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카메라 관련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제조/유통사들이 고환율을 이유로 자사 제품의 판매가를 8~15% 까지 인상하였다. 가격 인상 이외에도 공급량 자체가 적은 것이 구매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고환율의 영향으로 유통사에서 수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율차를 이용한 해외로의 역수출까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 판매 재고분이 부족하다는 소문까지 돌고있는 실정이다.
국내 보급형 DSLR 시장의 절대강자 캐논 EOS 450D의 후속인 500D 발표가 3월 한달 가장 큰 이슈였다. 1500만 화소, Full-HD 동영상 촬영 기능, DIGIC 4 프로세서 탑재, 98만 화소의 3형 대형 LCD 화면 채택, 얼굴 인식 기능등을 갖추고 있어 매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일본내 출시가격은 바디킷이 9만엔 전후로 예고되었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환율에 따라 변동의 여지가 커 좀더 지켜보아야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DSLR 시장은 신제품 출시 소식으로 한층 달아 올랐지만 제품별 판매 순위는 2월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다. 후속 모델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캐논 EOS 450D가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밖에도 니콘 D90, 캐논 50D, 소니 알파 350, 올림푸스 E-420, 캐논 5D Mark II 등 보급형에서 고급형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기존의 베스트셀러 모델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