLR EOS 300D를 시작으로,
EOS 350D, EOS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은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이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 등이 그 이유이며, 특히 캐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08년 2월, 캐논은 1년 6개월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정확히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EOS 450D는 역시 인기 기종의
후속작답게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기 기종이라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 3인치 대형 액정화면,
라이브뷰, 1200만대로 증가된 화소수, 초당 3.5장으로 빨라진 연사속도, 더욱 적어진 고감도 노이즈, 새롭게 추가된 스팟측광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양만을 보면 상급기종인 EOS 40D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 중급 DSLR에 맞먹는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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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상급기종과 하위기종의 격차를 확실히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의 상급기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팀킬'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예로 지금까지 캐논의 보급형 DSLR에는 스팟측광이 빠져 있었다. 중급형 DSLR과의 차이를
위해서다. 이런 캐논이 중급형 DSLR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진 EOS 450D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때문이다. 1~2년전부터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이며, 그 중심에는 α350이 있다.
2008년 1월, PMA2008에 앞서
α200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평범한 보급형 DSLR', 'a100의 후속기종'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보급형 DSLR
시장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니의 신제품 정도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MA2008에서 a350과 a300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경쟁기종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의 기능은 보급형 DSLR시장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 소니는 작년에 발표된 a700에 a350, a300, a200을 더하며 DSLR시장의 3강으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2400만화소 풀프레임 DSLR a900까지 출시된다면 시장 선두그룹들과 라인업 및 기술적인 면에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양만 놓고 보자면 소니 a350이
캐논 EOS 450D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화소수, ISO,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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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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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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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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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
화소수 : 12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6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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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3.6 x 15.8mm CCD 센서
- 화소수 :
14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5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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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먼지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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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패스필터 초음파 진동
- 정전기 방지 코팅 |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보정기능(SSS)을 이용한 먼지제거
- 정전기
방지 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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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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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 JPEG / RAW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기록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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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
• 4592 x 3056 (Large, 14.0 MP)
• 3408 x 2272 (Medium,
7.7 MP)
• 2288 x 1520 (Small, 3.5 MP)
• 4592 x 2576 (Large, 12.0 MP,
16:9)
• 3408 x 1920 (Medium, 6.5 MP, 16:9)
• 2288 x 1280 (Small, 2.9 MP,
16:9) |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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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 EF-S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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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α렌즈 (미놀타 α마운트 사용 가능) |
이미지
처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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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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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z |
초점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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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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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AF-S/AF-C/AF-A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
촬영모드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
- 셔터 우선AE
(S)
- 매뉴얼 (M)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일몰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노출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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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
±2EV(1/3EV)
|
측광 모드
|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35분할 평가 측광
- 부분 측광
- 스팟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멀티패턴 측광
- 40분할 평가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팟
측광
|
감도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3200
|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
- 30~1/4000초, 벌브
- 플래시 X-sync :
1/200초
|
- 30~1/4000초, 벌브
|
셀프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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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
10 초 또는 2 초 지연
|
연사
|
- 최대 약 3.5 매/초
- JPEG (Large/Fine): 약
53장
- RAW: 약 6장
- RAW+JPEG (Large/Fine): 약 4장
|
- 최대 약 2 매/초
- JPEG : 무제한(메모리카드 가득 찰
때까지)
- RAW : 약 6장
- RAW+JPEG : 약 3장
|
화이트 밸런스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지정/컬러필터,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 7단계 보정
|
내장 플래쉬
|
- 가이드넘버 13
|
- 가이드넘버 12
|
이미지
파라미터
|
<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
<마이스타일>
- 표준
- 생생한
- 인물
- 풍경
-
야경
- 석양
- 흑백
- Adobe RGB |
뷰파인더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
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74x 배율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라이브뷰
|
- 퀵모드 : 위상차 AF
- 라이브모드 : 콘트라스트
AF
|
-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한 라이브뷰: 위상차
AF
|
액정 모니터
|
- 3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 2.7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틸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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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매체
|
SD / SDHC 메모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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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Type I/II |
전원
|
-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7.4V,
10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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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FM500H 리튬이온 배터리
- 7.2V, 1600mAh |
크기
|
128.8 x 97.5 x 61.9
mm
|
130.8 x 98.5 x 74.7 mm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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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 475 g
|
배터리 미포함 58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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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기존 EOS 350D, EOS 400D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특히, 상단 스카이라인을
가다듬어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리던 EOS 10D를 닮은 모습. 반면 a350은 남성적인 라인이
살아있다. 상단 헤드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에 각이 드러나 있으며, 후면 모습도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의 등판을 보는 듯 하다.
둘 다 플라스틱 재질로, 실제 만져보는
촉감은 중급형 DSLR의 금속(마그네슘) 재질에 비해 고급스럽지 못하다. 도장상태는 양쪽 모두 양호하지만, a350의 경우 EOS 450D에
비해 손톱에 긁힌 자국이 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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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EOS 450D가 129x98x62mm, a350이 130.8x98.5x74.7mm이며, 무게는 EOS 450D가
475g, a350이 582g이다. 소니가 더 무거운 이유는 AF를 위한 모터가 바디에 내장돼 있으며, 틸트형 액정화면,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보정 기능 등을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AF모터가 렌즈에 내장된 캐논의 DSLR은 경량화에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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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의 액정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눕히고 키를 재보자. a350의 키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틸트형
액정화면 때문이다. 두 기종의 가로, 세로 폭이 비슷하지만 a350의 두께가 더 두꺼운 것도 같은 이유다. 틸트 액정의 편리함은 뒤쪽에서
설명하겠지만, 튀어나온 액정화면으로 인한 단점이 한가지 있다. a350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액정화면에 곧잘 닿는 편이다. 이로인해
콧기름이 액정화면에 묻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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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대로라면 EOS 450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묵직한 것을 좋아해 플래그십 DSLR이나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디자인 역시 여성적인 EOS 450D냐, 남성적인 a350이냐는 각자가 선택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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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DSLR에서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DSLR들에서 유행하는 기능인 라이브뷰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액정화면의 크기와 화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 a700이 있다. a700은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인치 액정화면으로 즐겁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2만화소의 화소수는 초점이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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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23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a350은 23만화소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23만화소의
화소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대형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이 즐겁다. 두 기종 모두 야외에서도 무난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2008년 초 발매된
보급형 DSLR들은 거의 모두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그런면에서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은 동급 최고다.
하지만 a350의 액정화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틸트 기능이다. 액정화면을 잡아당기면 위쪽으로 135도, 아래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DSLR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겠지만, a350의 라이브뷰 기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DSLR로는 엎드려서 촬영해야 했던 로우앵글을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자의 눈보다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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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액정화면은 비교
사용기를 작성하는 동안 필자가 느낀 a350의 최대 장점이다. 힘든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로우앵글로 제품과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취재현장에서도 기자들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 촬영이 가능했다.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보다 0.3인치 작은 단점은 무시할 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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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별도의 촬영 정보창이 없이, 메인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정보를 표시한다.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근의 보급형 DSLR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다. 촬영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측광모드,
이미지파라미터, AF모드, 화질, 배터리 잔량, 촬영가능매수 등 양쪽 다 다양한 촬영정보를 충실히 표시해준다. 하지만 a350이 초점위치,
DRO모드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350은 배터리 잔량을 %로 표기해줘 편리함을 더했다. EOS 450D는 촬영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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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인터페이스의 경우 두 기종이 비슷하다. EOS 450D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다. 하지만, 커스텀펑션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또다른 메뉴를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 있는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 조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a350처럼 모든 메뉴를 펼쳐놓는 방식이 더 직관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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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나
a350이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캐논을 사용해온 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a350이라면, 모든 사람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a350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잔량 표시다.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 기술로 가능한 이 기능의 유용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 EOS 450D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 반면, a350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촬영을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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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카메라를 빨리 조작하냐는 것이다. 특히 노출과 심도,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의 조절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 이러한 조작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좋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다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이미 원하던 장면은 사라진 후다.
모드다이얼의 경우 EOS 450D는
우측 상단, a350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로 모드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촬영모드가
표기된다. 하지만 모드다이얼의 순서나 방향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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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버튼 근처에 위치한
하나의 조작 다이얼을 지원한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한다. 후면 Av버튼을 누르고 조작다이얼을 돌리면 M모드에서는
조리개값 조절이, 기타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후면 조작다이얼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중급형 DSLR 이상에서만 후면 조작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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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감도조절이다. 필름카메라는 ISO200 감도의 필름을 장착하면 그 필름을 다 쓸때까지 ISO200으로 찍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는 순간마다 감도를 달리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2가지 요소로 조절하던 노출이,
디지털카메라에서는 감도가 더해진 3가지 요소로 늘어났음을 뜻한다. 촬영의 자유도가 늘어난만큼, 디지털카메라에서의 감도 조절은
중요하다.
EOS 450D는 EOS 400D와
달리 ISO 버튼을 상단으로 독립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도 ISO 버튼을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ISO 값을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ISO 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a350도 마찬가지. 단, a350의 ISO 버튼은 셔터버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하다. 노출고정 버튼은 두 기종 모두 엄지손가락 부분에 위치하여 쉽게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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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의 조절이 가능했다. 각 기종에 익숙해진다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결정적 순간을 원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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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의 경우 EOS 450D는 전작과 같이 모드다이얼 옆부분에, a350은 후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고, 왼손으로 렌즈의 줌링을 잡은 기본 파지 상태에서 EOS 450D가 더 빠르게 전원을 켤 수 있다. 소니의 모든 DSLR은 과거
미놀타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후면 좌측 상단에 전원스위치를 위치시키고 있다. 이 디자인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전원을 켜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AF/MF 전환 스위치는 EOS
450D의 경우 렌즈에, a350의 경우 렌즈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다. 캐논은 렌즈속에 모터가 있고, 소니는 바디안에 모터가 있기 때문.
