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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카메라, 왕의 귀환-캐논 파워샷 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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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 시리즈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효시가 되는 제품이다. 첫 모델이었던 파워샷 G1은 당시 획기적인 3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회전형 LCD, 수동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후 출시된 캐논 파워샷 G2, G3, G5 등의 모델은 높은 성능과 고화소, 다양한 확장성과 화질로 중상급 사진가들에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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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선의 밝은 조리개 값과 회전형 LCD는 캐논 파워샷 G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성능이었다. 하지만 캐논은 파워샷 G6까지 이어져오던 이 전통을 버리고, 파워샷 G7에서부터는 줌 배율을 늘리고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파워샷 G 시리즈의 이러한 변신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사용자들은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이러한 변화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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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9년, 캐논은 파워샷 G10 발표 이후 1년 여만에 후속 모델인 파워샷 G11을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빠른 제품 교체 주기와 더 낮아진 화소수 등에 의문을 보냈다. 베일을 벗은 캐논 파워샷 G11은 고감도 성능이 더욱 향상되고 회전형 LCD를 부활시켜 편의성을 끌어올린 제품이었다.

캐논 파워샷 G11은 디자인, 성능면에서 전통과 유행의 타협을 찾은 모델이다. 출시 이후 비교적 조용한, 하지만 묵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캐논 파워샷 G11, 그 매력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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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1의 디자인은 얼핏 필름 카메라를 연상케 한다. 전면 침동식 대구경 렌즈와 내장 플래시, 광학 파인더의 배열이 특히 그렇다. 렌즈는 어댑터 링을 통해 컨버팅 렌즈나 필터류를 장착할 수 있다. 어댑터 링은 버튼을 눌러 탈착하는 방식이다.

그립부에는 고무 재질의 지지대가 있어 손에 쥘 때 안정감을 높여준다. 그립부와 렌즈 등의 간격이 넓어 손에 쥐더라도 플래시, 파인더와의 간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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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버튼 배열은 오른손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돼 있다. 오른손 엄지로 휠 다이얼, SET 버튼을 조작할 수 있으며 AEL/AFL 버튼 역시 엄지가 닿는 곳에 있어 조작성이 높다.

리뷰, 프린트 버튼은 왼 손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LCD는 2.8인치 46만 화소 회전형으로 효용성과 화질 모두 만족스럽다. LCD 화면에는 기본 촬영 정보는 물론 히스토그램까지 확인 가능하며, 이미지 리뷰 시에도 초점 유무, 촬영 데이터와 멀티 섬네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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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1의 메뉴 구성은 고전적이다. 메뉴는 크게 촬영 / 기계 / 마이 메뉴 3가지로 구성되었다.

촬영 메뉴에서는 사진 촬영에 관한 설정을 조절한다. AF 영역이나 디지털 줌 등의 설정이 이에 포함된다. 기계 메뉴에서는 카메라 본체의 음량이나 도움말 출력 등 기계적인 성능을 조절한다. 마이 메뉴에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 설정을 기록해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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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상에서 SET 버튼을 누르면 퀵 콘트롤 패널이 출력된다. 화이트밸런스, 해상도, 감도 등은 퀵 콘트롤 패널을 통해 변경한다. 각각의 설정 변경 시에는 LCD상에 도움말이 출력돼 쉽게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

리뷰 화면에서의 메뉴는 프린트 설정 외에 간단한 후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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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 다이얼 배열은 캐논 파워샷 G11의 가장 큰 디자인 특성이다. 필름 카메라에서 자주 쓰이는 다이얼 구조를 통해 노출보정, 감도, 촬영 모드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셔터 버튼과 줌 레버 역시 필름 RF 카메라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조작성과 심미적 요소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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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1은 SD / SDHC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한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NB-7L로 파인더 촬영 시 1,000매까지 촬영 가능할 정도로 효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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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회전형 LCD와 밝은 조리개의 줌 렌즈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파워샷 G 시리즈 모델들은 고감도 특성이 좋아지고 LCD 시야각이 넓어짐에 따라 단가 절감 차원에서 고정형 LCD, 일반 줌 렌즈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캐논 파워샷 G11에 와서는 회전형 LCD가 부활했다. 다양한 각도로 LCD를 변경할 수 있어 극단적인 구도의 촬영도 무난히 소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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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1의 크기는 112.1 x 76.2 x 48.3mm, 무게는 g 선이다. 캐논 파워샷 G10과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회전형 LCD 채택으로 인한 두께 증가 정도로 휴대성 자체에 큰 변화는 없다.

