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2008년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규격, 마이크로포서즈를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포서즈는 본체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DSLR 카메라 수준의 성능과 화질을 지닌 모델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파나소닉이
G1을 통해 마이크로포서즈의 가능성을 점치자, 올림푸스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장 확보에 뛰어들었다. 올림푸스는 16일, 첫 마이크로포서즈 모델
E-P1을 발표했다.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즈 1호기, E-P1의 4:3 포서즈 포맷 이미지 센서는 1,230만 유효화소를 담았다. 이미지 처리 엔진은 새로 발표된 ‘Truepic V’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올림푸스 E-P1은 카메라 내부 보정 기능인 아트 필터 6종류와 개선된 고감도 노이즈 억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감도는 ISO 100-6400까지 사용 가능하다. 올림푸스의 고유 기술인 초음파 먼지제거 기능과 셔터 속도를 4단계까지 확보해 주는 본체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도 지니고 있다.
<M.Zuiko Digital 14-42mm F3.5-5.6 렌즈>
올림푸스 E-P1은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1,280 x 720 HD 해상도와 640 x 480 VGA 해상도를 지원하며 초당 30프레임으로 각각 7분 / 14분(혹은 SD 메모리 2GB까지)까지 연속 촬영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중 풀타임 AF와 스테레오 마이크를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매뉴얼 / 조리개 우선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하며 아트 필터를 적용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60-1/4,000초까지 지원하는 셔터 속도와 P / A / S / M 촬영 모드 등 넓은 활용성을 지녔다.
<M.Zuiko Digital 17mm F2.8 렌즈>
마이크로포서즈는 미러, 셔터 박스 구조를 없애 소형, 경량을 추구한 포맷이다. 그만큼, 뷰 파인더는 외장으로 장착해야 하며 3인치 23만 화소 LCD로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AF는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을 사용해 11개 측거점을 지닌다. 올림푸스는 E-P1이 E-420의 이매저 AF보다 더 빠른 AF 속도를 지녔다고 발표했다. 풀타임 라이브 뷰, 검출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진 얼굴인식 AF 등 올림푸스 DSLR 카메라에서 구현된 편의 기능도 그대로 유지했다. 초당 3매 연속촬영 성능과 다양한 발색 설정 기능도 지원한다.
<전용 플래시, FL-14와 속사 케이스>
소형, 경량 컨셉에 알맞게 본체 크기는 120.5 x 70 x 35mm, 무게는 335g 수준으로 올림푸스 DSLR 카메라 E-420보다 작고 가볍다. 저장 매체는 SD / SDHC 메모리를 사용해 호환성을 지녔으며 전원은 350매 가량의 촬영 시간을 지닌 BLS-1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밖에 전용 속사 케이스(CS-10B. 5천 670엔)와 파인더, 가죽 스트랩과 GN 14의 외장 플래시 FL-14(2만 천 엔) 등이 함께 판매된다.
올림푸스 E-P1은 M.Zuiko 14-42mm F3.5-5.6을 포함한 렌즈 킷이 10만 엔 초반, M.Zuiko 17mm F2.8 렌즈와 외장 파인더를 포함한 팬케이크 세트가 11만 엔 초반 선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렌즈 2종과 파인더를 포함한 풀 패키지의 가격은 13만 엔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림푸스 E-P1은 우선 렌즈 킷 3종이 7월 3일 판매되며, 본체 단품은 9만 엔 후반선의 가격에 7월 초중반 판매 예정이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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