AF/MF변환속도는 a350이 더 빠른 편이다. EOS 450D는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변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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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3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했기 때문에 액정화면 좌측에 공간이 없다. 따라서 전작인 EOS 400D에서
그곳에 위치했던 다양한 버튼들이 분산됐다. 메뉴와 디스플레이버튼은 액정화면 좌측 상단으로, 재생과 삭제 버튼은 액정화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노출관련 설정 다음으로 중요한 설정들은
화이트밸런스, 측광모드, 드라이브모드, AF모드 등이다. EOS 450D는 십자버튼 각각에 이 기능들을 배치했다. 때문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바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a350은 이런 독립된 버튼이 없으며, Fn(펑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메뉴를 골라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350의 큰 단점 중 하나는 후면
십자버튼이다. 8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버튼은, 촬영대기시 AF포인트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너무 잘 눌리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했을 때 손바닥 부분에 눌려 AF 포인트가 변하기도 한다. EOS 450D의 십자버튼은 높이가 얕고, 확실한 힘을 가해야
눌러진다. 때문에 오작동의 여지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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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이미 검증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모드, 화이트밸런스, AF모드, 측광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반면 a350은 위와 같은 설정을 위해 버튼 조작을 많이 해야 하며, 십자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다. 후속작에서는 꼭 개선되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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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95% 시야율, 0.87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캐논 보급형
DSLR들에 비해 넓어진 배율이다. 실제로 중급기들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넓어진 뷰파인더를 느낄 수 있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노출고정, 플래시 상태, 플래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감도, 흑백촬영여부, 화이트밸런스 보정 여부, 최대 연속 촬영매수,
초점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a350은 95% 시야율, 0.74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틸팅미러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의 라이브뷰로 인해 배율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좁은
뷰파인더가 단점으로 보인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플래시 보정, 플래시상태, MF설정여부, 초점여부,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속촬영매수, 손떨림경고, 손떨림방지기능 상태, 16:9촬영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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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0.87x 배율은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 사용자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상당히 넓어진 느낌. 반면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틸팅미러의
영향으로 좁은 뷰파인더를 장착했다. 촬영정보 표시는 두 기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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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장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플래시를 항상 휴대할 수는 없는 법. 내장플래시는
외장플래시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두운곳이나 역광촬영시 필플래시 용도로 활용된다. 이런 내장플래시는 높게 팝업되는 것이 좋은데, 낮게
팝업될 경우 렌즈에 의한 그림자가 사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OS 450D의 내장플래시가 a350보다 높이 팝업됐으며, 발광부도 넓다.
가이드 넘버는 EOS 450D가 13, a350이 12로 비슷하다.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플래시 강도를
조절해주는 TTL 발광의 경우, 양쪽 모두 자사의 외장 플래시나 TTL발광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제조사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TTL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플래시의 경우, EOS 450D에는 장착이 가능한 반면 a350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핫슈에 장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니가 미놀타에서 물려 받은 독자 규격의 핫슈로 인한 것인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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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팝업되는
내장플래시와 일반적인 디자인의 핫슈를 장착해 호환성이 높은 EOS 450D의 승리다. 캐논과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용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논외로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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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들에서 사용해오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a350의 배터리인 NP-FM500H는 7.2V, 1600mAh 용량으로 약 7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EOS 450D는 캐논 보급형 DSLR
최초로 SD메모리카드를 채용했다. SDHC메모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350은 CF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a700처럼 메모리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두 기종 모두 고무 재질의 외부입력단자
커버를 사용했으며, 비디오아웃단자, 릴리즈단자, USB단자 등을 지원한다. a350은 외부 전원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며, USB단자가
메모리카드 슬롯 옆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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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특별한
장점 없이 무난한 배터리, 메모리,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촬영매수는 정확한 테스트에 무리가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
EOS 450D의 SD메모리카드가 작고 가벼워 마음에 들지만, 기존의 DSLR들은 거의 CF카드를 사용했으므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a350의
CF카드가 부담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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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OS 450D의 그립부를 보자.
기존 EOS 400D와 다르게 고무재질로 그립부를 감쌌다. EOS 400D의 그립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 이 고무 재질은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 급에서만 지원되던 사양이다. EOS 400D보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끼손가락이 남던 단점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얇은 두께의 그립부를 지원해 카메라가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
a350의 경우 역시 고무재질의
그립부를 제공하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바닥에 잘 밀착되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립감 향상을 위한 굴곡도 만족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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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그립감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a350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a350은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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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퀵모드는 미러를 올리고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다시 라이브뷰로 돌아간다. 이 때 셔터버튼을 눌러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촬영에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AF를 잡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초점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며, AF를 잡는 동안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또, AF와 촬영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해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OS 450D의 라이브모드는
일반촬영시 사용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로 직접 들어오는 빛을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널리 쓰이는 이 방식은 퀵모드에 비해 미러 움직임이 적고, AF중에도 라이브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 AF는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무려 3~5초나 걸려, 역시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했다.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의 위상차 검출방식 AF를 사용하면서도 끊김없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또, 촬영시 딜레이가 없이 뷰파인더 촬영과 같은 속도로 순간포착을 즐길 수 있다. 단, 틸팅미러와 라이브뷰 센서로 인해 뷰파인더
배율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기종의 라이브뷰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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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후면의 SET버튼을 통해, a350은 상단의 별도 스위치를 통해 라이브뷰가 실행된다. 별도의 스위치를
지원하는 a350이 오작동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a350은 한가지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지만, 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두 모드의 변경 메뉴가 사용자 설정 메뉴(커스텀 펑션)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버튼 조작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식만을 계속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모드를 자주 번갈아 사용할 경우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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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노출보정, 촬영매수, 드라이브모드, 배터리잔량 등 다양한 촬영정보를
제공한다. 또, 실제 촬영될 노출값과 화이트밸런스가 라이브뷰 화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 하지만 촬영정보표시 화면에서는 EOS 450D의 점수를
더 높이 주고 싶다. 이유는 격자표시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수평과 수직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a350의
승리다. 뷰파인더 촬영시와 마찬가지로 펑션(Fn)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AF모드, 측광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EOS
450D는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이 초점영역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십자버튼에 부여된 위의 기능들을 설정하려면, 라이브뷰를 끝내고 설정한 후
다시 라이브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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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라이브뷰는 5배와 10배의 확대보기를 지원한다. 사각형의 커서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350은 1.4배와 2배 확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확대촬영시에는 해상도가 M과
S로 각각 줄어드는데, 이는 적은 화소수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큰 해상도로 찍고 이미지를 크롭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촬영시 직접
크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단렌즈를 장착해도 줌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처럼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중앙 부분만 확대가 가능하므로, EOS 450D처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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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 사용시 위상차 검출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9개의 AF포인트 중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아래
사진 중, 좌측 상단 사진.) 설정된 AF포인트가 화면에 표시되며, 큰 사각형은 위에서 설명한 확대보기 기능을 위한 커서다.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라이브모드의 경우 하나의 사각형만 나타나며, 이 사각형이 위치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보기를 실행할 수 있다.
a350은 위상차 검출식 AF를
사용하므로, 9개의 AF포인트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선택은 후면 8방향 십자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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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이 없이
순간포착이 가능한 a350 라이브뷰의 승리. 뷰파인더 촬영이나 컴팩트디카 촬영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틸트형 액정화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a350의 라이브뷰는 a350 최대의 장점이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순간포착에 단점이 있지만, 접사촬영, 풍경촬영,
천체촬영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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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1600까지만을 지원해왔다. EOS 450D의 최고 감도
역시 ISO1600. a350은 그 약점을 놓치지 않고 보급형 DSLR로는 드물게 ISO3200의 최고 감도를 지원한다. 사양만 놓고 보면
a350의 승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감도를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고감도에서 얼마나 적은 노이즈를 보이느냐다.
두 기종 모두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제거'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의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테스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만을 알아본다. 모든
테스트는 하단 차트의 중앙부를 100%를 크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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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EOS 450는 놀라울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캐논 DSLR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이 정도라면 최고 감도인 ISO1600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a350의 경우 ISO1600부터 디테일이 무너지며 컬러노이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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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도 EOS 450는 큰 차이가 없다. 원본의 노이즈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EOS 450D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연사촬영 매수에 제한이 생긴다. 그러므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a350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자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ISO1600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O3200은 여전히
컬러노이즈와 화질저하가 발생하므로, 좋은 화질이 필요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리사이즈하여 올릴 사진이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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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현존하는 보급형 DSLR 중 최고 수준의 노이즈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ISO3200을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캐논의
상술이 얄미울 정도다. a350은 EOS 450D보다 노이즈가 많지만, 다른 경쟁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또, ISO3200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질저하를 감안하고 촬영해야할 결정적 순간이나, 웹에서 리사이즈 후 게시할 사진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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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이며,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검은색(R:0, G:0, B:0)으로, 둘 다
색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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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한 사진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하이라이트)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 히스토그램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 경고등을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어, 항상 설정해 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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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이나 노출차가 심한 곳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밝은 곳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만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보듯 ALO기능을 켰을 때 어두운 건물이 미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히스토그램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띌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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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기능은 소니 DSLR의 장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350의 DRO는 표준과 고급자동의 두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a700처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자동 기능인 만큼, a700의
수동DRO처럼 확실한 보정효과를 느끼기는 힘들다. 지나친 보정은 이미지 퀄리티를 저하시키고, 노이즈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EOS 450D의 ALO 기능보다는 그 효과가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우측 하단, 건물의 어두운 부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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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EOS 450D의 ALO 기능은 그 효과가 미미하여 쉽게 느끼기 힘들다. 우측 건물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난 쉐도우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그 효과를 눈치챌 수 있다 a350의 DRO 기능은 파란색 쉐도우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웠던 건물 자체가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스트를 위해 같은
노출설정으로 촬영해도, EOS 450D는 더 어둡게, a350은 더 밝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두 기종의 노출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노출계를
이용한 정확한 테스트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캐논 DSLR에 언더노출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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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버튼조작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A350의 DRO 기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OS 450D의 ALO는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효과가 확실했지만, 설정시 최저
감도가 ISO200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만 ON/OFF 시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가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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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이는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연속 촬영 매수는 JPEG의 경우 최대
53장, RAW의 경우 최대 6장. 단,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사용하면 연속 촬영 매수가 2~3매로 제한돼 3.5fps의 연사속도가
무의미해진다. 빠른 연사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a350은 최대 초당 2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하위기종인 a300보다 느린 속도다. a350의 연사속도가 느린 이유는 1400만화소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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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EOS 450D의 승리. 점차 빨라지고 있는 중급형 DSLR의 연사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속도다. 단, 연사촬영시에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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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모노크롬 등 6개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3가지 사용자설정 메뉴를 지원해,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의 적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픽쳐스타일은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등을 8~9단계로 세부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세부설정으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픽쳐스타일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픽쳐스타일은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a350은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 RGB 등 8개의 마이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각각의 마이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예도를
세부설정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설정은 후면 Fn(펑션)키를 누르고 마이스타일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마이스타일은 EOS
450D보다 많지만, 새로운 마이스타일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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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기본적인 픽쳐스타일 갯수는 a350의
마이스타일보다 적지만,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는 픽쳐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조작 수가 a350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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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며, 거의 모든 중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의 고화소다. 35mm 필름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소니 a350의
화소수는 더 높다. 14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보급형은 물론이고 중급형 DSLR 중에도 경쟁상대가 별로 없다. 35mm 필름 대비 1.5배의
화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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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가 높다는 것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대형인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진파일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50의 높은 화소수는 분명한 장점이다. 당분간 보급형 DSLR중에서, 화소수로는 a350의 경쟁상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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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컴팩트디카와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미러룸으로 침입한 먼지는, 셔터가 열리는 순간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은 먼지는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 DSLR 사용자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초보자들은 먼지제거기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DSLR을 사용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은 올림푸스의 DR(Dust
Reduction)기능이다. 최초이자 최고인 이 기능은, 이미지센서 앞에 위치한 초음파필터의 진동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캐논
역시 EOS 400D부터 먼지제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전면에 위치한 로우패스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키는 방식. 그러나 올리푸스 DR
기능의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여러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올림푸스 정도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흔들림 보정을 위해 이미지센서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는데, 이 진동을 이용해 먼지까지 떨어내는
방식이다.