캐논 파워샷 G10

캐논 파워샷 G11

109.1 x 77.7 x 45.9mm / 350g

112.1 x 76.2 x 48.3mm / 3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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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mm

140mm

140mm + 디지털 줌

캐논 파워샷 G11은 28-140mm F2.8-4.5 광학 5배 줌 렌즈를 장착했다. 조리개 수치는 평범하지만, 광각-준망원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높다. 화질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중앙부-주변부의 밸런스가 좋다. 디지털 줌은 화상 확대식으로 화질 저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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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보정 기능 끔

흔들림 보정 기능 켬

캐논 파워샷 G11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메뉴에서 켜고 끌 수 있는 흔들림 보정 기능은 실내, 야간 촬영이나 망원 촬영 시 진가를 발휘한다. 보정 효과가 높은 만큼 실내, 야간에서의 스냅 촬영 시에는 기능을 켜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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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80

ISO 100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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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400

ISO 800

ISO 1600

캐논 파워샷 G11은 ISO 80-3200까지의 고감도 성능을 지원한다. 장면 모드 가운데 저조도 설정을 사용하면 ISO 12800까지 사용 가능하다.

캐논은 파워샷 G11이 기존 모델에 비해 노이즈 억제 능력을 약 2단 가량 높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집광 면적을 최적화한 1,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Digic IV 엔진의 합작품이다. 실제로 ISO 1600까지는 컬러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피사체 디테일도 양호한 수준이다. ISO 3200에서도 입자가 다소 거칠어질 뿐, 묘사력과 노이즈 억제력 모두 훌륭하다.

전반적으로 캐논 파워샷 G11의 고감도 성능은 기대 이상이라 할 수 있다. 파워샷 G10에 비해 화소가 줄어든 점은 아쉽지만, 그만큼 해상도 제한 없는 고감도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범용성은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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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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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한 색상

자연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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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피아

흑백

캐논 파워샷 G11의 발색 파라미터 설정은 10종이다. 채도를 높이는 '선명한 색상', 피사체 색을 재현하는 '자연 색상'과 '세피아', '흑백' 등은 기본으로 지니고 있다.

여기에 피사체를 생기있게 표현하는 '포지티브 필름', 인물 피부 묘사에 유리한 '피부색 우선', '갈색조' 설정과 '선명한 블루/그린/레드' 등 각각의 발색을 강조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각 파라미터 설정은 촬영 전에 설정하는 것이 기본이나, 촬영한 사진에 후보정으로 적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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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티브 필름

피부색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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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색조

 선명한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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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한 그린

선명한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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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스트 강

콘트라스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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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 강

채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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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터 설정 외에 커스텀 컬러에서는 콘트라스트 / 채도 / 샤프니스 등을 세부 조절할 수 있다. 각 설정은 5단계씩 조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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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니스 강

샤프니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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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I-콘트라스트 적용

I-콘트라스트는 이미지 내 노출을 최적화, 다이나믹 레인지를 끌어올리는 기능이다. 적용 시 노출 오버 부분은 노출을 내려 하얗게 표현되는 것을 막아주고 노출 부족 부분의 밝기는 끌어올려 이미지 내 밝기 밸런스를 최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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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 Silverlight3


캐논 파워샷 G11은 640 x 480 해상도 30프레임 MOV 포맷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HD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 매우 아쉽지만, 일반 기록용으로는 무난한 영상 촬영 성능을 나타낸다.

H.264 압축 포맷을 사용해 2GB SDHC 메모리 사용 시 640 x 480 해상도 영상을 약 22분 가량 녹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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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파워샷 G10 발표 이후 1년 여만에 파워샷 G11을 발표하며 화소를 줄이는 모험을 감행했다. 대신, 화질 요소를 끌어올리고 회전형 LCD를 추가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러한 캐논의 시도는 일견 성공적으로 보인다.

캐논 파워샷 G11의 화질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화소 집적도가 낮아진 만큼 고감도 성능이 더 향상되었으며, 이미지 자체 품질도 우수하다. 다양한 수동 기능과 촬영 편의 기능을 통해 표현의 폭을 넓혔다는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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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1,470만 화소의 파워샷 G10의 인상은 강하게 남는다. 파워샷 G10은 고화소 콤팩트 카메라 중에서도 돋보이는 화질과 노이즈 억제력을 보였다. 캐논 파워샷 G11의 1,000만 화소가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회전형 LCD만 부활시킬 것이 아니라 F2.0대의 밝은 렌즈까지 포함했다면 파워샷 G11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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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 시리즈는 어느덧 G11에 이르기까지 9개 제품을 거느린, 하이엔드 카메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 최신 모델, 파워샷 G11은 카메라의 원점으로 회귀, 화질면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여전히 우수한 화질에 다양한 수동 기능을 지닌 캐논 파워샷 G11은 사진 입문용으로 매력적인 모델이다. 회전형 LCD, 얼굴인식과 I-콘트라스트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파워샷 G11은 더 넓은 사용자층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다양한 사용자층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높은 완성도는 기본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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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엔드급 카메라다운 안정적인 화질. 특히 고감도 화질이 더욱 안정화

 - 편리한 2.8인치 46만 화소 회전형 LCD. 강력한 수동 기능, 편의 기능도 다수 포함

 - 높은 확장성, 사용자 슬롯 제공으로 초보 사용자에서 중상급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만족스러운 성능

 - 직관적인 조작성. 클래식 카메라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도 매력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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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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