두 기종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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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에 정확한
수의 먼지를 얹고,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테스트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캐논 DSLR의 먼지제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또, 여러 전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치마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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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점점 빠른 셔터스피드가 요구된다. 쉬운 공식으로 25mm 렌즈에서는
최소 1/25초, 50mm 렌즈에서는 최소 1/50초, 200mm 렌즈에서는 최소 1/200초가 확보되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캐논은 렌즈 속 보정 렌즈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시프트
방식 IS(Image Stabilizer)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며, 흔들림이 보정되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S 모듈이 장착된 렌즈에서만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며, 이런 렌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SSS(Super Steady Shot)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그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들림보정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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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와
함께 판매되는 EF-s 18-55mm
f3.5~5.6 IS 렌즈가 저렴한 가격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IS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한 a350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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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렌즈를 잡았을 때 만듦새는 소니 18-70mm가 더 나아보인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캐논 18-55mm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저가형 렌즈답게 두 기종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를
채용했다. 평소에는 비슷한 크기이지만, 최대 망원에서는 소니 18-70mm의 70mm의 경통부가 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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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만을 높고 보면 소니 DT 18-70mm F3.5-F5.6의
승리다. 같은 조리개값을 지원하면서도 좀 더 높은 줌배율을 자랑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캐논 18-55mm가 25Cm, 소니 18-70mm가
38Cm로 캐논 18-55mm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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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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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 18-55mm f/3.5-5.6 IS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IS기능이 탑재되어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EOS 450D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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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뻔한 결론을 내보자. 둘 다 좋은 DSLR이다. 어떤 DSLR 구입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걸.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의 성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점은
상대적인 단점일뿐, 초창기 보급형 DSLR들처럼 몹쓸 부분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한 각
성능을 꼼꼼히 비교한 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최근 EOS 450D의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EOS 450D가 a350보다 좋아서가 아니다. 수 년간 캐논만을 사용해 왔기에 캐논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5~6종의 캐논 렌즈와 액세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렌즈들과 액세서리를 정리하고 소니 렌즈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은, 필자에게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캐논을 사용해왔고, 캐논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EOS 450D를 선택하라. 소니 혹은 미놀타를 사용해왔고, 그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a350을 선택하라. 두 제조사는 다른
제조사로의 기변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보급형 DSLR을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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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DSLR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최근, 항상 캐논의 보급형 DSLR을 추천하던 필자의 추천
DSLR 목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니 a350이 추가된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350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물론 가격도 포함된다. 이 글을 쓰는 2008년 4월 18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캐논 EOS 450D + EF-s 18-55mm
F3.5~5.6 IS 세트가 92만원, 소니 a350 + DT 18-70mm F3.5~5.6 세트가 86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OS
450D는 a350 보다 더 늦게 출시됐으므로, 아직 가격 거품이 빠지지 않았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저렴한 기종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와 틸트기능 때문이다. 보통 보급형 DSLR은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가 선택한다. 이런 소비자들은 컴팩트 디카의 라이브뷰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 실제로 DSLR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왜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없는지를 물어오곤 한다. 이런
초보자들에게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 기능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DSLR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능이다. 또,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a350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여러 제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캐논과 EOS라는 브랜드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 a350의 성공 역시 거의 확실하다. 판매율에서 EOS 450D를 앞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두며 소니 α(알파)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과연 EOS 450D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며, a350은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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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100만원대에 출시된 최초의 보급형 DSLR EOS 300D를 시작으로,
EOS 350D, EOS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은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이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 등이 그 이유이며, 특히 캐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08년 2월, 캐논은 1년 6개월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정확히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EOS 450D는 역시 인기 기종의
후속작답게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기 기종이라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 3인치 대형 액정화면,
라이브뷰, 1200만대로 증가된 화소수, 초당 3.5장으로 빨라진 연사속도, 더욱 적어진 고감도 노이즈, 새롭게 추가된 스팟측광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양만을 보면 상급기종인 EOS 40D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 중급 DSLR에 맞먹는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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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상급기종과 하위기종의 격차를 확실히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의 상급기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팀킬'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예로 지금까지 캐논의 보급형 DSLR에는 스팟측광이 빠져 있었다. 중급형 DSLR과의 차이를
위해서다. 이런 캐논이 중급형 DSLR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진 EOS 450D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때문이다. 1~2년전부터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이며, 그 중심에는 α350이 있다.
2008년 1월, PMA2008에 앞서
α200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평범한 보급형 DSLR', 'a100의 후속기종'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보급형 DSLR
시장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니의 신제품 정도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MA2008에서 a350과 a300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경쟁기종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의 기능은 보급형 DSLR시장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 소니는 작년에 발표된 a700에 a350, a300, a200을 더하며 DSLR시장의 3강으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2400만화소 풀프레임 DSLR a900까지 출시된다면 시장 선두그룹들과 라인업 및 기술적인 면에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양만 놓고 보자면 소니 a350이
캐논 EOS 450D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화소수, ISO,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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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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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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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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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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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 : 12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6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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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3.6 x 15.8mm CCD 센서
- 화소수 :
14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5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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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먼지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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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패스필터 초음파 진동
- 정전기 방지 코팅 |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보정기능(SSS)을 이용한 먼지제거
- 정전기
방지 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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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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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 JPEG / RAW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기록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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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
• 4592 x 3056 (Large, 14.0 MP)
• 3408 x 2272 (Medium,
7.7 MP)
• 2288 x 1520 (Small, 3.5 MP)
• 4592 x 2576 (Large, 12.0 MP,
16:9)
• 3408 x 1920 (Medium, 6.5 MP, 16:9)
• 2288 x 1280 (Small, 2.9 MP,
16:9) |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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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 EF-S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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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α렌즈 (미놀타 α마운트 사용 가능) |
이미지
처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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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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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nz |
초점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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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
- AF모드 : AF-S/AF-C/AF-A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
촬영모드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
- 셔터 우선AE
(S)
- 매뉴얼 (M)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일몰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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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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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
±2EV(1/3EV)
|
측광 모드
|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35분할 평가 측광
- 부분 측광
- 스팟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멀티패턴 측광
- 40분할 평가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팟
측광
|
감도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3200
|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
- 30~1/4000초, 벌브
- 플래시 X-sync :
1/200초
|
- 30~1/4000초, 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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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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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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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 또는 2 초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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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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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3.5 매/초
- JPEG (Large/Fine): 약
53장
- RAW: 약 6장
- RAW+JPEG (Large/Fine): 약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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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약 2 매/초
- JPEG : 무제한(메모리카드 가득 찰
때까지)
- RAW : 약 6장
- RAW+JPEG : 약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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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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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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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지정/컬러필터,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 7단계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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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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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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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넘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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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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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
<마이스타일>
- 표준
- 생생한
- 인물
- 풍경
-
야경
- 석양
- 흑백
- Adobe RGB |
뷰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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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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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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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74x 배율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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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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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모드 : 위상차 AF
- 라이브모드 : 콘트라스트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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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한 라이브뷰: 위상차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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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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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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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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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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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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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 SDHC 메모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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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Type I/II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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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7.4V,
10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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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FM500H 리튬이온 배터리
- 7.2V, 1600mAh |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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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x 97.5 x 61.9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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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x 98.5 x 74.7 mm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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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 475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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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58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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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기존 EOS 350D, EOS 400D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특히, 상단 스카이라인을
가다듬어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리던 EOS 10D를 닮은 모습. 반면 a350은 남성적인 라인이
살아있다. 상단 헤드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에 각이 드러나 있으며, 후면 모습도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의 등판을 보는 듯 하다.
둘 다 플라스틱 재질로, 실제 만져보는
촉감은 중급형 DSLR의 금속(마그네슘) 재질에 비해 고급스럽지 못하다. 도장상태는 양쪽 모두 양호하지만, a350의 경우 EOS 450D에
비해 손톱에 긁힌 자국이 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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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EOS 450D가 129x98x62mm, a350이 130.8x98.5x74.7mm이며, 무게는 EOS 450D가
475g, a350이 582g이다. 소니가 더 무거운 이유는 AF를 위한 모터가 바디에 내장돼 있으며, 틸트형 액정화면,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보정 기능 등을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AF모터가 렌즈에 내장된 캐논의 DSLR은 경량화에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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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의 액정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눕히고 키를 재보자. a350의 키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틸트형
액정화면 때문이다. 두 기종의 가로, 세로 폭이 비슷하지만 a350의 두께가 더 두꺼운 것도 같은 이유다. 틸트 액정의 편리함은 뒤쪽에서
설명하겠지만, 튀어나온 액정화면으로 인한 단점이 한가지 있다. a350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액정화면에 곧잘 닿는 편이다. 이로인해
콧기름이 액정화면에 묻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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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대로라면 EOS 450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묵직한 것을 좋아해 플래그십 DSLR이나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디자인 역시 여성적인 EOS 450D냐, 남성적인 a350이냐는 각자가 선택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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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DSLR에서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DSLR들에서 유행하는 기능인 라이브뷰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액정화면의 크기와 화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 a700이 있다. a700은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인치 액정화면으로 즐겁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2만화소의 화소수는 초점이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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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23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a350은 23만화소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23만화소의
화소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대형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이 즐겁다. 두 기종 모두 야외에서도 무난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2008년 초 발매된
보급형 DSLR들은 거의 모두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그런면에서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은 동급 최고다.
하지만 a350의 액정화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틸트 기능이다. 액정화면을 잡아당기면 위쪽으로 135도, 아래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DSLR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겠지만, a350의 라이브뷰 기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DSLR로는 엎드려서 촬영해야 했던 로우앵글을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자의 눈보다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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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액정화면은 비교
사용기를 작성하는 동안 필자가 느낀 a350의 최대 장점이다. 힘든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로우앵글로 제품과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취재현장에서도 기자들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 촬영이 가능했다.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보다 0.3인치 작은 단점은 무시할 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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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별도의 촬영 정보창이 없이, 메인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정보를 표시한다.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근의 보급형 DSLR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다. 촬영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측광모드,
이미지파라미터, AF모드, 화질, 배터리 잔량, 촬영가능매수 등 양쪽 다 다양한 촬영정보를 충실히 표시해준다. 하지만 a350이 초점위치,
DRO모드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350은 배터리 잔량을 %로 표기해줘 편리함을 더했다. EOS 450D는 촬영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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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인터페이스의 경우 두 기종이 비슷하다. EOS 450D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다. 하지만, 커스텀펑션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또다른 메뉴를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 있는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 조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a350처럼 모든 메뉴를 펼쳐놓는 방식이 더 직관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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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나
a350이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캐논을 사용해온 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a350이라면, 모든 사람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a350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잔량 표시다.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 기술로 가능한 이 기능의 유용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 EOS 450D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 반면, a350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촬영을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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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카메라를 빨리 조작하냐는 것이다. 특히 노출과 심도,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의 조절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 이러한 조작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좋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다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이미 원하던 장면은 사라진 후다.
모드다이얼의 경우 EOS 450D는
우측 상단, a350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로 모드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촬영모드가
표기된다. 하지만 모드다이얼의 순서나 방향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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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버튼 근처에 위치한
하나의 조작 다이얼을 지원한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한다. 후면 Av버튼을 누르고 조작다이얼을 돌리면 M모드에서는
조리개값 조절이, 기타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후면 조작다이얼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중급형 DSLR 이상에서만 후면 조작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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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감도조절이다. 필름카메라는 ISO200 감도의 필름을 장착하면 그 필름을 다 쓸때까지 ISO200으로 찍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는 순간마다 감도를 달리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2가지 요소로 조절하던 노출이,
디지털카메라에서는 감도가 더해진 3가지 요소로 늘어났음을 뜻한다. 촬영의 자유도가 늘어난만큼, 디지털카메라에서의 감도 조절은
중요하다.
EOS 450D는 EOS 400D와
달리 ISO 버튼을 상단으로 독립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도 ISO 버튼을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ISO 값을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ISO 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a350도 마찬가지. 단, a350의 ISO 버튼은 셔터버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하다. 노출고정 버튼은 두 기종 모두 엄지손가락 부분에 위치하여 쉽게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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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의 조절이 가능했다. 각 기종에 익숙해진다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결정적 순간을 원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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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의 경우 EOS 450D는 전작과 같이 모드다이얼 옆부분에, a350은 후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고, 왼손으로 렌즈의 줌링을 잡은 기본 파지 상태에서 EOS 450D가 더 빠르게 전원을 켤 수 있다. 소니의 모든 DSLR은 과거
미놀타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후면 좌측 상단에 전원스위치를 위치시키고 있다. 이 디자인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전원을 켜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AF/MF 전환 스위치는 EOS
450D의 경우 렌즈에, a350의 경우 렌즈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다. 캐논은 렌즈속에 모터가 있고, 소니는 바디안에 모터가 있기 때문.
AF/MF변환속도는 a350이 더 빠른 편이다. EOS 450D는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변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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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3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했기 때문에 액정화면 좌측에 공간이 없다. 따라서 전작인 EOS 400D에서
그곳에 위치했던 다양한 버튼들이 분산됐다. 메뉴와 디스플레이버튼은 액정화면 좌측 상단으로, 재생과 삭제 버튼은 액정화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노출관련 설정 다음으로 중요한 설정들은
화이트밸런스, 측광모드, 드라이브모드, AF모드 등이다. EOS 450D는 십자버튼 각각에 이 기능들을 배치했다. 때문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바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a350은 이런 독립된 버튼이 없으며, Fn(펑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메뉴를 골라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350의 큰 단점 중 하나는 후면
십자버튼이다. 8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버튼은, 촬영대기시 AF포인트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너무 잘 눌리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했을 때 손바닥 부분에 눌려 AF 포인트가 변하기도 한다. EOS 450D의 십자버튼은 높이가 얕고, 확실한 힘을 가해야
눌러진다. 때문에 오작동의 여지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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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이미 검증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모드, 화이트밸런스, AF모드, 측광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반면 a350은 위와 같은 설정을 위해 버튼 조작을 많이 해야 하며, 십자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다. 후속작에서는 꼭 개선되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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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95% 시야율, 0.87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캐논 보급형
DSLR들에 비해 넓어진 배율이다. 실제로 중급기들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넓어진 뷰파인더를 느낄 수 있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노출고정, 플래시 상태, 플래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감도, 흑백촬영여부, 화이트밸런스 보정 여부, 최대 연속 촬영매수,
초점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a350은 95% 시야율, 0.74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틸팅미러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의 라이브뷰로 인해 배율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좁은
뷰파인더가 단점으로 보인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플래시 보정, 플래시상태, MF설정여부, 초점여부,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속촬영매수, 손떨림경고, 손떨림방지기능 상태, 16:9촬영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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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0.87x 배율은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 사용자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상당히 넓어진 느낌. 반면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틸팅미러의
영향으로 좁은 뷰파인더를 장착했다. 촬영정보 표시는 두 기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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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장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플래시를 항상 휴대할 수는 없는 법. 내장플래시는
외장플래시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두운곳이나 역광촬영시 필플래시 용도로 활용된다. 이런 내장플래시는 높게 팝업되는 것이 좋은데, 낮게
팝업될 경우 렌즈에 의한 그림자가 사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OS 450D의 내장플래시가 a350보다 높이 팝업됐으며, 발광부도 넓다.
가이드 넘버는 EOS 450D가 13, a350이 12로 비슷하다.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플래시 강도를
조절해주는 TTL 발광의 경우, 양쪽 모두 자사의 외장 플래시나 TTL발광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제조사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TTL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플래시의 경우, EOS 450D에는 장착이 가능한 반면 a350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핫슈에 장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니가 미놀타에서 물려 받은 독자 규격의 핫슈로 인한 것인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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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팝업되는
내장플래시와 일반적인 디자인의 핫슈를 장착해 호환성이 높은 EOS 450D의 승리다. 캐논과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용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논외로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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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들에서 사용해오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a350의 배터리인 NP-FM500H는 7.2V, 1600mAh 용량으로 약 7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EOS 450D는 캐논 보급형 DSLR
최초로 SD메모리카드를 채용했다. SDHC메모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350은 CF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a700처럼 메모리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두 기종 모두 고무 재질의 외부입력단자
커버를 사용했으며, 비디오아웃단자, 릴리즈단자, USB단자 등을 지원한다. a350은 외부 전원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며, USB단자가
메모리카드 슬롯 옆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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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특별한
장점 없이 무난한 배터리, 메모리,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촬영매수는 정확한 테스트에 무리가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
EOS 450D의 SD메모리카드가 작고 가벼워 마음에 들지만, 기존의 DSLR들은 거의 CF카드를 사용했으므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a350의
CF카드가 부담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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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OS 450D의 그립부를 보자.
기존 EOS 400D와 다르게 고무재질로 그립부를 감쌌다. EOS 400D의 그립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 이 고무 재질은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 급에서만 지원되던 사양이다. EOS 400D보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끼손가락이 남던 단점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얇은 두께의 그립부를 지원해 카메라가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
a350의 경우 역시 고무재질의
그립부를 제공하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바닥에 잘 밀착되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립감 향상을 위한 굴곡도 만족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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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그립감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a350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a350은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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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퀵모드는 미러를 올리고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다시 라이브뷰로 돌아간다. 이 때 셔터버튼을 눌러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촬영에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AF를 잡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초점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며, AF를 잡는 동안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또, AF와 촬영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해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OS 450D의 라이브모드는
일반촬영시 사용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로 직접 들어오는 빛을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널리 쓰이는 이 방식은 퀵모드에 비해 미러 움직임이 적고, AF중에도 라이브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 AF는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무려 3~5초나 걸려, 역시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했다.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의 위상차 검출방식 AF를 사용하면서도 끊김없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또, 촬영시 딜레이가 없이 뷰파인더 촬영과 같은 속도로 순간포착을 즐길 수 있다. 단, 틸팅미러와 라이브뷰 센서로 인해 뷰파인더
배율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기종의 라이브뷰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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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후면의 SET버튼을 통해, a350은 상단의 별도 스위치를 통해 라이브뷰가 실행된다. 별도의 스위치를
지원하는 a350이 오작동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a350은 한가지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지만, 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두 모드의 변경 메뉴가 사용자 설정 메뉴(커스텀 펑션)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버튼 조작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식만을 계속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모드를 자주 번갈아 사용할 경우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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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노출보정, 촬영매수, 드라이브모드, 배터리잔량 등 다양한 촬영정보를
제공한다. 또, 실제 촬영될 노출값과 화이트밸런스가 라이브뷰 화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 하지만 촬영정보표시 화면에서는 EOS 450D의 점수를
더 높이 주고 싶다. 이유는 격자표시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수평과 수직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a350의
승리다. 뷰파인더 촬영시와 마찬가지로 펑션(Fn)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AF모드, 측광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EOS
450D는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이 초점영역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십자버튼에 부여된 위의 기능들을 설정하려면, 라이브뷰를 끝내고 설정한 후
다시 라이브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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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라이브뷰는 5배와 10배의 확대보기를 지원한다. 사각형의 커서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350은 1.4배와 2배 확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확대촬영시에는 해상도가 M과
S로 각각 줄어드는데, 이는 적은 화소수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큰 해상도로 찍고 이미지를 크롭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촬영시 직접
크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단렌즈를 장착해도 줌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처럼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중앙 부분만 확대가 가능하므로, EOS 450D처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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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 사용시 위상차 검출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9개의 AF포인트 중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아래
사진 중, 좌측 상단 사진.) 설정된 AF포인트가 화면에 표시되며, 큰 사각형은 위에서 설명한 확대보기 기능을 위한 커서다.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라이브모드의 경우 하나의 사각형만 나타나며, 이 사각형이 위치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보기를 실행할 수 있다.
a350은 위상차 검출식 AF를
사용하므로, 9개의 AF포인트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선택은 후면 8방향 십자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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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이 없이
순간포착이 가능한 a350 라이브뷰의 승리. 뷰파인더 촬영이나 컴팩트디카 촬영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틸트형 액정화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a350의 라이브뷰는 a350 최대의 장점이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순간포착에 단점이 있지만, 접사촬영, 풍경촬영,
천체촬영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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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1600까지만을 지원해왔다. EOS 450D의 최고 감도
역시 ISO1600. a350은 그 약점을 놓치지 않고 보급형 DSLR로는 드물게 ISO3200의 최고 감도를 지원한다. 사양만 놓고 보면
a350의 승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감도를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고감도에서 얼마나 적은 노이즈를 보이느냐다.
두 기종 모두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제거'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의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테스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만을 알아본다. 모든
테스트는 하단 차트의 중앙부를 100%를 크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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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EOS 450는 놀라울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캐논 DSLR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이 정도라면 최고 감도인 ISO1600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a350의 경우 ISO1600부터 디테일이 무너지며 컬러노이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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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도 EOS 450는 큰 차이가 없다. 원본의 노이즈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EOS 450D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연사촬영 매수에 제한이 생긴다. 그러므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a350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자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ISO1600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O3200은 여전히
컬러노이즈와 화질저하가 발생하므로, 좋은 화질이 필요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리사이즈하여 올릴 사진이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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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현존하는 보급형 DSLR 중 최고 수준의 노이즈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ISO3200을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캐논의
상술이 얄미울 정도다. a350은 EOS 450D보다 노이즈가 많지만, 다른 경쟁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또, ISO3200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질저하를 감안하고 촬영해야할 결정적 순간이나, 웹에서 리사이즈 후 게시할 사진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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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이며,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검은색(R:0, G:0, B:0)으로, 둘 다
색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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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한 사진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하이라이트)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 히스토그램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 경고등을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어, 항상 설정해 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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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이나 노출차가 심한 곳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밝은 곳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만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보듯 ALO기능을 켰을 때 어두운 건물이 미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히스토그램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띌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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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기능은 소니 DSLR의 장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350의 DRO는 표준과 고급자동의 두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a700처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자동 기능인 만큼, a700의
수동DRO처럼 확실한 보정효과를 느끼기는 힘들다. 지나친 보정은 이미지 퀄리티를 저하시키고, 노이즈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EOS 450D의 ALO 기능보다는 그 효과가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우측 하단, 건물의 어두운 부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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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EOS 450D의 ALO 기능은 그 효과가 미미하여 쉽게 느끼기 힘들다. 우측 건물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난 쉐도우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그 효과를 눈치챌 수 있다 a350의 DRO 기능은 파란색 쉐도우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웠던 건물 자체가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스트를 위해 같은
노출설정으로 촬영해도, EOS 450D는 더 어둡게, a350은 더 밝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두 기종의 노출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노출계를
이용한 정확한 테스트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캐논 DSLR에 언더노출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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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버튼조작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A350의 DRO 기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OS 450D의 ALO는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효과가 확실했지만, 설정시 최저
감도가 ISO200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만 ON/OFF 시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가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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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이는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연속 촬영 매수는 JPEG의 경우 최대
53장, RAW의 경우 최대 6장. 단,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사용하면 연속 촬영 매수가 2~3매로 제한돼 3.5fps의 연사속도가
무의미해진다. 빠른 연사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a350은 최대 초당 2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하위기종인 a300보다 느린 속도다. a350의 연사속도가 느린 이유는 1400만화소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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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EOS 450D의 승리. 점차 빨라지고 있는 중급형 DSLR의 연사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속도다. 단, 연사촬영시에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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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모노크롬 등 6개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3가지 사용자설정 메뉴를 지원해,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의 적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픽쳐스타일은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등을 8~9단계로 세부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세부설정으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픽쳐스타일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픽쳐스타일은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a350은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 RGB 등 8개의 마이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각각의 마이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예도를
세부설정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설정은 후면 Fn(펑션)키를 누르고 마이스타일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마이스타일은 EOS
450D보다 많지만, 새로운 마이스타일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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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기본적인 픽쳐스타일 갯수는 a350의
마이스타일보다 적지만,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는 픽쳐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조작 수가 a350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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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며, 거의 모든 중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의 고화소다. 35mm 필름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소니 a350의
화소수는 더 높다. 14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보급형은 물론이고 중급형 DSLR 중에도 경쟁상대가 별로 없다. 35mm 필름 대비 1.5배의
화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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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가 높다는 것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대형인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진파일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50의 높은 화소수는 분명한 장점이다. 당분간 보급형 DSLR중에서, 화소수로는 a350의 경쟁상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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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컴팩트디카와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미러룸으로 침입한 먼지는, 셔터가 열리는 순간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은 먼지는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 DSLR 사용자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초보자들은 먼지제거기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DSLR을 사용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은 올림푸스의 DR(Dust
Reduction)기능이다. 최초이자 최고인 이 기능은, 이미지센서 앞에 위치한 초음파필터의 진동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캐논
역시 EOS 400D부터 먼지제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전면에 위치한 로우패스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키는 방식. 그러나 올리푸스 DR
기능의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여러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올림푸스 정도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흔들림 보정을 위해 이미지센서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는데, 이 진동을 이용해 먼지까지 떨어내는
방식이다.
두 기종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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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에 정확한
수의 먼지를 얹고,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테스트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캐논 DSLR의 먼지제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또, 여러 전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치마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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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점점 빠른 셔터스피드가 요구된다. 쉬운 공식으로 25mm 렌즈에서는
최소 1/25초, 50mm 렌즈에서는 최소 1/50초, 200mm 렌즈에서는 최소 1/200초가 확보되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캐논은 렌즈 속 보정 렌즈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시프트
방식 IS(Image Stabilizer)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며, 흔들림이 보정되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S 모듈이 장착된 렌즈에서만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며, 이런 렌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SSS(Super Steady Shot)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그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들림보정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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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와
함께 판매되는 EF-s 18-55mm
f3.5~5.6 IS 렌즈가 저렴한 가격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IS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한 a350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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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렌즈를 잡았을 때 만듦새는 소니 18-70mm가 더 나아보인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캐논 18-55mm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저가형 렌즈답게 두 기종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를
채용했다. 평소에는 비슷한 크기이지만, 최대 망원에서는 소니 18-70mm의 70mm의 경통부가 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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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만을 높고 보면 소니 DT 18-70mm F3.5-F5.6의
승리다. 같은 조리개값을 지원하면서도 좀 더 높은 줌배율을 자랑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캐논 18-55mm가 25Cm, 소니 18-70mm가
38Cm로 캐논 18-55mm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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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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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 18-55mm f/3.5-5.6 IS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IS기능이 탑재되어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EOS 450D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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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뻔한 결론을 내보자. 둘 다 좋은 DSLR이다. 어떤 DSLR 구입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걸.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의 성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점은
상대적인 단점일뿐, 초창기 보급형 DSLR들처럼 몹쓸 부분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한 각
성능을 꼼꼼히 비교한 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최근 EOS 450D의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EOS 450D가 a350보다 좋아서가 아니다. 수 년간 캐논만을 사용해 왔기에 캐논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5~6종의 캐논 렌즈와 액세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렌즈들과 액세서리를 정리하고 소니 렌즈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은, 필자에게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캐논을 사용해왔고, 캐논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EOS 450D를 선택하라. 소니 혹은 미놀타를 사용해왔고, 그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a350을 선택하라. 두 제조사는 다른
제조사로의 기변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보급형 DSLR을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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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DSLR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최근, 항상 캐논의 보급형 DSLR을 추천하던 필자의 추천
DSLR 목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니 a350이 추가된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350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물론 가격도 포함된다. 이 글을 쓰는 2008년 4월 18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캐논 EOS 450D + EF-s 18-55mm
F3.5~5.6 IS 세트가 92만원, 소니 a350 + DT 18-70mm F3.5~5.6 세트가 86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OS
450D는 a350 보다 더 늦게 출시됐으므로, 아직 가격 거품이 빠지지 않았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저렴한 기종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와 틸트기능 때문이다. 보통 보급형 DSLR은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가 선택한다. 이런 소비자들은 컴팩트 디카의 라이브뷰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 실제로 DSLR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왜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없는지를 물어오곤 한다. 이런
초보자들에게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 기능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DSLR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능이다. 또,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a350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여러 제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캐논과 EOS라는 브랜드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 a350의 성공 역시 거의 확실하다. 판매율에서 EOS 450D를 앞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두며 소니 α(알파)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과연 EOS 450D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며, a350은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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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100만원대에 출시된 최초의 보급형 DSLR EOS 300D를 시작으로,
EOS 350D, EOS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은 항상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캐논의 보급형 DSLR이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 등이 그 이유이며, 특히 캐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08년 2월, 캐논은 1년 6개월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정확히 지키며 EOS 450D를 선보였다.
EOS 450D는 역시 인기 기종의
후속작답게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기 기종이라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디자인, 3인치 대형 액정화면,
라이브뷰, 1200만대로 증가된 화소수, 초당 3.5장으로 빨라진 연사속도, 더욱 적어진 고감도 노이즈, 새롭게 추가된 스팟측광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양만을 보면 상급기종인 EOS 40D와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 중급 DSLR에 맞먹는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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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상급기종과 하위기종의 격차를 확실히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의 상급기종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팀킬'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예로 지금까지 캐논의 보급형 DSLR에는 스팟측광이 빠져 있었다. 중급형 DSLR과의 차이를
위해서다. 이런 캐논이 중급형 DSLR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진 EOS 450D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때문이다. 1~2년전부터 캐논은 EOS 400D 단일 기종으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공략했지만, 니콘은 D80과 D40, D40X라는 쓰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단일 제품으로 봤을 때에는 EOS 400D의 판매량 1위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2007년 보급형 DSLR 시장 점유율에서는
쓰리톱 카드를 내민 니콘이 승리했다. 한 개 제품으로 세 개 제품을 상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 이렇게
보급형 DSLR 시장을 세분화하여 여러 제품으로 공략하는 작전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미 시작했다. 소니가 발표한 α350, α300, α200이
그 좋은 예이며, 그 중심에는 α350이 있다.
2008년 1월, PMA2008에 앞서
α200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평범한 보급형 DSLR', 'a100의 후속기종'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보급형 DSLR
시장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니의 신제품 정도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MA2008에서 a350과 a300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경쟁기종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의 기능은 보급형 DSLR시장에 일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실제 소니는 작년에 발표된 a700에 a350, a300, a200을 더하며 DSLR시장의 3강으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2400만화소 풀프레임 DSLR a900까지 출시된다면 시장 선두그룹들과 라인업 및 기술적인 면에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양만 놓고 보자면 소니 a350이
캐논 EOS 450D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화소수, ISO, 라이브뷰, 틸트액정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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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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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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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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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2.2 x 14.8mm CMOS 센서
-
화소수 : 12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6배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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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 사이즈 : 23.6 x 15.8mm CCD 센서
- 화소수 :
1420만 유효화소
- 35mm 필름대비 1.5배 화각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
- 로우패스필터 초음파 진동
- 정전기 방지 코팅 |
-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보정기능(SSS)을 이용한 먼지제거
- 정전기
방지 코팅
|
기록방식
|
- JPEG / RAW (14bit)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 JPEG / RAW
- RAW + JPEG 동시 저장 가능 |
기록해상도
|
• Large/Fine : 약 4.3 MB (4272 x 2848 픽셀)
•
Large/Normal : 약 2.2 MB (4272 x 2848 픽셀)
• Medium/Fine : 약 2.5 MB (3088 x
2056 픽셀)
• Medium/Normal : 약 1.3 MB (3088 x 2056 픽셀)
• Small/Fine : 약 1.6
MB (2256 x 1504 픽셀)
• Large/Normal : 약 0.8 MB (2256 x 1504 픽셀)
• RAW : 약
15.3 MB (4272 x 2848 픽셀)
|
• 4592 x 3056 (Large, 14.0 MP)
• 3408 x 2272 (Medium,
7.7 MP)
• 2288 x 1520 (Small, 3.5 MP)
• 4592 x 2576 (Large, 12.0 MP,
16:9)
• 3408 x 1920 (Medium, 6.5 MP, 16:9)
• 2288 x 1280 (Small, 2.9 MP,
16:9) |
렌즈
|
캐논 EF / EF-S 렌즈
|
소니 α렌즈 (미놀타 α마운트 사용 가능) |
이미지
처리 엔진
|
DiGIC III
|
Bionz |
초점조절
|
- AF모드 : One shot/AI Servo/AI Focus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
- AF모드 : AF-S/AF-C/AF-A
- MF : 포커스 링에 의한
조정
- AF영역 : 9점 (자동 , 임의 선택 가능)
- AF보조광 : 내장 스트로보
|
촬영모드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v)
- 셔터 우선AE
(Tv)
- 매뉴얼 (M)
- 피사계심도AE (A-DEP)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 프로그램AE (P)
- 조리개 우선AE (A)
- 셔터 우선AE
(S)
- 매뉴얼 (M)
- 자동
- 인물
- 풍경
- 접사
- 스포츠
- 일몰
- 야경인물
-
플래시 발광금지
|
노출보정
|
±2EV(1/3EV 혹은 1/2EV
선택가능)
|
±2EV(1/3EV)
|
측광 모드
|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 35분할 평가 측광
- 부분 측광
- 스팟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멀티패턴 측광
- 40분할 평가 측광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팟
측광
|
감도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
- 자동
- ISO 100, 200, 400, 800, 1600,
3200
|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
- 30~1/4000초, 벌브
- 플래시 X-sync :
1/200초
|
- 30~1/4000초, 벌브
|
셀프타이머
|
10 초 또는 2 초 지연. 10 초 지연 + 연속
촬영
|
10 초 또는 2 초 지연
|
연사
|
- 최대 약 3.5 매/초
- JPEG (Large/Fine): 약
53장
- RAW: 약 6장
- RAW+JPEG (Large/Fine): 약 4장
|
- 최대 약 2 매/초
- JPEG : 무제한(메모리카드 가득 찰
때까지)
- RAW : 약 6장
- RAW+JPEG : 약 3장
|
화이트 밸런스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풀 스탑 단계로 ±9 스탑
-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 풀 스탑 단계로 ±3 스탑
* 청/황 또는
적/녹 변화 가능
|
-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광, 백색 형광등, 플래시,
색온도지정/컬러필터,사용자 정의
- 화이트 밸런스 보정 : 7단계 보정
|
내장 플래쉬
|
- 가이드넘버 13
|
- 가이드넘버 12
|
이미지
파라미터
|
<픽쳐스타일>
- 표준
- 인물
- 풍경
- 뉴트럴
-
충실
- 흑백
- User 1
- User 2
- User 3 |
<마이스타일>
- 표준
- 생생한
- 인물
- 풍경
-
야경
- 석양
- 흑백
- Adobe RGB |
뷰파인더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87x 배율
-
아이포인트 : 19mm
- 시도조절범위 : -3.0~+1.0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 펜타미러
- 95% 시야율 / 0.74x 배율
- 뷰파인더 밑에 LCD
자동 OFF센서 위치
|
라이브뷰
|
- 퀵모드 : 위상차 AF
- 라이브모드 : 콘트라스트
AF
|
-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한 라이브뷰: 위상차
AF
|
액정 모니터
|
- 3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 2.7인치 TFT LCD
- 230,000 화소
-
틸트형
|
저장 매체
|
SD / SDHC 메모리카드
|
CF Type I/II |
전원
|
- LP-E5 리튬이온 배터리
- 7.4V,
105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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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FM500H 리튬이온 배터리
- 7.2V, 1600mAh |
크기
|
128.8 x 97.5 x 61.9
mm
|
130.8 x 98.5 x 74.7 mm |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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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 475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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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미포함 582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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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기존 EOS 350D, EOS 400D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다. 특히, 상단 스카이라인을
가다듬어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과거 캐논의 얼짱 DSLR로 불리던 EOS 10D를 닮은 모습. 반면 a350은 남성적인 라인이
살아있다. 상단 헤드부분과 양쪽 어깨부분에 각이 드러나 있으며, 후면 모습도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의 등판을 보는 듯 하다.
둘 다 플라스틱 재질로, 실제 만져보는
촉감은 중급형 DSLR의 금속(마그네슘) 재질에 비해 고급스럽지 못하다. 도장상태는 양쪽 모두 양호하지만, a350의 경우 EOS 450D에
비해 손톱에 긁힌 자국이 잘 남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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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EOS 450D가 129x98x62mm, a350이 130.8x98.5x74.7mm이며, 무게는 EOS 450D가
475g, a350이 582g이다. 소니가 더 무거운 이유는 AF를 위한 모터가 바디에 내장돼 있으며, 틸트형 액정화면, CCD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보정 기능 등을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이유로 AF모터가 렌즈에 내장된 캐논의 DSLR은 경량화에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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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의 액정화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눕히고 키를 재보자. a350의 키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틸트형
액정화면 때문이다. 두 기종의 가로, 세로 폭이 비슷하지만 a350의 두께가 더 두꺼운 것도 같은 이유다. 틸트 액정의 편리함은 뒤쪽에서
설명하겠지만, 튀어나온 액정화면으로 인한 단점이 한가지 있다. a350의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코가 액정화면에 곧잘 닿는 편이다. 이로인해
콧기름이 액정화면에 묻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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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대로라면 EOS 450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묵직한 것을 좋아해 플래그십 DSLR이나 세로그립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디자인 역시 여성적인 EOS 450D냐, 남성적인 a350이냐는 각자가 선택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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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DSLR에서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DSLR들에서 유행하는 기능인 라이브뷰는 액정화면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액정화면의 크기와 화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는 소니 a700이 있다. a700은 92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인치 액정화면으로 즐겁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2만화소의 화소수는 초점이 맞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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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23만화소 3인치 액정화면을, a350은 23만화소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23만화소의
화소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대형 액정화면으로 감상하는 사진이 즐겁다. 두 기종 모두 야외에서도 무난한 시인성을 유지한다. 2008년 초 발매된
보급형 DSLR들은 거의 모두 2.7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그런면에서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은 동급 최고다.
하지만 a350의 액정화면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틸트 기능이다. 액정화면을 잡아당기면 위쪽으로 135도, 아래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DSLR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기능이겠지만, a350의 라이브뷰 기능과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DSLR로는 엎드려서 촬영해야 했던 로우앵글을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자의 눈보다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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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액정화면은 비교
사용기를 작성하는 동안 필자가 느낀 a350의 최대 장점이다. 힘든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로우앵글로 제품과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취재현장에서도 기자들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 촬영이 가능했다. EOS 450D의 3인치 액정화면보다 0.3인치 작은 단점은 무시할 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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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별도의 촬영 정보창이 없이, 메인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정보를 표시한다.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근의 보급형 DSLR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다. 촬영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측광모드,
이미지파라미터, AF모드, 화질, 배터리 잔량, 촬영가능매수 등 양쪽 다 다양한 촬영정보를 충실히 표시해준다. 하지만 a350이 초점위치,
DRO모드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a350은 배터리 잔량을 %로 표기해줘 편리함을 더했다. EOS 450D는 촬영정보 표시
화면의 색상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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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인터페이스의 경우 두 기종이 비슷하다. EOS 450D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놓을 수 있는
마이메뉴 기능을 지원해 편리하다. 하지만, 커스텀펑션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메뉴를 모아 또다른 메뉴를
만들어 놨는데, 이곳에 있는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 조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a350처럼 모든 메뉴를 펼쳐놓는 방식이 더 직관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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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나
a350이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캐논을 사용해온 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a350이라면, 모든 사람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a350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잔량 표시다. 소니의 인포리튬 배터리 기술로 가능한 이 기능의 유용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 EOS 450D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 반면, a350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면 촬영을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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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카메라를 빨리 조작하냐는 것이다. 특히 노출과 심도,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의 조절 속도가 빨라야 한다. 또, 이러한 조작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좋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다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이미 원하던 장면은 사라진 후다.
모드다이얼의 경우 EOS 450D는
우측 상단, a350은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로 모드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며,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촬영모드가
표기된다. 하지만 모드다이얼의 순서나 방향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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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버튼 근처에 위치한
하나의 조작 다이얼을 지원한다. 이 다이얼을 이용해 조리개, 셔터스피드를 조절한다. 후면 Av버튼을 누르고 조작다이얼을 돌리면 M모드에서는
조리개값 조절이, 기타 모드에서는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후면 조작다이얼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겠지만,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중급형 DSLR 이상에서만 후면 조작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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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감도조절이다. 필름카메라는 ISO200 감도의 필름을 장착하면 그 필름을 다 쓸때까지 ISO200으로 찍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는 순간마다 감도를 달리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의 2가지 요소로 조절하던 노출이,
디지털카메라에서는 감도가 더해진 3가지 요소로 늘어났음을 뜻한다. 촬영의 자유도가 늘어난만큼, 디지털카메라에서의 감도 조절은
중요하다.
EOS 450D는 EOS 400D와
달리 ISO 버튼을 상단으로 독립시켰다. 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도 ISO 버튼을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ISO 값을 조절할 수 있다.
뷰파인더 속 정보창에 ISO 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a350도 마찬가지. 단, a350의 ISO 버튼은 셔터버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기 불편하다. 노출고정 버튼은 두 기종 모두 엄지손가락 부분에 위치하여 쉽게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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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의 조절이 가능했다. 각 기종에 익숙해진다면 빠른 설정이 가능하며, 결정적 순간을 원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단, 후면 조작 다이얼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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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의 경우 EOS 450D는 전작과 같이 모드다이얼 옆부분에, a350은 후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고, 왼손으로 렌즈의 줌링을 잡은 기본 파지 상태에서 EOS 450D가 더 빠르게 전원을 켤 수 있다. 소니의 모든 DSLR은 과거
미놀타의 디자인을 물려받아 후면 좌측 상단에 전원스위치를 위치시키고 있다. 이 디자인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상태에서 전원을 켜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AF/MF 전환 스위치는 EOS
450D의 경우 렌즈에, a350의 경우 렌즈 마운트 우측에 위치한다. 캐논은 렌즈속에 모터가 있고, 소니는 바디안에 모터가 있기 때문.
AF/MF변환속도는 a350이 더 빠른 편이다. EOS 450D는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고 변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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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3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했기 때문에 액정화면 좌측에 공간이 없다. 따라서 전작인 EOS 400D에서
그곳에 위치했던 다양한 버튼들이 분산됐다. 메뉴와 디스플레이버튼은 액정화면 좌측 상단으로, 재생과 삭제 버튼은 액정화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노출관련 설정 다음으로 중요한 설정들은
화이트밸런스, 측광모드, 드라이브모드, AF모드 등이다. EOS 450D는 십자버튼 각각에 이 기능들을 배치했다. 때문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바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a350은 이런 독립된 버튼이 없으며, Fn(펑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메뉴를 골라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350의 큰 단점 중 하나는 후면
십자버튼이다. 8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버튼은, 촬영대기시 AF포인트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너무 잘 눌리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했을 때 손바닥 부분에 눌려 AF 포인트가 변하기도 한다. EOS 450D의 십자버튼은 높이가 얕고, 확실한 힘을 가해야
눌러진다. 때문에 오작동의 여지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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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이미 검증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몇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모드, 화이트밸런스, AF모드, 측광모드, 픽쳐스타일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반면 a350은 위와 같은 설정을 위해 버튼 조작을 많이 해야 하며, 십자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다. 후속작에서는 꼭 개선되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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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95% 시야율, 0.87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캐논 보급형
DSLR들에 비해 넓어진 배율이다. 실제로 중급기들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넓어진 뷰파인더를 느낄 수 있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노출고정, 플래시 상태, 플래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감도, 흑백촬영여부, 화이트밸런스 보정 여부, 최대 연속 촬영매수,
초점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a350은 95% 시야율, 0.74x
배율의 펜타미러 방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틸팅미러를 사용하는 특이한 방식의 라이브뷰로 인해 배율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좁은
뷰파인더가 단점으로 보인다. 뷰파인더 내부에는 9개의 측거점, 플래시 보정, 플래시상태, MF설정여부, 초점여부,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보정치, 노출고정, 연속촬영매수, 손떨림경고, 손떨림방지기능 상태, 16:9촬영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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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0.87x 배율은 기존 캐논의 보급형 DSLR 사용자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상당히 넓어진 느낌. 반면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틸팅미러의
영향으로 좁은 뷰파인더를 장착했다. 촬영정보 표시는 두 기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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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외장플래시를 사용한 결과물이 더 좋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플래시를 항상 휴대할 수는 없는 법. 내장플래시는
외장플래시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두운곳이나 역광촬영시 필플래시 용도로 활용된다. 이런 내장플래시는 높게 팝업되는 것이 좋은데, 낮게
팝업될 경우 렌즈에 의한 그림자가 사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OS 450D의 내장플래시가 a350보다 높이 팝업됐으며, 발광부도 넓다.
가이드 넘버는 EOS 450D가 13, a350이 12로 비슷하다.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플래시 강도를
조절해주는 TTL 발광의 경우, 양쪽 모두 자사의 외장 플래시나 TTL발광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제조사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TTL 기능이 없는 일반적인 플래시의 경우, EOS 450D에는 장착이 가능한 반면 a350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핫슈에 장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니가 미놀타에서 물려 받은 독자 규격의 핫슈로 인한 것인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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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팝업되는
내장플래시와 일반적인 디자인의 핫슈를 장착해 호환성이 높은 EOS 450D의 승리다. 캐논과 소니에서 제작하는 전용 외장 플래시의 성능은 논외로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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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배터리는 기존 모델들에서 사용해오던 NB-2LH에서 LP-E5로 바뀌었다. 1080mAh의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약 1.5배의
용량을 자랑한다. a350의 배터리인 NP-FM500H는 7.2V, 1600mAh 용량으로 약 730장을 촬영할 수 있다.
EOS 450D는 캐논 보급형 DSLR
최초로 SD메모리카드를 채용했다. SDHC메모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소형화와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350은 CF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a700처럼 메모리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두 기종 모두 고무 재질의 외부입력단자
커버를 사용했으며, 비디오아웃단자, 릴리즈단자, USB단자 등을 지원한다. a350은 외부 전원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며, USB단자가
메모리카드 슬롯 옆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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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특별한
장점 없이 무난한 배터리, 메모리,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그에 따른 촬영매수는 정확한 테스트에 무리가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
EOS 450D의 SD메모리카드가 작고 가벼워 마음에 들지만, 기존의 DSLR들은 거의 CF카드를 사용했으므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a350의
CF카드가 부담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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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OS 450D의 그립부를 보자.
기존 EOS 400D와 다르게 고무재질로 그립부를 감쌌다. EOS 400D의 그립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 이 고무 재질은 캐논의
중급형 DSLR 이상 급에서만 지원되던 사양이다. EOS 400D보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끼손가락이 남던 단점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얇은 두께의 그립부를 지원해 카메라가 손바닥에 밀착되지 않는다.
a350의 경우 역시 고무재질의
그립부를 제공하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바닥에 잘 밀착되어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립감 향상을 위한 굴곡도 만족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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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그립감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a350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a350은 중급기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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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 라이브뷰를 지원한다. 퀵모드는 미러를 올리고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노출고정(*)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다시 라이브뷰로 돌아간다. 이 때 셔터버튼을 눌러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촬영에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AF를 잡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초점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며, AF를 잡는 동안에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또, AF와 촬영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해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OS 450D의 라이브모드는
일반촬영시 사용되는 위상차 검출 방식의 AF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로 직접 들어오는 빛을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널리 쓰이는 이 방식은 퀵모드에 비해 미러 움직임이 적고, AF중에도 라이브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콘트라스트 AF는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무려 3~5초나 걸려, 역시 순간포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a350은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했다. 라이브뷰 전용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의 위상차 검출방식 AF를 사용하면서도 끊김없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또, 촬영시 딜레이가 없이 뷰파인더 촬영과 같은 속도로 순간포착을 즐길 수 있다. 단, 틸팅미러와 라이브뷰 센서로 인해 뷰파인더
배율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두 기종의 라이브뷰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브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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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후면의 SET버튼을 통해, a350은 상단의 별도 스위치를 통해 라이브뷰가 실행된다. 별도의 스위치를
지원하는 a350이 오작동의 위험이 적어 안전하다. a350은 한가지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지만, EOS 450D는 퀵모드와 라이브모드의
두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두 모드의 변경 메뉴가 사용자 설정 메뉴(커스텀 펑션)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버튼 조작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식만을 계속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두 모드를 자주 번갈아 사용할 경우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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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노출보정, 촬영매수, 드라이브모드, 배터리잔량 등 다양한 촬영정보를
제공한다. 또, 실제 촬영될 노출값과 화이트밸런스가 라이브뷰 화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 하지만 촬영정보표시 화면에서는 EOS 450D의 점수를
더 높이 주고 싶다. 이유는 격자표시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수평과 수직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인터페이스의 경우 a350의
승리다. 뷰파인더 촬영시와 마찬가지로 펑션(Fn)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 드라이브모드, AF모드, 측광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EOS
450D는 라이브뷰시 십자버튼이 초점영역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십자버튼에 부여된 위의 기능들을 설정하려면, 라이브뷰를 끝내고 설정한 후
다시 라이브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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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라이브뷰는 5배와 10배의 확대보기를 지원한다. 사각형의 커서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으며,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350은 1.4배와 2배 확대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확대촬영시에는 해상도가 M과
S로 각각 줄어드는데, 이는 적은 화소수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큰 해상도로 찍고 이미지를 크롭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촬영시 직접
크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단렌즈를 장착해도 줌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처럼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중앙 부분만 확대가 가능하므로, EOS 450D처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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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퀵모드 사용시 위상차 검출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9개의 AF포인트 중 한곳에 초점이 맞는다.(아래
사진 중, 좌측 상단 사진.) 설정된 AF포인트가 화면에 표시되며, 큰 사각형은 위에서 설명한 확대보기 기능을 위한 커서다.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라이브모드의 경우 하나의 사각형만 나타나며, 이 사각형이 위치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확대보기를 실행할 수 있다.
a350은 위상차 검출식 AF를
사용하므로, 9개의 AF포인트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선택은 후면 8방향 십자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포인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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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이 없이
순간포착이 가능한 a350 라이브뷰의 승리. 뷰파인더 촬영이나 컴팩트디카 촬영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틸트형 액정화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a350의 라이브뷰는 a350 최대의 장점이다. EOS 450D의 라이브뷰는 순간포착에 단점이 있지만, 접사촬영, 풍경촬영,
천체촬영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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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보급형 DSLR은 상급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ISO1600까지만을 지원해왔다. EOS 450D의 최고 감도
역시 ISO1600. a350은 그 약점을 놓치지 않고 보급형 DSLR로는 드물게 ISO3200의 최고 감도를 지원한다. 사양만 놓고 보면
a350의 승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은 감도를 지원하느냐가 아니라 고감도에서 얼마나 적은 노이즈를 보이느냐다.
두 기종 모두 '장시간 노출시 노이즈
제거'와 '고감도 노이즈 제거'의 두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테스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만을 알아본다. 모든
테스트는 하단 차트의 중앙부를 100%를 크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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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EOS 450는 놀라울 정도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캐논 DSLR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이 정도라면 최고 감도인 ISO1600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a350의 경우 ISO1600부터 디테일이 무너지며 컬러노이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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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도 EOS 450는 큰 차이가 없다. 원본의 노이즈가 워낙 적기 때문이다. EOS 450D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면 연사촬영 매수에 제한이 생긴다. 그러므로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a350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켜자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ISO1600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SO3200은 여전히
컬러노이즈와 화질저하가 발생하므로, 좋은 화질이 필요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리사이즈하여 올릴 사진이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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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현존하는 보급형 DSLR 중 최고 수준의 노이즈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라면 ISO3200을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캐논의
상술이 얄미울 정도다. a350은 EOS 450D보다 노이즈가 많지만, 다른 경쟁기종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또, ISO3200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화질저하를 감안하고 촬영해야할 결정적 순간이나, 웹에서 리사이즈 후 게시할 사진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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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SLR 및 컴팩트 디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 및 계조와 관련된 기능이다. 역광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밝은 하늘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이며,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완벽한 검은색(R:0, G:0, B:0)으로, 둘 다
색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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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완벽한 흰색(R:255, G:255, B:255)으로 표현돼 정보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평소에는 해제되어 있으며,
하이라이트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될 것 같은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한 사진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하이라이트)이 줄어들거나
없어졌다. 히스토그램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 경고등을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최저 감도가 ISO100에서 ISO200으로 변경되어, 항상 설정해 놓고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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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역광이나 노출차가 심한 곳에서
적절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밝은 곳의 노출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만 밝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해제할 수 있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보듯 ALO기능을 켰을 때 어두운 건물이 미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히스토그램에서 알 수 있듯 눈에 띌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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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기능은 소니 DSLR의 장점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a350의 DRO는 표준과 고급자동의 두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a700처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자동 기능인 만큼, a700의
수동DRO처럼 확실한 보정효과를 느끼기는 힘들다. 지나친 보정은 이미지 퀄리티를 저하시키고, 노이즈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EOS 450D의 ALO 기능보다는 그 효과가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아래 샘플사진에서 우측 하단, 건물의 어두운 부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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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샘플사진에서 볼 수 있듯 EOS 450D의 ALO 기능은 그 효과가 미미하여 쉽게 느끼기 힘들다. 우측 건물에서
파란색으로 나타난 쉐도우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에서 그 효과를 눈치챌 수 있다 a350의 DRO 기능은 파란색 쉐도우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웠던 건물 자체가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테스트를 위해 같은
노출설정으로 촬영해도, EOS 450D는 더 어둡게, a350은 더 밝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두 기종의 노출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노출계를
이용한 정확한 테스트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캐논 DSLR에 언더노출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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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버튼조작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A350의 DRO 기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OS 450D의 ALO는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은 효과가 확실했지만, 설정시 최저
감도가 ISO200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기 어렵다. 또, 사용자 설정 메뉴에서만 ON/OFF 시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가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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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최대 초당 3.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이는 동급의 경쟁기종들이 초당 2~3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다. 연속 촬영 매수는 JPEG의 경우 최대
53장, RAW의 경우 최대 6장. 단,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사용하면 연속 촬영 매수가 2~3매로 제한돼 3.5fps의 연사속도가
무의미해진다. 빠른 연사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a350은 최대 초당 2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는 하위기종인 a300보다 느린 속도다. a350의 연사속도가 느린 이유는 1400만화소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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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EOS 450D의 승리. 점차 빨라지고 있는 중급형 DSLR의 연사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속도다. 단, 연사촬영시에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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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모노크롬 등 6개의 기본 픽쳐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3가지 사용자설정 메뉴를 지원해,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픽쳐스타일의 적용이
가능하다. 각각의 픽쳐스타일은 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 등을 8~9단계로 세부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세부설정으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픽쳐스타일을 찾기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픽쳐스타일은 후면 십자버튼의 아랫방향
버튼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a350은 표준, 생생한, 인물,
풍경, 야경, 일몰, 흑백, Adobe RGB 등 8개의 마이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각각의 마이스타일에서 콘트라스트, 채도, 선예도를
세부설정할 수 있다. 마이스타일 설정은 후면 Fn(펑션)키를 누르고 마이스타일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마이스타일은 EOS
450D보다 많지만, 새로운 마이스타일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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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의 기본적인 픽쳐스타일 갯수는 a350의
마이스타일보다 적지만,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픽쳐스타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EOS 450D는 픽쳐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조작 수가 a350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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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는
12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캐논의 중급형 DSLR인 EOS 40D(1010만화소)보다 높은 화소수며, 거의 모든 중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의 고화소다. 35mm 필름 대비 1.6배의 화각을 갖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센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다. 소니 a350의
화소수는 더 높다. 142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보급형은 물론이고 중급형 DSLR 중에도 경쟁상대가 별로 없다. 35mm 필름 대비 1.5배의
화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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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수가 높다는 것은 화질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인해 대형인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진파일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50의 높은 화소수는 분명한 장점이다. 당분간 보급형 DSLR중에서, 화소수로는 a350의 경쟁상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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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컴팩트디카와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 이때 미러룸으로 침입한 먼지는, 셔터가 열리는 순간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센서에
달라붙은 먼지는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 DSLR 사용자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초보자들은 먼지제거기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DSLR을 사용해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먼지제거 기능은 올림푸스의 DR(Dust
Reduction)기능이다. 최초이자 최고인 이 기능은, 이미지센서 앞에 위치한 초음파필터의 진동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캐논
역시 EOS 400D부터 먼지제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전면에 위치한 로우패스필터를 초음파로 진동시키는 방식. 그러나 올리푸스 DR
기능의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여러 제약이 있었다. 때문에 올림푸스 정도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한다. 흔들림 보정을 위해 이미지센서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는데, 이 진동을 이용해 먼지까지 떨어내는
방식이다.
두 기종의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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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에 정확한
수의 먼지를 얹고,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테스트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승자를
결정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캐논 DSLR의 먼지제거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또, 여러 전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벤치마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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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점점 빠른 셔터스피드가 요구된다. 쉬운 공식으로 25mm 렌즈에서는
최소 1/25초, 50mm 렌즈에서는 최소 1/50초, 200mm 렌즈에서는 최소 1/200초가 확보되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캐논은 렌즈 속 보정 렌즈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시프트
방식 IS(Image Stabilizer)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효과가 뛰어나며, 흔들림이 보정되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IS 모듈이 장착된 렌즈에서만 흔들림 보정이 가능하며, 이런 렌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가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는 이미지센서 시프트
방식의 SSS(Super Steady Shot)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그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착하는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흔들림보정 기능 차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센서 먼지제거 기능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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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450D와
함께 판매되는 EF-s 18-55mm
f3.5~5.6 IS 렌즈가 저렴한 가격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IS 기능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때문에 모든 렌즈에서 흔들림보정이 가능한 a350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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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렌즈를 잡았을 때 만듦새는 소니 18-70mm가 더 나아보인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캐논 18-55mm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저가형 렌즈답게 두 기종 모두 플라스틱 마운트를
채용했다. 평소에는 비슷한 크기이지만, 최대 망원에서는 소니 18-70mm의 70mm의 경통부가 좀 더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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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만을 높고 보면 소니 DT 18-70mm F3.5-F5.6의
승리다. 같은 조리개값을 지원하면서도 좀 더 높은 줌배율을 자랑한다. 최단 촬영거리는 캐논 18-55mm가 25Cm, 소니 18-70mm가
38Cm로 캐논 18-55mm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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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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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 18-55mm f/3.5-5.6 IS는 20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IS기능이 탑재되어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EOS 450D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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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뻔한 결론을 내보자. 둘 다 좋은 DSLR이다. 어떤 DSLR 구입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다. 너무 뻔하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걸.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의 성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점은
상대적인 단점일뿐, 초창기 보급형 DSLR들처럼 몹쓸 부분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뒤쳐질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한 각
성능을 꼼꼼히 비교한 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최근 EOS 450D의 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EOS 450D가 a350보다 좋아서가 아니다. 수 년간 캐논만을 사용해 왔기에 캐논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무엇보다 5~6종의 캐논 렌즈와 액세서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렌즈들과 액세서리를 정리하고 소니 렌즈와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은, 필자에게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다.
캐논을 사용해왔고, 캐논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EOS 450D를 선택하라. 소니 혹은 미놀타를 사용해왔고, 그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면 a350을 선택하라. 두 제조사는 다른
제조사로의 기변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진 보급형 DSLR을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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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DSLR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최근, 항상 캐논의 보급형 DSLR을 추천하던 필자의 추천
DSLR 목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니 a350이 추가된 것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350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물론 가격도 포함된다. 이 글을 쓰는 2008년 4월 18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캐논 EOS 450D + EF-s 18-55mm
F3.5~5.6 IS 세트가 92만원, 소니 a350 + DT 18-70mm F3.5~5.6 세트가 86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OS
450D는 a350 보다 더 늦게 출시됐으므로, 아직 가격 거품이 빠지지 않았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저렴한 기종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와 틸트기능 때문이다. 보통 보급형 DSLR은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가 선택한다. 이런 소비자들은 컴팩트 디카의 라이브뷰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 실제로 DSLR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왜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없는지를 물어오곤 한다. 이런
초보자들에게 a350의 딜레이 없는 라이브뷰 기능은, 별다른 이질감 없이 DSLR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능이다. 또,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a350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여러 제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EOS 450D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캐논과 EOS라는 브랜드
충성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니 a350의 성공 역시 거의 확실하다. 판매율에서 EOS 450D를 앞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두며 소니 α(알파)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과연 EOS 450D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이며, a350은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s_yoo
* 샘플사진 :
유재석, 한경직,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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